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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홈플러스, 롯데칠성·LG전자 납품 재개…협력사 정상화 박차

by 산경투데이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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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홈플러스는 19일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납품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했으나, 협의를 거쳐 18일부터 다시 공급을 시작했다. 다른 식품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한 후 며칠 만에 복귀한 것과 달리, 롯데칠성은 납품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장기간 이어왔다.

LG전자 역시 6일부터 납품을 일시 중단했으며, 5일까지의 판매 대금이 정상 지급됨에 따라 기존 구매 고객에게 제품 배송을 마무리했다.

이후 홈플러스와 출하 재개 여부를 협의한 끝에 이날부터 납품을 다시 시작했다.

홈플러스 측은 "롯데칠성음료·LG전자와 납품 합의를 마무리함에 따라 주요 협력사들과의 협의도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상거래 채권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생 개시 이후 홈플러스는 납품 대금을 정상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연체분에 대해서는 영세·소상공인에게 우선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지급액은 3,780억 원에 달한다.

임대 점주(테넌트)에 대한 정산금 지급도 상당 부분 완료됐다.

홈플러스는 "대기업·일부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입점 점주에게 지연 대금을 지급했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산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개인 포스(POS) 사용 대신 회사 포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입점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급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회사는 "2023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부채비율도 개선됐으며, 익스프레스(슈퍼마켓) 매각을 위한 실사도 진행 중이어서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회생절차 신청이 최소 몇 달 전부터 준비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필수 서류 대부분이 내부 자료이므로 신청 준비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부도가 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만 명의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어 지급불능 상태가 되면 조율이 어려워진다"며 "회생 절차를 진행하면서 협의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생 신청 직전 매입채무 유동화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12~2월은 성수기로, 비수기인 11월 대비 매출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입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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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롯데칠성·LG전자 납품 재개…협력사 정상화 박차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홈플러스는 19일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납품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했으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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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홈플러스는 19일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납품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했으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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