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이차전지 소재 사업 본격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와 친환경차 소재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호주 광산개발회사인 필바라미네랄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연산 2만15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주요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국내 첫 상업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이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산 15만톤 규모로, 전기차 구동모터코어의 핵심 소재인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생산한다.

포스코그룹은 2024년까지 광양제철소에 2단계 공장을 준공해 총 연산 40만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친환경차 소재 생산 확대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3년 10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와 친환경차 소재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이차전지·친환경차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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