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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DP, 1분기 1.3% 성장 속 '불확실성' 확산... 주요 경제 지표 하락세

by 산경투데이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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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뛰어넘는 1.3% 성장을 기록했지만,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이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GDP 성장률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으나, 제조업과 설비투자, 소매판매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여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 감소해 5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생산도 0.3% 감소해 경제의 주요 동력이 약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또한, 제조업 생산자의 제품 출하 지수도 3.0%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소매판매에서도 부진한 신호가 감지됐다.

1분기 소매판매 지수는 0.2% 감소했으며, 내구재 소비가 2.2%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 또한 1.2% 감소해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각각 0.4%, 3.7% 줄어들었다.

현재 경기와 미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보조지표들도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며 경제 회복의 길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은행의 긍정적인 GDP 성장률 발표와 상충되는 부분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사 방법과 대상의 차이로 인해 통계 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의 데이터를 통해 경제 동향을 보다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지표들이 이러한 전망과 다소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 회복의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895

GDP, 1분기 1.3% 성장 속 '불확실성' 확산... 주요 경제 지표 하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뛰어넘는 1.3% 성장을 기록했지만,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이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5일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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