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확산, 수입차 업체도 동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사건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도 속속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국내 수입사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폭스바겐 ID.4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아우디의 전기차 모델인 e-트론 S 및 Q8 e-트론 시리즈에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특히, Q4 e-트론과 e-트론 GT 시리즈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적용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번 공개를 통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전기차에는 모두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BMW, 벤츠, 테슬라 등 수입차 업체들이 자사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며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이번 발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사례로, 앞으로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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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확산, 수입차 업체도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