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2025년 초 미국서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 도입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타링크 위성을 이용한 ‘다이렉트 투 셀’(D2C) 서비스가 2025년 초 미국에 도입된다. 단,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선 베타 서비스이다.

베타 서비스는 스타링크의 미국 내 파트너 통신사인 T-Mobile 가입자 중 D2C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고, 후불 음성 요금제(postpaid voice plans)에 가입한 회원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는 공급할 수 있는 D2C 용량이 제한적이라, 응급 구조대원에게 우선 사용권이 주어진다고 T-Mobile은 12월 16일 밝혔다.

T-Mobile은 정식 D2C 서비스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우선 베타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 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11월 26일 스타링크가 미국 내 T-Mobile 사용자에게 D2C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다른 통신사 주파수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조건이다.

한편, 애플(Apple)은 2022년 9월 위성통신사인 ‘글로벌스타’(Globalstar)와 협력해 아이폰을 이용한 D2C 서비스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SOS와 문자에 한정된 D2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1월 D2C 서비스의 범위를 음성과 데이터 통신으로 확대하기 위해 1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도 D2C 분야에 떠오르는 도전자다. AST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 Verizon과 무선 주파수 사용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미국 당국의 승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AST는 우선 미국 내 AT&T, Verizon 가입자를 대상으로 D2C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AST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사 ‘사우디 텔레콤’(STC), 일본 통신사 Rakuten Mobile 등과 무선 주파수 사용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놓은 상태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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