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하며 더 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에는 정부의 수탁사업비 8천억원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회계년도 기준(2023년 12월)으로, 수자원공사는 정부 수탁사업비로 6천438억원의 현금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공사가 보유해야 할 수탁사업비 1조4천384억원과 비교해 7천946억원이 부족한 규모이다.
감사원에 의하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3년 동안 자체사업 추진 및 운영비 등에 일반 운영 목적으로 수탁사업비를 남용했다는 것이 파악되었다.
2019년과 2022년에는 수입액보다 5천453억원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행동으로 수자원공사는 국민 물 복지를 위해 할당된 돈을 사내 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하였다.
특히 2022년 9월에는 운용자금 부족으로 인해 수탁사업비에서 2천억원을 빼내 대출금 갚기에 사용했다.
수자원공사는 감사에서 부족한 수탁사업비가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외부 회계법인에 대해서도 금융위원회가 부실 감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부족한 수탁사업비는 메우고 있다"며 "융통성 있게 자금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통합관리를 했던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3년 동안 100억원대의 횡령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은 회계부실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수자원공사, 8천억원 수탁사업비 남용 논란으로 회계부실 우려 확산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수자원공사, 8천억원 수탁사업비 남용 논란으로 회계부실 우려 확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하며 더 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에는 정부의 수탁사업비 8천억원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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