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 계획 발표 이후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갈등이 불거지면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통합 결정에 반대한 창업주 가족 중 배제된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이사와 대표이사로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한미그룹은 "법과 절차에 따라 통합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두 형제는 자신들과 지정한 후보자 등 6명을 한미사이언스 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통해 한미그룹 경영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으며, 한미그룹의 현 경영진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주주총회에서 표결로 결정될 예정인 주주제안은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제출하면 자동으로 상정된다.
현재 두 형제와 그 가족의 지분 합산은 28.4%이다.
지난달에는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주식 보유 상황을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의 지분은 송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보다 낮다고 한다.
두 형제는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하며 송 회장 측의 지분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측은 지분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의 약 12%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신 회장은 중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양측은 또한 다른 투자자와 소액주주를 설득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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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갈등 확산으로 주주총회 대결 예고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갈등 확산으로 주주총회 대결 예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미약품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 계획 발표 이후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갈등이 불거지면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통합 결정에 반대한 창업주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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