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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기를 요청했다.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 심리에서 열린 보석 심문에서 김 위원장은 "수많은 회의에 참석했지만, 불법적인 결정을 승인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높였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검찰이 내가 하지 않은 일들까지 카카오 측에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억울함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보석을 요청했으며, 구속 상태의 지속이 IT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시세조종 혐의의 중대성을 들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SM 인수 관련 증언을 위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관련 규칙에 따라 양측 의견을 들은 후 7일 이내에 보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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