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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자사주 3조원 5년내 소각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삼성물산이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5년 내 분할 소각하는 주주 환원계획을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일관된 정책 이행으로 안정적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전량을 분할 소각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각 규모는 매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8099주(13.2%), 우선주 15만9835주(9.8%)로 시가 약 3조원 규모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보다 더 강력한 주주환원책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관계사 배당.. 2023. 2. 16.
검찰, 'TV조선 재승인 의혹' 방통위원장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지난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방통위원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의 방통위 압수수색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방통위원장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는 처음이다. 앞서 방통위 방송정책부서에 근무하던 양 모 국장과 차 모 과장이 앞서 구속됐다. 지난달 31일 차 과장은 재판에 넘겨졌다. 또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윤 모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종편 업무를 담당하는 방송지원정책과 사무실과 일부 정책연구위.. 2023. 2. 16.
[변화]서울시의회, 제보 직원 중징계한 동대문의회에 제동 [산경투데이 = 박우진·강인해 기자] 내부 비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이유 등으로 직원을 중징계하려던 서울 동대문구 의회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말 서울 동대문구 의회는 이태인 의장의 비위를 언론에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의회 사무국 A씨를 직위해제하고 서울시의회에 A씨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의 판단은 달랐다. 시의회는 A씨에 대한 중징계가 아닌 '견책'이 적당하다고 봤다. 그러자 동대문구의회는 A씨에 대한 직위해제처분을 해제하고 A씨에게 직무복귀를 명했다. 그러나 구의회는 A씨가 복귀하자마자 바로 다음날 '대기발령'을 통보했다. 의회는 A씨에게 보낸 공문에서 "(시의회)징계의결 결과통보에 따른 징계처분 일까지 자택대기를 명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시에서 내린 결정을 구의회가 이행하.. 2023. 2. 16.
[속보] 검찰, '대장동·위례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대장동·위례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오전 9시 10분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배임과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는 부패방지법 위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선 제3자 뇌물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성남시와 공사의 내부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등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포함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수사 중이던 성남FC 후.. 2023. 2. 16.
"고금리 부담 줄인다"...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금리 인상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부터 은행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를 공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시행했다. 은행 간 자발적인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해 은행 고객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 계획에서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의 운영 적절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금리인하요구권 공.. 2023. 2. 16.
이재용의 투자 '뚝심'...자회사서 20조 차입 반도체 투자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빌리기로 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반도체 경기가 침체되면서 반도체 투자를 줄이고 있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과는 정반대 행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운영자금 20조원을 차입한 삼성전자는 2025년 8월 16일까지를 상환일로 잡았고, 이자는 연 4.6%다. 이번 차입금은 삼성전자의 2021년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10.35%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늘었다. 이 때문에 20조원을 빌려줘도 거뜬하다는 것이 삼성 관계자의 전언이다. 삼성전자 보유금의 상당.. 2023. 2. 16.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통신비·이자 인하 추진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정부가 철도와 도로, 상수도 등 공공요금을 상반기에 동결하고, 통신비와 은행 이자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비상경제민생회에서 "통신과 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도로·철도·우편 등 주요 공공요금에 대해 상반기에 최대한 동결기조로 운영하겠다며, 지방정부도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 최근 연료비 급등으로 커진 난방비 부담도 언급했다.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 예대 마진으로 큰 수익을 낸 은행과 .. 2023. 2. 16.
[심층분석] 우주교통관리, 스타십...떠오르는 우주 비즈니스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세계 우주산업에게 2022년은 희로애락이 공존했던 해였다. 2월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글로벌 발사체 공급망을 혼란에 빠트린 단초가 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러시아 발사체가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여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상업용 인공위성과 우주자산의 가치와 유용성을 재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의 우주산업 정책에 큰 영향을 끼쳤다. 투자분야에서도 희비가 공존했다. 2분기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던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는 3분기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으로 빠르게 감소했다. 스페이스 캐피털(Space Capita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우주산업에 투자.. 2023. 2. 15.
한숨 돌린 서민들...서울 버스·지하철 요금인상 연기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서울시가 올해 4월 말 목표로했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물가압박을 받던 서민들이 한숨은 돌리게 됐다. 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당초 올해 4월 말쯤 대중교통 요금을 300~400원씩 올리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는 중이었지만 이를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요금의 상반기 동결을 당부하면서 이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하반기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같은 요금인상과 관련한 행정절차는 상반기 중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면서도 "인상 자체는 불가피한.. 2023. 2. 15.
‘돈잔치’ 논란 은행권, 취약계층에 3년간 10조원+α 지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최근 과도한 성과급과 퇴직금 등으로 ‘돈 잔치’ 논란에 휩싸인 은행권이 추가적인 사회공헌 방안을 내놨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3년간 10조원 이상의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5000억원의 은행권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해 저소득·저신용자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1500억원을 긴급생계비 지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서민들을 위해 900억원을 저금리 소액대출 재원으로 활용한다.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애로와 금융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600.. 2023. 2. 15.
취업자 증가폭 22개월만에 최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새 40만명 넘게 증가했지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월 대비 9만명 가량 축소되면서 22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 93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 둔화됐으며 2021년 3월(31만4000명)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93만5000명) 정점을 찍은 후 작년 12월(50만9000명)까지 단계적으로 둔화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97.3%가 60세 이상(40만명)이었다. 30대와 50대는 각각 1만7000명, 10만7000명 늘어났.. 2023. 2. 15.
'340억 은닉' 김만배에 검찰, 구속영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범죄수익을 숨기고 증거를 없애게 한 혐의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14일 김 씨에 대해 범죄수익 은닉과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씨가 지난해 12월 자해 시도를 한 점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또 다른 배경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2021년 한 차례 구속됐다가 지난해 11월 구속 기간이 만료돼 석방됐다. 김 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범죄수익 340억 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 금고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김 씨의 범죄 수익 275억 원을 은닉한 혐의.. 2023. 2. 15.
'여성우선주차장',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변경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논란이 많았던 서울시 '여성 우선' 분홍색 선 주차칸이 다음 달 말부터 주황빛 꽃담황토색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존 조례 제25조의2에 있던 '여성우선주차장' 문구가 전부 '가족배려주차장'으로 개정된다. 이용대상이 기존 여성 운전자에서 고령자, 아이를 안고 다니는 이용자, 장애가 있는 이용자 등으로 확대된다. 여성우선주차장은 남녀차별,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운전자 성별과 무관하게 고령자나 영유아, 장애인 등을 동반했다면 남성이라도 이 칸에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 2009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핑크빛 여성우선주차장으.. 2023. 2. 1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기이사 복귀 않는다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하지 않는다. 지난해 회장 취임 후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계속되는 재판 등 사법 리스크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이 회장만 등기임원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주총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소집일과 안건 등을 의결하고 공시했다. 안건은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 3건이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상정된다. 이 회장은 부회장이던 2016년 임시주총을 통해.. 2023. 2. 15.
'이자놀이' 시중은행들, 성과급 1조 넘어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금리상승으로 서민들이 시름하고 있을 동안 시중은행들은 이자놀이로 연간 1조 원 이상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7조 원 넘는 자금을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은행이 성과급과 배당을 지나치게 늘리는 데 대한 비난은 해마다 반복됐다. 여기에 최근 공개 석상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던 금융당국은 개선을 목적으로 실제 행동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황운하 의원실등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성과급은 2021년 1조 70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조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한 명당 많게는 수억 원, 적게는 수천만 원에 이른다. 개별은행 임원 1명의 평균 성과급을 보면, KB국민은행이 2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 2023. 2. 14.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 3월 15일 개최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시스템 통해 의결권 사전 행사 가능 [산경투데이 = 박형준 기자] 삼성전자는 3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 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https://evote.ksd.or.kr)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 2023. 2. 14.
[심층분석] 이틀 앞 포스코 이사회, 중대 발표 나올까 [산경투데이 = 한승수·강인해 기자] 포스코 이사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표면적으로는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안건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에서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시기가 그렇다. 최근 KT 구현모 이사의 연임가도에 적색등이 켜졌다. KT 이사회는 지난해 말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전했지만, 이를 백지화하고 후보자 선정부터 다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집권 여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비상대책회의에서 "포스코, KT 등과 거대 금융회사와 같은 소유 분산 기업의 대표이사들이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며 토착화하는 호족 기업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융지주와 KT·포스코 등 ‘소유분산기업’의.. 2023. 2. 14.
최태원 회장, 비방 글 작성자 또 고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온라인 비방글 작성자를 직접 고소했다.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26일 명예훼손 혐의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누리꾼 A 씨를 고소했다. A씨는 회원수 약 200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카페에 지난해 7월부터 최 회장과 관련한 비방글을 수십 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최 회장의 대외활동에 맞춰 실시간에 가까운 온라인 스토킹 수준의 부정 글을 작성하고 있다"는 이유 등을 고소 사유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사이버 수사를 통해 지난 9일 A 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어 지난 13일 수사규정에 따라 사건을 A 씨 주거지가.. 2023. 2. 14.
[심층분석] 점점 더 사실로 드러나는 LH 매입임대 의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저소득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수 년간 진행했던 매입임대 사업이 건설업자들의 배만 불렸다는 의혹이 점점 더 사실로 굳어져 가고 있다. LH가 매입한 임대주택 중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집이 5년 동안 2.5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매입임대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공가는 4587가구에 달했다. 5년 전인 2017년 1822가구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입임대주택 재고량 중 공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2%에서 2.8%로 증가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울·경기 지역 LH 매입임대주택 2만6188가구를 분석 결과, LH가 매입임대주택.. 2023. 2. 14.
무역적자 50억 달러....수출은 11.9% 증가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은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이 17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일)보다 이틀 더 많았다. 무역수지는 49억 7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5억 68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지만 전원 같은 기간(62억3500만달러)보다는 적었다.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에는 석유제품(28.8%), 승용차(166.8%), 선박(3.9%) 등은 늘었다. 반면 반도체(-40.7%), 무선통신기기(-8.3%)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1.9.. 2023. 2. 14.
곽상도 1심 무죄에 검찰 항소...대통령실도 "납득 할 수 없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퇴직금 명목 뇌물죄 무죄 판결에 대해 대통령실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검찰이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곽 전 의원 1심 판결이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사회통념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담당 재판부였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아들 병채 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들 병채 씨가 "경제적으로 곽상도 전 의원과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했고, 돈을 아버지에게 전달하거나 아버지를 위해 쓴 흔적이.. 2023. 2. 14.
경제단체 "노조법 개정안 통과되면 노사관계 파탄"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는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13일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엔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제6단체는 "노동계와 일부 정치권이 근로3권 보호에만 치중한 나머지 산업평화 유지와 국민경제 발전이라는 노동조합법 본연의 목적은 무시한 채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헌법상 가치와 .. 2023. 2. 14.
공사 지연하며 '갑질' LH에 대법원 과징금 판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택지 개발을 1년 넘게 지연하고 토지 매수인에게 '매매대금 지연손해금'을 내라고 갑질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대법원은 LH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등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공정위 손을 들어준 원심을 심리불속행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은 특별한 사유가 없을 때 대법원이 이유를 별도로 설명하지 않고 원심판결을 확정하는 것이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택지 공급 등 공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LH의 비난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다며 LH에 패소 판정을 내렸다. 김포한강신도시 택지 개발사업 시행자였던 LH는 지난 2008년 이주자들과 '선분양 후조성' 방식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맺었다. 이후 문화재 발굴 조사 등 이유로 준공이 늦어졌고.. 2023. 2. 13.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지분 싸움 점입가경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카카오·얼라인·에스엠 현 경영진’ 대 ‘하이브·이수만 전 총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 프로듀서가 카카오를 대상으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 결과가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 전 총괄이 보유한 에스엠 지분 14.80%를 주당 12만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하이브는 다음달 1일까지 에스엠 보통주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키로 했다.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하이브는 에스엠 지분 39.80%를 보유하게 된다.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 지분 25%를 추가로 취득하면 의결권의 43.45%를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에스엠 지.. 2023. 2. 13.
전장연 다음달 23일까지 지하철 시위 또 유보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다음 달 23일까지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일부 국회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제안을 받아들여 13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장연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3월 23일까지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승강장에 머물면서 지하철 선전전 형식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달보기 운동'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이 제시한 날짜 3월 23일은 지난 2일 오 시장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재부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탈시설 가이드라인을 권고한 UN장애인권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한 시한이다. 전장연이 .. 2023. 2. 13.
반복되는 냉각수 유출…러시아 우주선이 이상하다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의 화물 우주선 ‘프로그레스 MS-21’호에서 지난 1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냉각수 유출이 발생했다. 다행히 우주인들이 체류하고 있는 ISS의 안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월 이후 러시아 우주선에서 발생한 두 번째 냉각수 유출이다. 때문에 ‘전통의 우주강국’ 러시아 우주선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 14일 ISS에 도킹해 있던 러시아의 유인 우주선 ‘소유즈 MS-22’호에서 냉각수가 우주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고, 우주를 떠도는 작은 돌이 우주선에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일 냉각수 유출 사고는 화물선 기내압력이 하락하고 있다(depressuriz.. 2023. 2. 13.
짝퉁 규모 2조원 넘어서...1위 브랜드는?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수입돼 적발된 ‘짝퉁’ 명품 금액 규모가 2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롤렉스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된 지식재산권 위반 물품 규모는 2조2405억원이었다. 건수로는 7250건에 달한다. 지식재산권 위반 물품은 상표 등을 허위 표시한 모조품, 이른바 ‘짝퉁’을 뜻한다. 지난해 짝퉁 적발 금액은 5639억원으로 2021년(2339억원) 대비 141.1%나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5년 동안 3065억원 적발돼 가장 많았다. 그밖에 루이비통(2197억원), 샤넬(974억원), 버버리(835억.. 2023. 2. 12.
[분석] 포스코 성과급 1300%의 비밀...직원들 불만 폭주 [산경투데이 = 한대기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유회사와 금융업계는 지난해 최대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팍팍 쐈다. 기본급의 1000%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한 곳도 다수다. 그런데 지난해 물난리를 겪었던 포스코의 성과급이 1300%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스코 직원들은 "정유업계나 여타 금융회사와 단순비교하는 것은 사실왜곡"이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포스코는 기본급의 1300%를 상여금을 포함한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매년 수익이 나면 상여금 400%와 성과급 800%을 합해 기본급의 1200%를 지급한다. 포스코는 다른 대기업에 비해 기본급이 낮고, 성과급을 한번에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나눠서 주기 때문에 사실상 월급이나 다름없다. .. 2023. 2. 12.
졸업·입학의 계절에 꽃값은 상승중...중고거래 활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이달 졸업식과 내달 입학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꽃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은 또 한번 탄성을 내지르게 생겼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10일 서울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에서 장미 경매가격은 1단에 일평균 1만2733원이었다.이는 1년 전 6894원과 비교해 84.7% 비싸진 것이다. 안개꽃은 기간 1단에 일평균 1만3072원으로 1년 전(9150원)보다 42.9% 올랐다. 프리지어는 1단에 2705원으로 1년 전(2072원)보다 30.6% 올랐다. 경매가격 상승에 따라 소매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꽃집에서는 프리지어 한 단 정도에 장식 꽃을 곁들인 형태의 꽃다발이 4만원이었다. 도봉구 소재 한 꽃집의 경우 졸업식 꽃다발을 5만∼9만원대에 .. 2023. 2. 12.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2만5000명 넘어서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사망자가 2만 5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1일(현지시각)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만 18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측 집계까지 합하면 두 나라의 지진 사망자는 2만 5401명으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1만 8500명을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수만 명이 실종된 상태다. 추위까지 더해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조의 골든타임이 서서히 지나가면서 기적의 생환 소식도 차츰 빈도가 줄고 있다. 큰 건물 등 피해 규모가 상당하고 영하권의 날씨 등 악천후로 환경까지 좋지 못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튀르키예 소방당국은 첫 지진 이후 1891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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