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피해자들, 경영진 구속 수사 촉구…금감원에 피해 구제 요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 피해자들이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경영진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안을 요구했다.

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금감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금감원의 적극적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매출 부풀리기 및 분식회계를 통해 비도덕적인 경영을 해왔으며, 이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기망한 사기 행위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대해서는 관리 소홀과 무능함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피해자 구제를 위한 금감원장과의 간담회 개최를 제안하며, 결제대행업체(PG사)의 책임 명확화와 차별 없는 환불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구영배 대표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은 검찰 수사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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