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이환주 신임 은행장 취임…‘신뢰 경영’과 혁신 강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KB국민은행은 이환주 신임 은행장이 제9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사에서 ‘신뢰’를 강조하며, “30년 넘게 KB와 함께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동행(同行)’이 가장 강하고 소중한 가치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KB국민은행이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며 멀리 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동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KB국민은행이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신뢰를 파는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엄격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KB만의 차별화된 신뢰 경영을 통해 고객들이 ‘KB는 다르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며, 고객과 끈끈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존 관행을 뛰어넘어 KB국민은행의 사업을 본질적으로 재정의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Retail, 기업금융, 자본시장 등 각 분야에서 고객의 Pain Point를 찾아내 해결하는 ‘Redefine-Do-See’ 전략을 반복 실행하며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경쟁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목적 달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수단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하며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며 실행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직 내 자율과 규율의 조화를 강조하며, 임직원 모두가 ‘휘슬 블로어’의 마음가짐으로 소신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편향과 쏠림을 지양하고 균형 잡힌 사고를 통해 성장할 것을 주문했다.

취임식 후 이 은행장은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3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온 고객들과 만났다. 그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과 새해 인사를 전하며, “고객의 첫 저축, 첫 월급, 그리고 자녀의 첫 통장까지 함께한 신뢰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환주 은행장은 “KB국민은행과 대한민국은 어려움 속에서도 뭉쳐 극복해 온 공통점이 있다”며, “KB의 저력과 No.1 DNA를 믿고 새로운 동행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말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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