[산경투데이 = 한대기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유회사와 금융업계는 지난해 최대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팍팍 쐈다.
기본급의 1000%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한 곳도 다수다. 그런데 지난해 물난리를 겪었던 포스코의 성과급이 1300%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스코 직원들은 "정유업계나 여타 금융회사와 단순비교하는 것은 사실왜곡"이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포스코는 기본급의 1300%를 상여금을 포함한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매년 수익이 나면 상여금 400%와 성과급 800%을 합해 기본급의 1200%를 지급한다.
포스코는 다른 대기업에 비해 기본급이 낮고, 성과급을 한번에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나눠서 주기 때문에 사실상 월급이나 다름없다. 올해는 침수 피해 특별격려금 100%가 더해졌을뿐이다.
포스코의 기본급은 10년차가 되도 2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 직원들이 상실감과 불만을 표출하는 이유다. 이런 논란이 화제가 되자 포스코 사내 익명게시판인 '블라인드'에서는 "이직 준비 가자", "성과급 빼면 연봉 3천인건 왜 홍보 안하냐"는 등 자조섞인 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기본급 1000% 수준의 성과급을 모든 임직원에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도 지난해와 비슷한 기본급 1000% 수준으로 정했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분석] 포스코 성과급 1300%의 비밀...직원들 불만 폭주 (sankyungtoday.com)
[분석] 포스코 성과급 1300%의 비밀...직원들 불만 폭주
[산경투데이 = 한대기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유회사와 금융업계는 지난해 최대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팍팍 쐈다. 기본
www.sankyungtoday.com
'단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화]서울시의회, 제보 직원 중징계한 동대문의회에 제동 (0) | 2023.02.16 |
---|---|
[심층분석] 점점 더 사실로 드러나는 LH 매입임대 의혹 (0) | 2023.02.14 |
[단독]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에 무슨 일이? (0) | 2023.02.06 |
[단독] 환경미화원은 버거, 유관기관 관계자는 '육회 파티' (0) | 2023.02.03 |
[기획] 매입임대 비리 터진지 얼마나 됐다고...정신 못 차린 LH (0) | 202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