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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M 30억대 자사주 취득에 하이브 "위법성 명백"

by 산경투데이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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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국내 최대 음반기획사인 하이브가 SM 엔터테인먼트의의 자기 주식 취득 행위에 대해 "위법성이 명백하다"고 경고했다.

 

하이브는 23일 SM엔터 이사회 구성원에 공식 서한을 보내 "현재 SM엔터가 고려하는 추가적인 자기 주식 취득 행위는 자본시장법이 엄격하게 금지하는 시세 조정 행위 및 형사상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추가 취득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등에 따르면 SM엔터는 약 30억 원의 현금을 투입해 평균 주당 평균 체결가 12만 2천522원에 총 2만 5000주를 취득했다.

 

하이브는 "대규모의 회사 자금을 이용해 자기 주식의 매수에 나선 행위는 순수한 '주가 부양 및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문제삼는 것은 지난해 5월 SM이 주가 부양을 목표로 신한금융투자와 계약 금액 100억 원의 자기 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한 뒤 하이브가 공개 매수 절차를 개시하기 전까지는 자기 주식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개 매수 발표가 있기 전 주가가 5만∼8만 원을 유지했을 때는 주식을 매입하지 않다가 최근 12만 원이 넘는 주가가 형성돼 있을 때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시세를 올려 하이브의 SM 공개 매수 절차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이에 하이브는 SM 이사회에 자기 주식 취득 중지 요청에 대한 입장을 오는 27일까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하이브는 전날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취득해 SM엔터의 1대 주주가 됐다.

 

이런 가운데 SM은 우선적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카카오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이 앞으로 또 다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하면 카카오가 우선적으로 이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 일각에선 SM 측이 카카오의 지분율을 높일 수도 있어 문제가 있단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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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6583906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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