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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분석]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흔들리는 신세계 그룹

by 산경투데이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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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신세계건설이 시공중인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연합)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신세계그룹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신세계건설의 울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37m 높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이면도로 건너 3개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7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았다. 

 

다음날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울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약속드린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구제와 보상 등 필요한 모든 지원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많았다. 봄철 해빙기에 항타기 점검을 하지 않아 사고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에도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오포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지게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났다. 현장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신호수나 유도자도 없었다.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신세계건설은 미분양과 공사지연 등이 겹치면서 실적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의 G마켓에서는 성추행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G마켓 사내 워크숍에서 팀장인 남성A씨가 팀원인 여성 B씨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며 강제로 껴안는 등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 회사는 A씨에게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피해자는 사측이 가해자와 제대로 분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B씨는 사측이 조사 과정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질문을 했고,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전보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를 고소하는 동시에 G마켓을 고용노동부·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했다.

 

계속되는 악재와 잡음 속에서 정용진 회장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정 회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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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분석]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흔들리는 신세계 그룹 (sankyungtoday.com)

 

[분석]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흔들리는 신세계 그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신세계그룹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신세계건설의 울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37m 높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이면도로 건너 3개 건물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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