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이 우주비행사 10명을 새로 선발하여 유인 달 착륙 등 향후 우주 미션에 투입된다.
중국 유인우주공학사무소(China Manned Space Engineering Office, CMSEO)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4차 우주비행사 그룹의 선발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우주비행사들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4차 그룹은 우주비행사 10명(파일럿 8명, 페이로드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페이로드 전문가 2명은 홍콩과 마카오 출신으로, 중국 정부가 이 지역에서 우주비행사를 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다양한 훈련을 받은 후 실제 미션에 투입될 예정이다.
4차 그룹 선발 과정은 2022년 10월에 시작되어 최종 선발까지 20개월이 걸렸다.
이번 선발은 중국의 우주 탐사 역사를 이어가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중국의 첫 우주비행사 선발은 1998년에 실시되었으며, 당시 공군 조종사 14명이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선발된 우주비행사 중 양리웨이(Yang Liwei)는 2003년 우주선 ‘선저우-5’(Shenzhou 5)를 타고 우주에 가면서 ‘우주에 간 첫 중국인’이 됐다.
2차 그룹 선발은 2010년에 실시됐고, 이를 통해 여성을 포함한 여성을 포함한 우주비행사 7명이 됐다.
3차 그룹 선발은 2020년에 실시됐고, 18명이 선발되었다.
현재 텐궁 우주정거장(Tiangong space station)에 있는 탕성제(Tang Shengjie)와 장신린(Jiang Xinlin)은 3차 그룹 소속이다.
우주비행사 선발과 훈련을 담당하는 유인우주공학사무소(CMSEO)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관련한 거의 모든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통상 텐궁 우주정거장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에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션에 참가하는 우주비행사의 신원이 공개한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6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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