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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싱가포르서 2천억원대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수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과 약 2천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태양광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기 위한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핵심 일부다.LS전선은 이 프로젝트에서 230kV급 초고압 지중 송전 케이블을 공급하며, 케이블 제조부터 시공, 설치까지 아우르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변전소와 연결되는 주요 송전 라인으로, 안정적인 전력 전송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회사 측은 현재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중 케이블 구간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전체 수주 금액은 약 3천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LS전선 관계자는 “이번 공급 .. 2025. 4. 10.
에듀윌·에스티유니타스, '거짓 할인·허위 경품' 광고로 과징금 제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온라인 강의 시장의 대표 업체들이 ‘곧 끝나는 할인’이나 ‘추첨 경품 증정’ 등을 내세운 거짓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10일,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혐의로 에듀윌과 에스티유니타스에 각각 약 1억5천만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에듀윌은 2020년부터 약 3년간 “단 1주일 한정 할인”, “기간한정 파격 할인” 등 유사한 문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소비자에게 가격 인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광고 기간이 지난 후에도 동일한 가격과 조건으로 강의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에스티유니타스 또한 ‘오늘 최저가’, ‘이번 기회 마지막’ 같은 문구를 자사 공무원·경찰 시험 대비 브랜드.. 2025. 4. 10.
대법, 박차훈 前 새마을금고 회장 일부 무죄…사건 고법 환송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전 회장(68)이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사건에서 대법원이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내리면서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10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 대해 징역 6년과 벌금 2억 원, 추징금 1억7천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대법원은 핵심 쟁점이었던 ‘변호사비 5천만 원 대납 요구·약속’ 혐의에 대해 “법률자문료는 제3자인 변호사에게 귀속되는 금액으로, 피고인이 직접 이익을 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뇌물 수수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분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다.또한 박 전 회장이 새마을금.. 2025. 4. 10.
미중 관세 충돌 여파…아마존, 아시아산 소비재 주문 잇따라 취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아시아산 제품의 주문을 잇따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최근 중국을 포함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주문을 대거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18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취소 대상에는 비치체어, 스쿠터, 에어컨 등 다양한 소비재가 포함됐으며, 중간 유통업체들에 사전 고지 없이 주문 취소가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벤더들은 이를 아마존이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부담을 회피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중국에서 10년 .. 2025. 4. 10.
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반년 넘긴 갈등 '타결 수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현대제철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장기간 이어졌던 갈등 해결에 한 발 다가섰다.1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2024년 임단협과 관련해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과 기본급의 450%에 1050만 원을 더한 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이는 기존 사측 제시안 대비 성과급 50만 원이 추가된 안이다.이번 잠정 합의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마라톤 교섭 끝에 이튿날 새벽 성사됐다.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에서 가결되면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온 임단협 협상이 마침표를 찍게 된다.현대제철은 앞서 1인당 약 2600만 원 규모의 성과급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수준의 보상을 요구하며 맞섰다... 2025. 4. 10.
코스피, 美 관세 유예·외국인 순매수에 5% 급등…급락분 빠르게 회복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10일 외국인 자금 유입과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에 힘입어 급반등하고 있다.장중 5% 넘게 치솟으며 최근 급락장에서의 낙폭을 빠르게 만회 중이다.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57포인트(5.30%) 오른 2,415.27을 기록했다.장 초반에는 2,4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2,395.13(4.42% 상승)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급등세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이번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며, 대(對)한국 관세율도 25%에서 10%로 낮춘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시가 이에 크게.. 2025. 4. 10.
코스피, 美 관세 유예에 급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기술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0일 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와 이에 따른 뉴욕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장 초반 5% 가까이 급등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4포인트(4.98%) 오른 2,407.94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과 동시에 2,4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200선물지수도 6% 가까이 뛰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98억 원, 기관은 33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1,516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6,16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로 나스닥이 12%.. 2025. 4. 10.
트럼프 ‘관세 유예’ 한 마디에… 美 기술주 하루 만에 2,700조원 ‘폭등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90일간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미국 증시의 기술주들이 9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마감했다.특히 대형 기술주의 시가총액은 단 하루 만에 1조8,600억 달러(약 2,700조 원)가 증가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애플은 이날 주가가 무려 15.33% 급등한 198.85달러로 마감하며, 199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4일간 23% 폭락했던 애플은 이날 하락분 대부분을 회복했으며, 시총은 3조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던 시총 1위 자리도 되찾았다.테슬라는 주요 기술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22.69% 급등하며 시총이 1,620.. 2025. 4. 10.
트럼프, ‘90일 관세 유예’ 전격 발표…뉴욕증시, 기록적 반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가 중심이 된 랠리는 투자자들에게 극적인 회복세를 안겼다.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87% 급등한 40,608.4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9.52%, 12.16% 오르며 역사적인 상승률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90일간 모든 국가에 10%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강화된 125% 관세를 예고했지만, 다른 국가들과는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여지를 남겼다.이 소식이 전.. 2025. 4. 10.
SK하이닉스, D램 세계 1위 등극…HBM 선점으로 삼성 제쳤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가 결정적인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는 36%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4%로 2위로 내려앉았으며, 미국 마이크론은 25%로 뒤를 이었다.핵심은 HBM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70%에 달하는 HBM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인 리더십을 확보한 상태다. AI 서버에 필수적인 HBM 수요는 최근 몇 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선도했.. 2025. 4. 9.
삼성 이재용, 일본 현장 점검 후 귀국…아시아 공급망 강화 나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박 8일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조용히 귀국했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한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 없이 현장을 떠났다.이번 출장은 지난 2일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시작됐다. 이 회장은 도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삼성의 핵심 일본 협력사들과 연쇄적으로 미팅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재 및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이 속한 'LJF(Liason Japan Forum)' 멤버들과의 교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이번 출장이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삼성전자의 일본 내 사업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삼성전자는 현재 일본에서 .. 2025. 4. 9.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본격화…서울·대전서 기술 교류 포럼 개최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과 체코가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우주항공청은 4월 9일부터 이틀간 주한 체코대사관, 체코 교통부 등과 함께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을 서울과 대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양국 간 우주기술 협력 확대를 목표로 마련된 자리로, 체코 기관·기업 10곳과 한국 우주청을 포함한 국내 관련 기관·기업 14곳이 참가했다.행사 첫날은 위성 개발, 발사체 기술, 영상 분석 등 우주항공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교류회와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각국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둘째 날에는 국장급 회의가 열려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사전 논의가 이뤄졌으며, 체코 측의 한국 내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 2025. 4. 9.
캐롯손보, 한화손보에 흡수합병 수순…김동원 사장 입지 흔들리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화그룹 3세 경영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주도한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결국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될 전망이다.그룹 내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미묘한 경쟁 속에서 김 사장의 입지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해석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지난달 말 캐롯 문효일 대표는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한화손보와의 통합을 연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한화손보와 캐롯은 통합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절차 논의에 돌입했다.2019년 국내 첫 디지털 손보사로 출범한 캐롯은 김동원 사장이 젊은 고객을 겨냥해 설계한 신사업이었다. 그러나 출범 이후 6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며 경영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지난해에도 662억 원의 순손.. 2025. 4. 9.
코스피, 美 상호관세 발효 여파에 2,300선 붕괴…1년 5개월 만에 최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미국과의 상호관세 발효 여파로 9일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지며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9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4포인트(1.45%) 하락한 2,300.29를 나타내며, 장중 한때 2,3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는 2023년 11월 1일(장중 저점 2,288.6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해 2,32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심리적 지지선인 2,300선을 내줬다.특히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가 공식 발효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 2025. 4. 9.
이재명, 당 대표직 사퇴…'차기 대선 출마 공식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며 사실상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3년간 재임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차기 대선을 향한 행보를 사실상 공식화했다.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사말을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길,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로 변경하며 출마 의지를 더욱 분명히 했다. 2022년 8월 대표직에 오른 후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던 그는 “출발은 험난했지만 퇴임은 비교적 평온하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는 민주당의 변화도 강조했다. “과거엔 ‘민주 없는 민주당’이란 말도 들었지만 지금은 의원들.. 2025. 4. 9.
3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절반 ‘뚝’...1.4조원 증가 그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1145조원을 기록했다.증가폭은 2월(3조2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줄어들며 둔화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909조9000억원)은 2조2000억원 늘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4조2000억원)은 9000억원 감소했다.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말과 연초의 주택거래 둔화,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경우 분기 말 상여금 유입과 부실 채권 매·상각 등의 영.. 2025. 4. 9.
6월부터 전월세 신고 지연·누락 시 최대 100만원 과태료 부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정부가 6월부터 전월세 신고제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임대차 계약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9일, 2021년 시행 이후 4년간 유지해온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 기간을 종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31일 이후부터는 신고 지연이나 누락, 허위 신고에 대해 과태료 부과가 현실화될 예정이다.전월세 신고제는 보증금 6,0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월세가 30만 원을 넘는 임대차 계약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지자체에 내용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대차 3법'의 하나로 도입됐으며, 충분한 홍보와 제도 .. 2025. 4. 9.
지난해 경제성장 이끈 ‘수출 엔진’…성장률 2.04% 중 1.93%p 기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의 대부분을 수출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발표한 ‘2024년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04% 중 수출이 차지한 기여도는 1.93%포인트로 집계됐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은 6,838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도 518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GDP 대비 수출 비중은 36.3%로 2020년대 들어 가장 높았다.수출이 유발한 총생산액은 1조3,0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의 회복세가 생산 유발에 크게 기여했다. 수출 1달러.. 2025. 4. 9.
관세 리스크 부담에 국내 증시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 증시가 9일 오전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발효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6포인트(0.65%) 하락한 2,318.97을 기록 중이다.지수는 개장 직후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한때 강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하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2,308.39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전일 급락장과 비교하면 낙폭은 다소 제한적인 수준이다.투자자별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뚜렷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81억 원, 기관은 685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532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 2025. 4. 9.
조니 김, 해군·의사·우주인까지…美 언론도 감탄한 ‘완벽 서사’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하며 다시 한 번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해군특전단(네이비실) 요원,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의사, 그리고 이제는 NASA 우주비행사에 이르기까지 그의 믿기 어려운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조니 김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ISS에 합류했다.미국 언론은 그의 이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연일 조명을 이어가고 있다.AP통신은 그를 “해군 소령이자 조종사, 군의관, 그리고 우주비행사”로 소개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엄마에게 이 과잉성취자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위트 있는 제목으로 특별 기사를 내보냈다.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정의 아들로 태.. 2025. 4. 9.
아워홈 공장 사고로 직원 사망…구미현 대표 사과 '재발 방지에 최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중태에 빠졌던 아워홈 소속 직원이 사고 엿새 만인 9일 숨졌다.사고는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쯤, 아워홈 용인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30대 남성 직원이 작업 중 기계에 목이 끼이는 중대한 사고를 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개 숙여 사과하며 유가족과 직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구 대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아워홈 측은 “향후 .. 2025. 4. 9.
우주청, NASA·독일 우주청과 달·화성 탐사·우주안보 공동 협력 확대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 우주항공청이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가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독일 우주청(DLR)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윤영빈 우주청장은 8일(현지시간) NASA 재닛 페트로 국장 대행과 만나 지난 2월 제안한 아르테미스 연구 협력 과제를 재확인하고, 달 탐사 및 화성 탐사 계획과 연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와 함께 라그랑주 L4점 탐사선 탑재체 공동 개발과 우주 광통신 인프라 구축 등 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구체화했다.이날 회담에서 양 기관은 과학 중심의 협력을 넘어 정책, 산업, 안보 등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확장을 강조하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우주청.. 2025. 4. 9.
美 관세 대응…정부,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산업에 2조 원 긴급 지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수출 업종에 대한 특별 금융 프로그램과 함께 기술력 확보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도 병행 추진한다.기획재정부는 9일 최상목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상환경 변화 대응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기조 심화 등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정부는 우선 관세 피해 가능성이 큰 자동차, 철강, 반도체, 배터리 등 주력 산업에 대해 2조 원 규모의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선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 산업에는 별도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기업은행·수출입은행을 통해.. 2025. 4. 9.
코스피, 미·중 관세 앞두고 2,310선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9일 미국의 대중(對中)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0포인트(0.75%) 하락한 2,316.83을 기록했다. 장 초반 2,310선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0억 원, 976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812억 원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44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상승한 1,484.0원으로 출발했다. 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한 위안화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는 극심한 변동성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2025. 4. 9.
쿠팡, 지재권 침해 논란에 GS샵·현대홈쇼핑 판매 중단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쿠팡이 최근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에 휘말린 일부 TV홈쇼핑사의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1일부터 GS샵과 현대홈쇼핑의 판매 계정을 정지시키고 약 2천 개에 달하는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해당 업체들이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외부 신고에 따른 조치다.문제의 시작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대형 가전 제조사 A사는 해당 홈쇼핑사들이 자사 제품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쿠팡 측에 권리 침해를 신고했다. 이어 글로벌 테크기업 B사 역시 유사한 내용의 문제 제기를 했다.쿠팡은 이에 따라 입점 업체에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나, 한 달 이상의 기한 동안 별다른 회신이 없자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2025. 4. 9.
지난해 4분기 주택 구입 금융 부담↑...서울지역, 소득 40% 쏟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해 4분기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가 2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이전부터 이미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가계대출 차주들의 부담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3.7로, 전 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 반등한 수치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할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7.9로 전 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소득의 40.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 지역 지수는 2022년 3분기.. 2025. 4. 9.
지난해 금융권 과징금·과태료 439억원..토스뱅크 60억원 ‘최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들의 과징금과 과태료 규모가 지난해 439억2000만원으로, 전년(152억7000만원)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최근 3년간(2022~2024년) 금감원의 금융회사 검사 보고서 43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은 166개 금융사에 218건의 제재를 가했으며 이 중 192건에 대해 과징금 241억7000만원, 과태료 197억5000만원을 부과했다.가장 많은 제재금을 부과받은 곳은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로 총 60억원이었다. 토스는 전자영수증 업체로부터 받은 거래정보를 동의 없이 사용하고 선택적 동의사항을 필수로 표시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았다.이어 신용협동조합중앙회.. 2025. 4. 9.
미·중 관세 갈등에 기술주 직격탄…애플 시총 1위 자리 MS에 내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았다.특히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관세 이슈로 인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4.98% 하락한 172.42달러에 마감했다.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불과 나흘 만에 주가가 총 23%나 빠지는 등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9일부터 중국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이는 중국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 조치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0%+10%’ .. 2025. 4. 9.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관세 리스크’에 기술주도 흔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미 동부시간 기준 9일 0시 1분부터 총 104%에 달하는 대중국 관세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정책 불확실성 속에 큰 폭의 변동성을 경험했다.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0.01포인트(0.84%) 떨어진 37,645.5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7% 하락한 4,982.77을 기록하며 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15% 급락한 15,267.91로 장을 마감했다.S&P 500 지수가 5,0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2024년 4월 .. 2025. 4. 9.
우리금융, 상호관세 피해 수출·협력기업에 10.2조원 긴급 금융지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금융그룹은 8일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시장 불안과 수출입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총 10조2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이미 가동 중인 프로그램 2.9조원과, 곧 시행될 예정인 프로그램 7.3조원을 포함한다. 우리금융은 업종·기업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실질적 피해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현재 시행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수출기업 및 협력사에 2.3조원을 투입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보증서 지원과 상생대출을 강화한다.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에는 2,700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은 최대 5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고, 금리는 최대 3%까지 우대된다.고환율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는 2,0..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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