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전국 12만 가구 분양 예정…서울 공급 24% 감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12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R114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11만 9천751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13만 7천924가구에 비해 줄어든 수치로, 수도권 분양 물량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월별 분양 물량은 7월 1만 7천806가구, 8월 1만 4천131가구, 9월 2만 6천681가구, 10월 3만 605가구, 11월 2만 426가구, 12월 1만 102가구로, 특히 가을철에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서울의 하반기 분양 물량은 1만 3천99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8천458가구에 비해 24%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도 역시 3만 6천998가구로 작년 대비 30% 감소했으나, 인천은 1만 6천433가구로 71% 증가했다.

전체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 7천430가구로, 이는 전체 하반기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작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 외 지역의 분양 물량은 5만 2천321가구로 작년 5만 6천730가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월에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곳으로, 분양가가 3.3㎡당 6천73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해 많은 청약 수요가 예상된다. 총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래미안 레벤투스'도 7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수요 집중이 예상된다.

8월에는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인 '아크로 트라몬트'가 포함된 전체 물량의 3분의 2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이 단지는 4천718가구 중 1천4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9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해 3천173가구 중 2천78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10월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르엘'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디에이치방배'가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 이 단지는 3천65가구 중 1천24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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