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이 초대형 군집위성 프로젝트 ‘G60 스타링크’(G60 Starlink) 사업의 일환으로 위성 18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10월 15일 오전 7시, 북부 산시성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창정-6A 로켓을 이용해 위성들을 궤도로 올렸다.
이날 발사된 위성은 평평한 패널 형태로 설계돼, 다수의 위성을 하나의 로켓에 실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위성 발사 후 약 2시간이 지나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공사(CASC)는 공식적으로 발사 성공을 발표했다.
상하이 정부 산하 기업인 ‘상하이 스페이스컴 위성 기술’(SSST)이 G60 군집위성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G60 위성들의 두 번째 배치로, 첫 발사는 지난 8월 6일에 이뤄졌다.
당시에도 18기가 발사됐으나, 창정-6A 로켓의 상단이 궤도에서 폭발하며 700개 이상의 우주 쓰레기가 발생한 바 있다.
G60 군집위성은 총 12,000기의 위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그 중 1,296기는 1단계 사업에서 극궤도에 배치된다.
2024년까지 첫 108기가 발사될 예정이며, 중국은 2025년 말까지 648기를 발사해 중국과 주변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들은 Ku, Q, V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운영된다.
G60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창정-6A 로켓은 상하이 우주비행 기술연구소(SAST)가 개발한 것으로, 케로신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하는 코어 스테이지와 고체 연료 부스터를 함께 사용한다.
이 로켓은 최대 4,500kg의 화물을 고도 700km의 태양 동기 궤도에 올릴 수 있다.
이번 미션은 중국이 2024년 실시한 48번째 로켓 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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