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에 2,570선 후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9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장중 강보합세를 이어가다 하락 전환하며 2,570선 초반까지 내려섰고, 코스닥은 1%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22%) 내린 2,573.7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587.93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2억원, 기관은 76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155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60억원 규모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16%), LG에너지솔루션(-2.75%),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KB금융(-2.86%)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9%)는 소폭 상승 중이고, 현대차(1.71%), 기아(2.39%) 등 자동차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소각 소식에 10% 넘게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69%), 금융(-1.26%), 건설(-1.20%)이 낙폭이 크며, 금속(3.33%), 통신(0.9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 대비 9.40포인트(1.29%) 하락한 720.1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된 뒤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34%), 에코프로(-2.77%), 알테오젠(-1.13%), 레인보우로보틱스(-4.42%)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파마리서치(2.16%), 펄어비스(3.69%)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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