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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올해 성장률 0.8%로 하향…소비·수출 동반 부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 대비 1.2%포인트 낮은 수치다.연구원은 7일 발표한 ‘2025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민간 소비 위축, 건설투자 부진, 미국 관세 정책 여파로 수출이 제약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은 0.9%로, 1분기 전기 대비 0.1% 감소세를 보이는 등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고용 둔화와 가계 소득 여건 악화도 소비 위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 2025. 5. 7.
한덕수 “정치 개헌으로 경제 살려야…성공 즉시 물러날 것”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정치 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의 경제 회복도 없다”며 ‘개헌’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그는 개헌 성공 즉시 퇴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정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한 후보는 7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 사회는 정치의 위기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치는 위기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라 위기의 진원이 됐다”고 진단했다.이어 “정치가 바뀌어야 국민이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이 다시 뛸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치가 폭력처럼 변질됐고,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판을 치고 있다”며 “이런 정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개헌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2025. 5. 7.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첫 공판 연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당초 예정일인 5월 15일에서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됐다.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7일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이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이어 “재판부는 외부의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적으로 재판을 진행할 것”이라며 공정한 재판 의지를 강조했다.앞서 이 사건은 대법원이 지난 1일 “2심 판단이 법리를 오해했다”며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건이다. 고법은 이후 이례적으로 빠르게 사건을 배당하고 첫 공판을 15일로 지정했으나, 피고인 측 요청에 따라 일정을 조정했.. 2025. 5. 7.
[여행칼럼] 디지털 피로 시대, 우리는 왜 ‘현장’으로 떠나는가 (Part.1) [산경투데이 = 민소라 칼럼니스트]“우리는 화면 속에 살지만, 삶은 여전히 손에 잡히는 곳에 있다.” 팬데믹 이후 일상이 디지털로 수렴되면서, 이 한 문장이 주는 울림은 깊어졌다.회의는 화상으로, 소통은 메신저로, 여행은 영상으로 대체된 시대. 이 새로운 일상은 효율적이고 간편했지만, 동시에 무언가가 빠져 있었다. 바로 감각이었다.지속된 디지털 사용은 단순한 눈의 피로를 넘어, 정서적 공허와 관계의 단절이라는 ‘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세계인의 60% 이상이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다. 우리는 점점 연결되어 있지만, 이상하리만큼 외롭다.이러한 피로 속에서 다시 주목받는 것이 바로 ‘현장’이다. 실제 장소에서의 경험, 즉 여행은 .. 2025. 5. 7.
공수처, 尹 전 대통령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관련 대통령실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 중인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공수처가 대통령실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수처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민원동을 찾아 국가안보실과 대통령 비서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려 했으며, 수사팀은 당시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전후 시점의 회의 내용과 내부 지시사항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당시 해병대 수사.. 2025. 5. 7.
SK하이닉스 前직원, 中 이직 위해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구속기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중국 기업 이직을 목적으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동건)는 7일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 씨(51)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SK하이닉스의 고급 이미지센서(CIS)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구현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등 첨단 반도체 기술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으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은 뒤 기술 유출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사내 보안규정을 위반해 내부 문서관리시스템에서 .. 2025. 5. 7.
미·중 관세 완화 기대에 원/달러 환율 1,370원대…6개월 만에 최저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까지 급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과 중국의 고율 관세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7원 내린 1,395.6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1,380.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1,379.7원까지 내려갔다.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전인 2023년 11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최근 환율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휴 직전인 2일에는 1,440.0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이 장중 하락 반전하며 야간 거래에서 1,391.5원을 기록했.. 2025. 5. 7.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교착 속 준법운행 돌입…총파업 검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 이후 일주일째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7일부터 준법운행에 돌입했다.지난달 30일 경고성 준법투쟁에 이은 두 번째 쟁의행위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29일 2차 조정회의 결렬 이후 공식 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연휴 기간 양측이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타진했지만, 실질적인 협상안 논의는 전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산정 방식이다. 노조는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야 한다며, 이는 '권리분쟁'이자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반면 사측은 해당 요구를 수용할 경우 총액 기준 20% 이상의 임금 인.. 2025. 5. 7.
최태원 “SKT 해킹 사태 총력 대응…위약금 면제는 이사회 논의 중”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며, 그룹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19일 만의 공식 석상 발언이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께 큰 불편과 불안을 끼쳤다”며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특히 “보안은 더 이상 IT의 영역이 아니라 생명과 국방의 문제”라며 “그룹 전체가 근본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SK그룹은 향후 ‘수펙스 추구 협의회’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SKT, SK C&C 등 IT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보안·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적 보안 체계 점검 및 투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청문회 불출.. 2025. 5. 7.
코스피, 미중 협상 기대에도 관세·FOMC 경계에 제한적 상승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7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예고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 속에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2,565.4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577.04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은 점차 축소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5.3원 급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35억 원, 690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0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84억 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일제.. 2025. 5. 7.
삼양인터내셔날, 내부거래로 고배당…GS 오너家 사익편취 의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GS그룹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와 내부거래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둬온 비상장사 ‘삼양인터내셔날’이 그룹 오너일가의 고정 배당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실질적인 유통 필요성이 크지 않은 중개 거래로 매년 수익을 올린 뒤, 이를 오너 4세들에게 높은 배당으로 지급해 왔다는 것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약 6,132억원으로, 회계상 매출(2,073억원)의 세 배를 넘어섰다.이 중 87%는 GS칼텍스 싱가포르 법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삼양인터내셔날은 해당 법인으로부터 석유제품을 대량 매입해 국내외에 재판매하며 차액 수익을 올렸다.시장에서는 GS칼텍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대형 정유사로 직접 거래가.. 2025. 5. 7.
김문수·한덕수, 오후 6시 단일화 회동…보수 단일후보 논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7일 오후 단일화 논의를 위한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양측은 오후 6시 회동 사실을 공지하며, 구체적인 장소는 직전에 공개하기로 했다.이번 만남은 김 후보가 당 지도부의 압박에 강하게 반발하며 독자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성사돼, 양측 간 실질적인 단일화 진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단일화 여부뿐 아니라 시점에 대한 의견도 함께 수렴될 예정이다.선관위 후보 등록일인 10~11일 전후 시점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김 후보는 전날 영남권 일정을 소화하던 중 당의 단일화 .. 2025. 5. 7.
금값, 온스당 3,400달러대 회복…달러 약세·연준 경계 속 상승 탄력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제 금값이 6일(현지시간) 온스당 3,400달러대를 회복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달러화 약세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 심리가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2.4% 오른 온스당 3,413.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3,500달러선)를 정점으로 한 조정 이후 2주 만의 최고치다.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근월물 금 선물도 3% 상승한 온스당 3,422.8달러에 마감했다.달러화 약세가 금값 랠리를 뒷받침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99.22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0.61%.. 2025. 5. 7.
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일제 하락…다우 390포인트 급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관련 발언에 기대를 걸었으나, 구체적 진전 발표 없이 불확실성만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9.83포인트(−0.95%) 하락한 40,829.00에 거래를 마쳤다.S&P500 지수는 43.47포인트(−0.77%) 내린 5,60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58포인트(−0.87%) 떨어진 17,689.66에 각각 마감했다.시장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협상 진전 내용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그는 “협정을 체.. 2025. 5. 7.
백종원, 방송활동 전면 중단 선언…“더본코리아 제2의 창업 각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연이어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향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6일 보도자료와 유튜브를 통해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회사에 전념하겠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의 제2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백 대표는 “그간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렸으나, 이번엔 직접 영상으로 고개 숙여 말씀드린다”며 “품질, 위생, 식품 안전 등 제기된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제게 있다”고 밝혔다.최근 더본코리아는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 위생 문제 등 잇단 구설에 휘말렸다. 백 대표는 이를 계기로 전국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5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대책도 지난 2.. 2025. 5. 6.
강남권 전세가율 역대 최저…매매가 급등 속 갭투자 부담 가중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최근 강남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매매가격 급등이 주된 원인으로, 전세가 상승 폭은 제한되면서 갭투자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53.52%로, 작년 5월(53.4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특히 강남구는 40.7%를 기록하며 KB가 구별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송파구(43.1%)와 강동구(50.0%)도 통계 이래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나타냈다. 서초구는 45.4%로 2023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이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결과다.서울시는 지난 2월.. 2025. 5. 6.
SKT, 정부 인증 통과 6개월 만에 해킹…보안 평가 체계 실효성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불과 6개월 전 정부의 정보보호 인증 심사를 연이어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부의 인증 제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2건과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1건 등 총 3건의 인증을 보유 중이다.이들 인증은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관리하며,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SKT는 지난해 7월과 9월 사이 이동통신 인프라 운용, 고객관리, AI 서비스 운영 등 .. 2025. 5. 6.
하반기 가계대출 더 조인다…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하반기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 수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에 대한 대출 한도를 추가로 제한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6일 “스트레스 금리 수준과 적용 대상 등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라며 “금융권 시스템 정비 시간도 고려해 7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3단계 조치가 시행되면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에도 1.5% 이상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돼, 차주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 금리는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산출되며, 최소 1.5%, 최대 3.0% 수준으로 설정된다.스트레스 DSR은 2023년 2월 도.. 2025. 5. 6.
네이버 뉴스 제평위 재가동 지연…정치 일정에 상반기 출범 무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네이버 뉴스의 언론사 입점과 제재, 퇴출 여부 등을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2.0’ 의 재구성이 정치 일정을 이유로 상반기 내에는 어렵게 될 전망이다.지난해 말부터 재가동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으로 정치권 협의가 지연되며 사실상 발이 묶인 상태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 서비스 자문기구인 ‘뉴스혁신포럼’은 새로운 제평위 구성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여야 간 정치적 합의가 지연되며 본격적인 출범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여야 모두 포털 뉴스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정치 상황이 계속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기존 제평위는 2015년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으.. 2025. 5. 6.
S&P 500, 9일 상승세 마감…관세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최근 이어지던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여 년 만에 가장 긴 랠리를 기록했으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대형 기술주의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4% 내린 41,218.83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64% 하락한 5,65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떨어진 17,844.24로 장을 마쳤다.CNBC는 “미·중 등 주요국 간의 관세 협상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025. 5. 6.
국민의힘, 김문수에 단일화 결단 요구…한덕수와 협상 일정 서둘러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민의힘이 5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게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일정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오후 국회에서 3시간 넘게 진행된 의총에서 당 의원들은 “단일화는 불가피하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의총에서 많은 의원들이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김 후보가 명확한 일정을 조속히 제시하길 바란다는 공통된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당 지도부는 김 후보와의 면담도 병행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도중 김 후보를 만나 선대위 구성 및 단일화 추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당은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위해선 단일화 일정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김 후보는.. 2025. 5. 6.
최순실, 형집행정지로 3월 석방…연장 불허로 치료 중 재수감 가능성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가 지난 3월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일시 석방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 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형집행정지 연장이 불허돼 재수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훈 전 전략공천관리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서원이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았다”며 언론 보도의 부재를 지적했다.앞서 지난달 28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석방 사실을 알리면서 관련 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정 씨는 “어머니가 허리디스크 악화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지난 3월 중순에 석방돼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어깨 수술도 예정돼 있었으나 연장 신청.. 2025. 5. 6.
엔비디아, 美 수출규제 우회 중국향 AI 칩 개발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AI 칩 개발에 착수했다.3일(현지시간) 미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알리바바,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텐센트 등 중국 대형 기술 기업들과 접촉하며 규제 범위 내에서 판매 가능한 신형 칩 설계를 개발 중으로 전해졌다.앞서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고성능 H100 칩의 기능을 축소한 H20 칩을 개발해 왔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H20조차 중국 수출이 금지되자, 새로운 제품 전략을 꺼낸 셈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순 베이징을 방문해 주요 고객사들과 직접 만났으며, 해.. 2025. 5. 6.
삼성전자, 인도 정부 8천억대 관세 부과에 반발…조세소송 제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의 8천억원대 관세 및 과징금 부과 결정에 반발해 소송에 나섰다.인도 당국은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수입한 통신장비가 관세 부과 대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삼성전자는 과거 무관세 관행에 따라 수입했으며, 세무당국의 급작스러운 조치에 대응할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뭄바이 조세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사가 수입한 ‘리모트 라디오 헤드(RRH)’가 송수신기 기능이 없어 무관세 품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 기기는 5G 기지국에 사용되는 핵심 모듈로,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베트남에서 총 7억8천400만 달러(약 1조1천억원) 규모를 인도로 반입해 현지 통신사 릴라이언스.. 2025. 5. 6.
굴·전복, '포스트 김' 수산 수출 주자로 부상…KMI, 글로벌 소비조사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김’에 이어 한국 수산물 수출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굴과 전복이 부상하고 있다.정부와 공공연구기관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수산식품 소비 실태 조사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략 수립에 나섰다.5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025년 권역별 수산식품 소비행태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유럽(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과 북미(미국·캐나다), 동북아(중국·일본), 동남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총 5,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할 계획이다.조사는 국가별 소비자의 수산물 구매 패턴과 한국산 인지도, 선호 요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KMI 관계자는 “특정 국가에서 어떤 조건의 수산물을 선호하는지, 구매처와 형태, 위생이나 편의성에 대한 요구사항까지.. 2025. 5. 6.
유심 교체 지연에 불만 확산…SKT, 재고 확보에도 대기 770만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신규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유심 교체 지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SKT는 이달 말까지 유심 재고를 500만 개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체 대기 수요는 이미 77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SKT는 5일 오프라인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약 100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전국 대리점 기준 하루 처리 가능한 물량은 약 20만 개 수준”이라며 “연휴 이후 공항 수요가 해소되면 일반 매장에 유심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택배를 통한 비대면 유심 교체는 여전히 지원되지 않아, 관련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알뜰폰보다 교체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온라인 이용자는 “알뜰폰은 유.. 2025. 5. 6.
조기 대선 앞두고 정치테마주 급등락…투자경고 종목 역대 최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이슈에 연동된 테마주가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총 5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1건)의 5배를 웃돌았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시장경보제도는 불공정거래 우려가 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거래소가 투자자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조치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의 3단계로 구분된다. 특히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추가 급등 시 거래가 정지될 수 있고,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즉시 하루 동안 거래가 중단된다.정치테마주의 이상 급등세는 윤석열 전 .. 2025. 5. 6.
국내 시멘트 출하량 34년 만에 4천만t 붕괴 위기…건설경기 침체 직격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시멘트 수요가 급감하면서 연간 출하량이 34년 만에 4천만톤(t)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19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시멘트업계에 비상이 걸렸다.5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가 유력시된다. 지난 1~2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8% 줄었으며, 3월에도 유사한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4,419만t이었으며, 올해 이보다 10% 이상 감소할 경우 4천만t 선이 무너진다. 이는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잇따르며 건설 수요가 급증했던 19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두 자릿수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 2025. 5. 6.
SKT “100% 배상” 약속에도 불신 확산…입증 책임 완화가 관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가 발생하면 100% 배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 피해 보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정치권과 이용자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정부와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특성상 이용자가 2차 피해와 해킹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SK텔레콤이 입증 책임을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전가하지 않는 구체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실제로 개인정보 보호법상, SK텔레콤은 해킹에 대한 고의나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법적으로 기업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해킹 사고와 2차 피해 간 연관성을 .. 2025. 5. 6.
AI 기반으로 ‘딥페이크 개인정보 유출’ 잡는다…개보위, 13억 원 투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딥페이크 등 신종 개인정보 침해에 대응하고자 탐지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13억 원이 편성됐다.4일 개인정보위는 기존 키워드 중심의 탐지 체계를 이미지·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 유출 수단이 텍스트에서 시각·청각적 콘텐츠로 옮겨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특히 AI 기반 기계학습 기술이 도입돼 얼굴·음성·신상정보가 포함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경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는 지난해 사회적 논란이 컸던 딥페이크 영상의 확산을 계기로 마련된 대응책이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텍스트 기반의 기존 시스템으로는 이미지·영상 기반 유출을 ..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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