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정산 문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동철 한전 사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최근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팀코리아가 약 20조 원 규모로 수주한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은 예상보다 공사비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 한수원은 한전에 추가 비용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와의 협상 마무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내부 재정 위기 등을 이유로 추가 비용 지급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 원을 넘어선 상태로, 추가 부담이 경영 악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반면 한수원은 추가 공사비 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영진이 배임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어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갈등이 국제중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한전이 한수원에 추가 비용을 지급한 뒤 중간배당을 요구하는 절충안이 거론되지만,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원전산업의 해외 수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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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한수원,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이견 지속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정산 문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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