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2020년대 후반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이를 위해 14년 만에 새 우주인 후보를 최근 선발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월 28일 세계은행에서 재난예방 전문가로 근무하고 있는 46세 남성 마코토 수와(Makoto Suwa)와 2019년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적십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28세 여성 외과의사 아유 요네다(Ayu Yoneda)를 새로운 우주인 후보로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9년 이후 일본이 선발한 첫 우주인 후보다. 이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JAXA의 우주인 후보로 2년간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JAXA의 정식 우주비행사로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유인 달 탐사 미션 등에 투입된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JAXA에는 현재 11명 우주비행사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46세인 수와는 역대 선발된 우주인 후보 중 가장 나이가 많다. 반면 28세 요네다는 최연소 후보자다. 요네다가 정식으로 우주비행사가 되면 그는 일본의 세 번째 여성 우주비행사가 된다. 일본의 첫 여성 우주인은 올해 70세인 치아키 무카이(Chiaki Mukai)고 두 번째는 올해 50세인 나오코 야마자키(Naoko Yamazaki)다.
이번에 선발된 우주인 후보의 첫 기자회견은 28일 도쿄에서 열렸다. 수와는 현재 워싱턴에 체류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46살이라도 우주비행사 될 수 있으니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요네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JAXA의 이번 일본 우주비행사 선발에는 역대 최다인 4,127명이 지원했다. 학력과 신장, 체중과 관련된 지원 제한을 많이 풀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번에 선발된 우주인 후보 중 한 명이 일본 사상 첫 유인 달 착륙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유는 미국의 약속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1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체결한 합의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을 구성하고 있는 일본 모듈을 2030년까지 계속 운영하고, 미국이 달 궤도에 건설하려고 하는 유인 달 궤도선 ‘게이트웨이’ 건설에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이 지원을 약속한 두 가지는 NASA의 현재 역점 사업인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NASA는 지원에 대한 대가로 일본 우주인 1명을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것이 실현되면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달 표면에 국민을 보낸 나라가 된다. 현재까지 달 표면에 발을 디딘 사람은 총 12명으로 모두 미국 국적의 백인 남성이다.

이러한 약속은 지난 1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에 의해 재확인됐다.
당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일본-NASA 간 우주협력 프레임워크 서명식에 참석한 블링컨 장관은 “이번에 합의된 프레임워크는…(중략)…달 표면에서 일본 우주비행사가 착륙하는 모습을 보기 원하는 양국의 공통된 목표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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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https://sankyungtoday.com/news/view/1065544349529404
일본, 14년 만에 새 우주인 선발…유인 달 착륙 노린다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2020년대 후반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이를 위해14년 만에 새 우주인 후보를 최근 선발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월 28일 세계은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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