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헌재 탄핵 선고 앞두고 서울 도심 긴장…찬반 시민들 밤샘 맞불 집회

by 산경투데이 2025. 4. 4.
반응형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선고하는 4일, 서울 도심은 찬반 양측 시민들의 밤샘 집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새벽부터는 본격적인 집회 준비가 시작되며 선고를 앞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탄핵 찬성 측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전날 밤부터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철야 집회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은박 담요와 두꺼운 패딩을 둘렀고, 따뜻한 차와 어묵국으로 체온을 유지하며 새벽을 맞이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쉰 목소리로 “파면”, “8대 0”을 외치며 헌재 결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광화문 서십자각 앞 탄핵 촉구 천막에서는 “오늘이 우리에게는 새해 첫날”이라며 지나가는 시민에게 떡국을 나눠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반면, 탄핵에 반대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 단체는 전날 밤 안국역 인근 집회를 마친 뒤 헌재 앞에서 철수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밤샘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오늘 오전 윤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으로 집결을 예고하며 곳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비상행동 측은 약 2,000명, 자유통일당 측은 약 600명이 철야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도 보수 성향 지지자 150여 명이 집결했으며, 경찰은 육교 주변에 추락 방지 조치를 검토하는 등 안전 관리에 나섰다.

한편, 새벽 1시께 촛불행동 소속 60대 남성이 탄핵 반대 측 유튜버 여성 1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는 일도 발생했다. 양측 모두 진술 후 귀가했고, 연행은 없었다.

헌법재판소 인근은 이날 완전 통제 구역으로 지정돼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경찰은 취재진과 헌재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변 도로는 경찰 버스로 가득 메워져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118

 

헌재 탄핵 선고 앞두고 서울 도심 긴장…찬반 시민들 밤샘 맞불 집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선고하는 4일, 서울 도심은 찬반 양측 시민들의 밤샘 집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새벽부터는 본격적인 집회 준비가 시작되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