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근 삼성전자는 지난 해 반도체 부문에서 큰 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임금 인상 협상에서 노사 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 및 전국 삼성전자노동조합과 함께 진행 중인 임금 인상률 협상에서, 예상 물가 인상률 수준인 2.5%의 임금 기본 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사협의회는 5.74%, 노동조합은 8.1%의 인상률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사측의 제안에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노동조합은 '단체행동'을 위한 쟁의대책위원회를 가동하였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부문에서 큰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임금 협상에서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결정되며, 작년에는 기본 인상률 2%, 성과 인상률 2.1%를 고려하여 평균 4.1%로 결정되었지만, 노조의 반발로 쟁의 조정이 이뤄졌다.
이번 임금 교섭에서는 작년과 올해의 교섭이 병합되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기본 인상률 2.5%에 개인별 성과 인상률 평균 2.1%를 감안하면 평균 인상률은 4.6%로, 특히 상위 평가를 받은 사원들은 10% 가까이 연봉이 인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도체 부문의 적자와 모바일 부문의 흑자 사이에서 임직원들 간 의견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조 가입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물가 인상률과 반도체 경영 여건을 고려해 노사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임금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며 "임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삼성전자, '반도체 한파'로 인한 임금 협상 난항…노조와의 갈등 고조 < 재계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삼성전자, '반도체 한파'로 인한 임금 협상 난항…노조와의 갈등 고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최근 삼성전자는 지난 해 반도체 부문에서 큰 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임금 인상 협상에서 노사 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업계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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