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2025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첫 NASA 국장으로 지명된 억만장자 사업가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은 미 우주군협회(Space Force Association)가 12월 11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한 ‘우주력 컨퍼런스’(Spacepower Conference)에 연사로 참여했다.
지난 12월 4일 차기 NASA 국장으로 지명된 후 첫 공개 행보였다.
아이작먼은 이날 토론에서 우주에서 체류하는 미국인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결국 미 우주군도 궤도 내 상시 주둔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 우주군의 궤도 상시 주둔이 “절대적으로 불가피한 일”(absolutely inevitable)이라며 “미국인들이 지구 저궤도에 있다면 이들을 지키는 사람들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달에 갈 것이고, 이는 거기에도(달에) 우주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앞으로도 우주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미국처럼 우주에 있는 자국민과 우주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군을 우주에 주둔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험 감수하고, 선제적으로 개발해라”
NASA 국장에 지명되기에 앞서 아이작먼은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Shift4)를 창업했고, ‘드라켄 인터네셔널’(Draken International)이라는 방산기업을 공동 창업해 미 공군과 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있다.
이때 경험을 토대로 아이작먼은 기업들에 정부가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공개하기에 앞서, 필요한 솔루션을 미리 파악하고 개발하라는 의미다.
아이작먼은 “실제로 어떤 문제가 있고, (당신이) 그 문제를 해결하면 있다고 생각하면 솔루션 개발에 과감히 도전하라”며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키보드를 만지지 않고 기다리는 것은 정말 싫다”고 했다.
그는 “업계가 지금까지 사용해 온 방식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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