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업

한국 자동차 생산 세계 7위로 하락…내수 부진 영향

by 산경투데이 2025. 3. 10.
반응형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규모가 지난해 내수 부진으로 인해 세계 7위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10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13만 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생산 순위는 기존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9,395만 대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8.5%)은 품질 인증 문제로, 태국(-20.0%)과 스페인(-3.0%)은 경기 둔화로 인해 생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자동차 생산 감소는 내수 시장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63만 5천 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0.6% 증가했지만, 내수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글로벌 자동차 생산 1위는 중국으로, 정부의 내수 진작, 수출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3,128만 대를 생산하며 16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미국, 일본, 인도, 독일, 멕시코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내수 한계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으며, 대응을 소홀히 할 경우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해외 생산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KAMA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내수 진작책과 함께 국내 생산을 촉진하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와 '국내생산촉진세제'(가칭)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247

 

한국 자동차 생산 세계 7위로 하락…내수 부진 영향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규모가 지난해 내수 부진으로 인해 세계 7위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10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자동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