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가전과 가구가 소비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구매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은 전체 소매판매 중 온라인 비중이 절반을 넘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가전제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53.7%로, 주요 상품군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가구(49.7%)와 서적·문구(49.3%)도 절반에 가까운 온라인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패션·뷰티 분야에서는 신발·가방(39.9%), 화장품(37.4%), 의류(31.8%) 등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신선·가공식품은 26.2%로 온라인 침투율이 가장 낮았다.
가전의 온라인 비중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8.2%에서 4년 만에 15.5%포인트나 뛰었다. 같은 기간 식품은 12.3%포인트, 서적·문구는 4.4%포인트, 의류는 2.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가구(-2.6%p), 신발·가방(-0.6%p), 화장품(-2.1%p)은 소폭 하락했다.
업계는 가전의 온라인 판매 강세 배경으로 높은 가격 대비 온라인 가격 경쟁력과 손쉬운 제품 비교를 꼽는다. 가전은 단가가 높고 구매 전 정보 탐색이 중요한 만큼, 온라인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사양을 비교하고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피가 큰 가구 역시 배송 편의성과 상대적 가격 메리트, 상세 이미지 제공 등 온라인 특화 장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부문의 온라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신선도 우려로 온라인 구매가 제한됐지만, 냉장·냉동 유통 기반이 확립되면서 온라인 구매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로 대형마트보다는 소량 구매의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
패션 분야도 온라인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AI 기반 추천, 빠른 배송, 간편 반품 등 온라인 플랫폼의 혁신 서비스가 경험 소비의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후기 공유와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온라인에서도 신뢰도 높은 쇼핑 경험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82
가전·가구, 온라인서 더 잘 팔린다…가전 온라인 구매 비중 54%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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