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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저우 19호, 6개월 우주 임무 마치고 30일 정오 귀환 예정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9호’에 탑승한 우주인 3명이 약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30일 지구로 귀환한다.중국 유인우주항공판공실은 30일 오전 “선저우 19호가 이날 오전 4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같은 날 정오 무렵 둥펑(東風) 착륙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선저우 19호는 29일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착륙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연기한 바 있다.차이쉬저(蔡旭哲·48·사령관), 쑹링둥(宋令東·34), 왕하오쩌(王浩澤·34)로 구성된 선저우 19호 승무원은 지난해 10월 30일 발사돼 약 180일 동안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과 정비 작업을 수행했다.이들은 지난 24일 발사된 선저우 20호 우주인들과 임무 .. 2025. 4. 30.
3월 은행 예·대출 금리 동반 하락…예대금리차는 7개월째 확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3월 은행권의 대출 및 예금 금리가 모두 낮아졌다. 하지만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더 커지며 예대금리차는 7개월 연속 확대됐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4.5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주택담보대출(4.17%)은 0.06%p, 일반 신용대출(5.48%)은 0.02%p 각각 낮아지며 가계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 하락과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기업대출 금리도 대기업(4.32%, -0.09%p)과 중소기업(4.31%, -0.14.. 2025. 4. 30.
코스피, 휴장 앞두고 2,550선 약세 마감…외국인 9개월 연속 순매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근로자의 날' 휴장을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2,550선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2007~2008년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1포인트(0.34%) 내린 2,556.6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0억원, 2,21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14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1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월간 기준으로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9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던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 2025. 4. 30.
한덕수 대행, 내달 1일 사퇴 유력…대선 출마·단일화 구도 본격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달 1일 오후 공직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내일 오전까지 예정된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중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대선 출마 선언은 이튿날인 2일로 조율 중이며, 정치적 비전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한 대행은 국민통합과 정치 구조 개혁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핵심 과제로는 대통령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아우르는 거국 내각 구성 등이 거론된다.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그는 “정치와 행정의 협력”, “대한민국의 위로와 도약”을 강조하며 이 같은 방향성을 예고했다.한 대행 측은 서울 여의도 맨하탄21빌딩에 대선캠.. 2025. 4. 30.
SKT 유심 해킹 파장 확산…국회, 최태원 회장 청문회 증인 채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30일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공식 채택했다. 과방위는 이날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속개하면서, 사태의 최고 책임자인 최 회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시키는 안건을 의결하고 출석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이날 청문회에서는 다수 의원들이 SK텔레콤에 유심 해킹의 귀책 사유가 있다고 지적하며, 고객이 타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법률적,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귀책사유가 명백히 SKT에 있음에도 위약금을 면제하지 않겠다는 발상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 2025. 4. 30.
김수현 측, '가세연' 김세의 추가 고소…법원 '스토킹 중단' 명령도 무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하며 법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30일, “김세의 씨의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스토킹범죄에 해당한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3일 김씨에게 김수현에 대한 스토킹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잠정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법무법인 측은 “김씨가 법원 결정을 고지받은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수현 씨에 관한 허위 주장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논란은 가세연이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 2025. 4. 30.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검사 공수처 고발…“정치 기소, 검찰권 남용” 주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및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대상자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박영진 전주지검장, 수사 담당 검사 등으로, 문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기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30일 공수처 앞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통령의 고발은 검찰권 남용에 대한 정당한 방어이자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절차”라며 “정치 보복 수사를 강행한 검찰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수십 차례 압수.. 2025. 4. 30.
신세계그룹, 정유경·정용진 계열 분리 마무리…책임경영 체제 구축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신세계그룹 오너 일가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신세계는 30일 공시를 통해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10.21% 전량을 딸 정유경 ㈜신세계 대표이사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증여 시점은 오는 5월 30일이며, 이로써 정 회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기존 18.95%에서 29.16%로 상승한다.이 회장의 지분 증여는 앞서 2월, 정용진 부회장이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 10%를 모두 인수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증여로 남매는 백화점(㈜신세계)과 할인점(이마트)을 각자 책임지는 형태로 계열 분리 체제를 사실상 완성하게 됐다.신세계 측은 “각 사업부문의 독립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 2025. 4. 30.
은행 대출 연체율 6년 만에 최고치…중소기업·자영업자 ‘위험신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눈에 띄게 상승해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1월(0.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소폭 줄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1조8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8천억 원 증가했다.부문별로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84%로 전월 대비 0.07%p 상승하며 대기업 대출 연체율(0.10%)보.. 2025. 4. 26.
신안산선 터널 붕괴 14일 만에 강제수사…포스코이앤씨 등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와 시행사 넥스트레인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경기남부경찰청 전담 수사팀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포스코이앤씨 인천 본사를 포함해 현장사무소, 넥스트레인 본사, 감리·하청·계측업체 등 총 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에는 경찰 60여 명,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총 90여 명이 투입됐다.수사당국은 공사 계획과 시공 과정 전반의 자료,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확보해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경찰은 이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이번 .. 2025. 4. 26.
구글 AI '제미나이', 월간 이용자 3억5천만명…챗GPT엔 못 미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3억5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수치가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여부를 다투는 재판 과정에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기준 제미나이의 MAU는 약 3억5천만명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시기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약 3천5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불과 5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DAU 900만명에서 약 4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로, 구글의 AI 플랫폼이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러나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오픈A.. 2025. 4. 26.
SK텔레콤 해킹 파문 확산…이용자들 "유심 무상 교체해야"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심(USIM) 정보 유출 우려가 확산되며, 유심 교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이 안내한 ‘유심보호 서비스’만으로는 불안하다며, 자비를 들여 교체에 나선 가입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SK텔레콤 해킹과 관련해 "유심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 교체가 최선"이라며 유심을 자발적으로 바꿨다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개인 정보 유출 책임이 있는 만큼 SK텔레콤이 무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외부 해커가 유입한 악성 코드로 인해 일부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자사 홈페이지 ‘T월드’를 통해 가입 가능한 유심보호 서비.. 2025. 4. 26.
머스크, 로보택시 대규모 확대 예고…시장 “기대 반, 회의 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의 빠른 확대를 예고하며 성장의 새 동력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장은 기대와 함께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동시에 보내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모델Y 차량으로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초기에는 10∼20대로 출발하겠지만,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말까지 미국 내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수백만 대의 완전 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이 운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 같은 계획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2025. 4. 26.
교보생명, 금융지주 전환 가속화…SBI저축은행 인수 추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규모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 인수를 공식화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주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의 지분 30%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서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결의할 예정이다.교보생명은 향후 1~2년에 걸쳐 지분을 50%까지 확대해 SBI저축은행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에는 1조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SBI저축은행의 지분은 일본 SBI홀딩스가 100%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분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승인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인수는 교보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금융지주 전환에 필요한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교보.. 2025. 4. 26.
중국, 선저우 20호 발사…톈궁 우주정거장서 6개월 장기 임무 돌입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중국이 독자 개발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를 24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한 장기 체류 우주 임무에 돌입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선저우 20호는 이날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체 창정(長征)-2F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우주선에는 천둥(陳冬) 사령관을 비롯해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3인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우주비행단은 약 6시간 후 톈궁 정거장에 도킹할 예정이며, 선저우 19호 임무를 수행 중인 승무원들과 교대한 후 향후 6개월간 정거장에 머무르며 과학 연구와 우주 장비 운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저우 19호 승무원은 오는 29일 .. 2025. 4. 26.
기업은행 부당대출 의혹…전·현직 직원 2명 구속영장 청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검찰이 수백억 원대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IBK기업은행의 전·현직 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전직 직원 A씨와 현직 직원 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약 7년에 걸쳐 부동산 중개업소 및 법무사 사무소 등을 차명 운영하며 기업은행 내부 심사 시스템을 악용, 총 785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검찰은 A씨가 내부 심사 담당자였던 배우자와 입행 동기, 지인 등 총 28명의 임직원들과 공모하거나 이들의 도움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현직 직원 B씨의 경우, A씨에게 대출을 실행해주는 대가로 .. 2025. 4. 26.
추경 논의 본격화에 국고채 금리 상승…확장 재정 전망에 시장 반응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고채 금리가 24일 일제히 상승했다. 정치권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재정 확대 가능성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341%로 마감했다.10년물은 2.5bp 상승한 연 2.623%를 기록했으며, 5년물(연 2.444%)과 2년물(연 2.393%) 역시 각각 0.7bp, 1.0bp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은 1.8bp 오른 연 2.587%,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9bp, 1.3bp 올라 연 2.502%, 연 2.341%에 거래를 마쳤다.이번 금리 상승은 정치권의 추경안 논의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 2025. 4. 26.
포스코·현대제철, 美 제철소 투자 확대…통상 압박 속 생존 전략 강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 철강업계가 글로벌 수요 침체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나서며 생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실적 방어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며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포스코는 24일 발표한 실적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9,680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했으나, 원가 절감과 판매 가격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은 17.3% 늘었다.다만 조강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865만t, 815만t으로 줄며 수요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반면 현대제철은 1분기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지난해 4분기(458억원 손실)에 이어 실적 부진이 .. 2025. 4. 26.
강석훈 산은 회장, “HMM 지분율 위험 수준…지분 정리 고민”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HMM 지분 매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방어를 위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 후 특파원 간담회에서 “산은 회장으로서 HMM 지분 매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산업은행은 HMM 지분 36.02%를 보유 중이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산은의 자기자본 대비 보유 지분 비율이 15%를 초과하며 BIS 비율 하락 우려가 제기됐다.강 회장은 “주가가 2만5천 원을 넘어서면 BIS 비율이 13% 밑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이는 은행의 조달 여력과 건전성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차기 정.. 2025. 4. 26.
LH, 직원 실수로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1,100여명 개인정보 유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청약 플랫폼 ‘청약플러스’에서 직원의 실수로 국민임대 예비 입주자 1,1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7시경 충남 아산 탕정2지구 7·15블록의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명단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담당 직원이 입주 신청자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청약 순위 및 배점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실수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이다.문제의 파일은 약 2시간 후 삭제됐지만, LH는 유출 사실을 피해 신청자들에게 15시간이 지난 24일 낮에서야 문자로 통보했다. 피해자들은 해당 파일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형태로 노출돼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LH의 늑장 대응과 불투명.. 2025. 4. 26.
차세대발사체 ‘재사용형 전환’ 첫 관문 좌초…2032년 달 탐사 차질 우려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정부가 2조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의 재사용 발사체 전환 계획이 첫 관문에서 제동이 걸렸다. 사업 개편을 위한 핵심 절차인 특정평가가 불발되면서, 계획 변경을 위해 보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24일 열린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특정평가는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사안이 생겼을 경우 사업을 변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우주청은 올해 2월, 차세대발사체를 기존의 일회용 방식에서 재사용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이를 위한 예산 변경 및.. 2025. 4. 26.
딥시크, 150만명 개인정보 무단 이전…中 바이트댄스 계열사로 전송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중국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가 국내 이용자 약 150만명의 개인정보를 사용자 동의 없이 해외로 이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정보에는 이용자가 AI 응답을 위해 입력한 질문과 명령 등 프롬프트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한 딥시크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 1월 1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뒤, 2월 15일 자진 중단하기까지 불과 한 달간 약 5만명 일일 이용자를 기록했다.조사 결과 딥시크는 국내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 정보를 중국 내 업체 3곳과 미국 내 1곳 등 총 4개 해외 기업에 이전했다. 그러나 국외 이전에 대한.. 2025. 4. 26.
현대차, 車 관세 여파에도 1분기 ‘깜짝 실적’…친환경차·환율이 견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담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현대차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6,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매출은 44조4,078억원으로 9.2% 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3조3,822억원으로 집계됐다.1분기 전체 판매량은 100만1,1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0.6%)했으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같은 기간 38.4% 급증한 21만2,426대를 기록하며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에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13만7,075대, 전기차는.. 2025. 4. 26.
현대제철, 철강 수요 부진·파업 여파로 2분기 연속 적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현대제철이 철강 업황 악화와 파업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모두 적자 전환했다.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558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24일 밝혔다.작년 4분기 458억 원 손실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5,6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고, 순손실은 544억 원으로 집계됐다.건설경기 위축과 글로벌 수요 산업 침체로 철강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노사 협상 지연으로 인한 파업이 타격을 키웠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월 시작된 임단협을 7개월 만인 이달 15일 타결하며 생산 정상화에 돌입했다.현대제철은 실적 반등을 위한 미.. 2025. 4. 25.
문 전 대통령 기소…檢 “사위 채용·급여는 뇌물, 대법 판례 적용”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전주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72)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배경에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례가 주요 법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직접 금전을 수수하지 않았더라도, 대통령 직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품 제공은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기존 판결을 인용했다.검찰은 24일 공소제기 내용을 공개하며, 이상직 전 의원(62)과 문 전 대통령 간 직접적인 친분이 없음에도 상호 이익이 오갔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직능본부장으로 참여했고,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2020년 총선 출마를 위해 면직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재가가 요구됐다.검찰은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2025. 4. 24.
미 국무부, 중국 위성 경계·스타링크 제한 가능성 담은 지침 배포 논란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미국 국무부가 각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배포한 내부 지침이 논란에 휘말렸다.해당 지침에는 중국 위성통신 기업과의 협력 자제를 촉구하고, 민간 통신망인 ‘스타링크’ 서비스의 제공 여부가 스페이스X의 판단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지침은 4월 21일 처음 공개됐으며, 구체적인 작성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지침은 “중국과 같은 신뢰할 수 없는 위성 서비스 공급자가 자국 내에서 운영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은 중국 외교 정책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으며, 중국 법에 따라 위성 사업자들은 민감한 정보를 정부에 제출해야 할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일론.. 2025. 4. 24.
삼부토건 의혹 핵심 인물 자금추적 자료, 금감원서 검찰로 이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정 인물들의 자금 흐름과 전환사채(CB) 거래 내역 등을 포함한 핵심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의 자금추적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며 “검찰이 제3자의 관점에서 판단의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다만 금융당국 단계에서는 이들 인물과 부정거래 연관성에 대한 직접적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이번 사건은 삼부토건의 주가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허위 홍보 이후 급등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 명.. 2025. 4. 24.
SK텔레콤, 해킹 인지 하루 지나서야 신고…정보보호법 위반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를 인지하고도 법정 신고 시한을 넘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망법상 보안 사고 신고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향후 책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 사내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데이터 이동을 처음 인지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에는 악성코드를 확인하고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회사는 다음 날인 19일 오전부터 데이터 유출 여부를 분석하기 시작해, 약 22시간 후인 19일 오후 11시 40분에 이용자 유심(USIM) 관련 일부 정보.. 2025. 4. 24.
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제약·반도체 주 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4일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부진한 국내 경제 지표와 더불어 한미 통상협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4포인트(0.60%) 하락한 2,510.4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525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507.21까지 밀렸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2억원, 90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3,075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하고 있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은행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0.2% 성장.. 2025. 4. 24.
SKT 서버, 中 해커 수법 'BPF도어'에 뚫려…정부 전면 보안 점검 착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의 서버가 중국계 해커 그룹이 주로 사용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인 'BPF도어(BPFDoor)' 방식으로 침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통신망 보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통신사 전반의 보안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생한 SK텔레콤 서버 해킹은 리눅스 기반의 악성코드인 BPF도어를 통해 이뤄졌다.해당 수법은 2021년 보안기업 PwC의 보고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으며, 중국 해커 조직 ‘레드멘션(Red Menshen)’이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최근 BPF도어의 소스코드가 오픈소스로 공개된 만큼 공격 주체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견해..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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