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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인도 우주 기업들, 핵심 부품 부족과 높은 관세로 성장 제약

by 산경투데이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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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 우주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이를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부품은 우주용 전자 장비(electronics), 반도체(semiconductors), 태양 전지판(solar panels), 태양 전지(solar cells), 밸브(valves), 피팅(fitting), 통기공(vent) 등으로 알려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인도 내 산업 생태계가 취약한 것을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주용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는 ‘벨라트릭스 에어로스페이스’(Bellatrix Aerospace)의 공동 설립자인 ‘야샤스 카라남’(Yashas Karanam)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핵심 화학 물질은 독일에서 수입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 화학 산업과 (해외 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다양한 재료 분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라남 대표는 인도의 관세 정책도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 정부는 우주용 태양 전지판과 일반용 태양 전지판에 동일하게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은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을 줄이고, 인도 현지 생산을 장려하는 효과가 있지만, 우주용 태양 전지판에 붙는 무거운 관세는 우주 스타트업에게는 비용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고 했다.

벵갈루루(Bengaluru)에 본사를 둔 지구 관측 데이터 회사 ‘픽셀’(Pixxel)을 이끄는 크시티 칸델왈(Kshitij Khandelwal) 창업자 겸 CTO는 “수입 경비(import cost)가 태양광 전지판 원가에 40%나 된다”며 “관세 때문에 인공위성의 가격이 올라가서 제품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질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해외에서 우주급 태양광 전지판을 인도로 들여오는 데 거의 1년이 걸린다”라며 느린 통관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느린 통관은 위성의 조립과 테스트, 발사 일정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도의 산업 생태계와 관세 정책에 대한 포괄적 점검이 필요하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 부품에 대한 별도의 관리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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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주 기업들, 핵심 부품 부족과 높은 관세로 성장 제약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인도 우주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이를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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