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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고금리 장기화, 소상공인 대출 연체 급증…5대 은행 연체율 0.29~0.63%

by 산경투데이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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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출 연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 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1조3천560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대출 만기의 도래와 금리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임대 사업자 및 개인 병원과 같은 큰 규모의 여신들에서 연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은행별로 상황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연체율이 0.20%에서 0.29%로, 신한은행은 0.33%에서 0.40%로 상승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0.41%에서 0.47%, 0.32%에서 0.40%로 연체율이 상승했으며, NH농협은행은 0.36%에서 0.63%로 가장 높은 연체율 상승을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 중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지원이 활발했으나 이러한 대출들의 연체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실 채권 매각 및 상각을 늘리고 있음에도 연체율 감소가 쉽지 않다"며 시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미 고금리 부담이 계속될 경우, 자영업자들의 소득 여건 개선 지연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겹쳐 취약 차주의 부실이 확대될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916

고금리 장기화, 소상공인 대출 연체 급증…5대 은행 연체율 0.29~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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