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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 수요 부진·파업 여파로 2분기 연속 적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현대제철이 철강 업황 악화와 파업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모두 적자 전환했다.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558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24일 밝혔다.작년 4분기 458억 원 손실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5,6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고, 순손실은 544억 원으로 집계됐다.건설경기 위축과 글로벌 수요 산업 침체로 철강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노사 협상 지연으로 인한 파업이 타격을 키웠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월 시작된 임단협을 7개월 만인 이달 15일 타결하며 생산 정상화에 돌입했다.현대제철은 실적 반등을 위한 미.. 2025. 4. 25.
문 전 대통령 기소…檢 “사위 채용·급여는 뇌물, 대법 판례 적용”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전주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72)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배경에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례가 주요 법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직접 금전을 수수하지 않았더라도, 대통령 직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품 제공은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기존 판결을 인용했다.검찰은 24일 공소제기 내용을 공개하며, 이상직 전 의원(62)과 문 전 대통령 간 직접적인 친분이 없음에도 상호 이익이 오갔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직능본부장으로 참여했고,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2020년 총선 출마를 위해 면직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재가가 요구됐다.검찰은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2025. 4. 24.
미 국무부, 중국 위성 경계·스타링크 제한 가능성 담은 지침 배포 논란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미국 국무부가 각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배포한 내부 지침이 논란에 휘말렸다.해당 지침에는 중국 위성통신 기업과의 협력 자제를 촉구하고, 민간 통신망인 ‘스타링크’ 서비스의 제공 여부가 스페이스X의 판단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지침은 4월 21일 처음 공개됐으며, 구체적인 작성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지침은 “중국과 같은 신뢰할 수 없는 위성 서비스 공급자가 자국 내에서 운영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은 중국 외교 정책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으며, 중국 법에 따라 위성 사업자들은 민감한 정보를 정부에 제출해야 할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일론.. 2025. 4. 24.
삼부토건 의혹 핵심 인물 자금추적 자료, 금감원서 검찰로 이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감독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정 인물들의 자금 흐름과 전환사채(CB) 거래 내역 등을 포함한 핵심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의 자금추적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며 “검찰이 제3자의 관점에서 판단의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다만 금융당국 단계에서는 이들 인물과 부정거래 연관성에 대한 직접적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이번 사건은 삼부토건의 주가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허위 홍보 이후 급등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 명.. 2025. 4. 24.
SK텔레콤, 해킹 인지 하루 지나서야 신고…정보보호법 위반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를 인지하고도 법정 신고 시한을 넘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망법상 보안 사고 신고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향후 책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 사내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데이터 이동을 처음 인지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에는 악성코드를 확인하고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회사는 다음 날인 19일 오전부터 데이터 유출 여부를 분석하기 시작해, 약 22시간 후인 19일 오후 11시 40분에 이용자 유심(USIM) 관련 일부 정보.. 2025. 4. 24.
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제약·반도체 주 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4일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부진한 국내 경제 지표와 더불어 한미 통상협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4포인트(0.60%) 하락한 2,510.4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525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507.21까지 밀렸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2억원, 90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3,075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하고 있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은행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0.2% 성장.. 2025. 4. 24.
SKT 서버, 中 해커 수법 'BPF도어'에 뚫려…정부 전면 보안 점검 착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의 서버가 중국계 해커 그룹이 주로 사용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인 'BPF도어(BPFDoor)' 방식으로 침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통신망 보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통신사 전반의 보안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생한 SK텔레콤 서버 해킹은 리눅스 기반의 악성코드인 BPF도어를 통해 이뤄졌다.해당 수법은 2021년 보안기업 PwC의 보고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으며, 중국 해커 조직 ‘레드멘션(Red Menshen)’이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최근 BPF도어의 소스코드가 오픈소스로 공개된 만큼 공격 주체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견해.. 2025. 4. 24.
문재인 전 대통령, 이스타항공 채용 개입 의혹 뇌물 혐의 불구속 기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전주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문 전 대통령이 이스타항공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일부 드러났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전직 국회의원인 이상직 씨도 뇌물 공여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이상직 전 의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재직 당시 사적으로 실소유한 태국계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씨를 임원으로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 씨는 항공업계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2018년 타이이스타젯의 전무이사로 입사했다.검찰은 중진공 이사장직과 해당 채용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으며, 관련 사실관계를 토.. 2025. 4. 24.
코스피, 1분기 역성장 충격에 약세…외국인·기관 매도세 지속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4일 오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발 대중 관세 완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0포인트(0.32%) 하락한 2,517.3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25.34로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곧 하락 전환했다.시장에서는 외국인(1,236억 원)과 기관(540억 원)의 동반 매도가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는 1,683억 원 순매수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1,427.0원으로 6.4원 상승하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유화적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나스닥지수는 2.50% 뛰었.. 2025. 4. 24.
한국 경제, 다시 ‘역성장’…1분기 GDP -0.2% 후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역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3월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하며 세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번 수치는 한은이 지난 2월 제시한 0.2% 성장 전망을 0.4%포인트 밑도는 것이다.지난해 2분기(-0.2%) 이후 반등에 실패한 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연간 성장률이 당초 목표치인 1.5%에 못 미칠 가능성도 커졌다.1분기 역성장의 주된 원인은 내수 부진이다. 민간소비는 오락·문화와 의료 서비스 지출이 줄며 0.1% 감소했고, 정부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축소의 영향으로 0.1% 뒷걸음쳤다.투자 부문에서는 건설투자가 건물 .. 2025. 4. 24.
美 '25% 車관세' 역풍…한국 내년까지 車 31만대 생산 감소 전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 여파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생산 시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한국은 올해와 내년 두 해에 걸쳐 승용차 생산량이 총 31만5천 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현지 생산조차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24일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주도로 이달부터 적용된 자동차 관세와 이에 따른 보복성 상호 관세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승용차 생산량은 총 94만4천 대가 감소하고, 내년에도 77만8천 대 줄어드는 등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2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의 경우, 관세 충격과 정치적 불안정성이 동.. 2025. 4. 24.
HBM 호조에…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7.4조, 역대급 실적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3E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7조4,405억 원으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6조6,000억 원)을 넘어섰다.24일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6,391억 원, 영업이익 7조4,405억 원, 순이익 8조1,0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 157.8%, 323%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률도 전 분기보다 1%포인트 개선된 42%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회사 측은 "AI 경쟁 심화와 고객의 재고 축적 수요로 메모리 시장 회복세가.. 2025. 4. 24.
반도체 훈풍에 4월 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美 관세 여파는 여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 호조에 힘입어 국내 기업 체감 경기가 4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CBSI)’에 따르면, 전산업 CBSI는 87.9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기평균(100)을 여전히 밑돌며 작년 11월(91.8)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주요 지표를 바탕으로 기업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100을 웃돌면 낙관, 밑돌면 비관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업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3.1로 전월 대비 1... 2025. 4. 24.
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기술주 급등·미중 갈등 완화 기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화적인 발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특히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는 5.37% 오른 250.74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4.6% 상승에 이어 이틀간 약 10% 급등한 것이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출과 순익이 각각 9%, 7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는 강세로 돌아섰다.애플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도 각각 2.43%, 4.0% 올랐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혐의로 각각 5억 유로, 2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시장은 .. 2025. 4. 24.
트럼프 발언에 뉴욕증시 반등…관세·금리 유화 메시지에 기술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와의 긴장 완화, 대중 관세 조정 가능성 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7% 오른 39,606.57에 마감하며 39,000선을 유지했고, S&P500 지수는 1.67% 오른 5,375.8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 급등한 16,708.05로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이번 증시 랠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앙은행과의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해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금리 인하를 희망한다는 수준으로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 그동안 정치권의 연준 개입 가능성이 시.. 2025. 4. 24.
인텔, 전 직원 20% 감원 예고…신임 CEO '관료주의 혁파' 첫 시험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조직 슬림화를 위해 전체 인력의 20%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계획이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조직 내 불필요한 관료주의 제거와 엔지니어 중심 문화 복원을 위한 일환이라고 전했다.인텔의 임직원 수는 2023년 말 기준 12만4,800명에서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약 1만5,000명 감원)을 거쳐 10만8,900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번 감원은 지난 3월 말 취임한 립부 탄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첫 대형 구조조정이기도 하다.탄 CEO는 최근 열린 ‘인텔 비전’ 콘퍼런스에서 “업무 방식을 단순화하고 관료주의를 타파하겠다”며 조직 개편 의지를 강하게 .. 2025. 4. 24.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논란…“문자 안내 없어 불안감 확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에서 고객 유심(USIM) 정보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실을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을 두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23일 통신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중대한 해킹 사고를 문자 등으로 알리지 않은 것은 무책임하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사고 직후 자사 웹사이트와 앱(T월드)에 관련 공지를 올렸지만, 별도의 문자 통보는 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현재 유출 정황만 확인된 상태로, 실제 어떤 정보가 어느 고객에게 유출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확정된 피해가 확인되면 개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피해 고객을 특정할 수 없.. 2025. 4. 23.
코스피, 트럼프 발언에 1%대 상승…반도체·이차전지주 동반 강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23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관련 유화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2,513.60을 기록 중이다.지수는 장 초반 2,520선을 돌파하며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은 일부 줄어든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43억 원, 개인은 1,353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12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9%, 3.11% 오르며 반등했고, 한미반도체는 7.88%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경영 집중.. 2025. 4. 23.
디스커버리 펀드 2차 조정…IBK 80%·신영증권 59% 배상 책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수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불러온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해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2차 분쟁조정 결과를 내놨다.투자계약 자체를 무효로 하는 ‘계약 취소’는 적용되지 않았고,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물어 최대 80% 수준의 손해배상으로 결론이 났다.금감원은 23일, 디스커버리 펀드의 주요 판매사인 IBK기업은행에 대해 손해액의 80%를, 신영증권에는 59%를 각각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 첫 조정 이후, 2023년 재검사에서 추가 위법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진행된 조치다.당시 밝혀지지 않았던 펀드 기초자산의 추가 부실 정황 등을 반영해, 기업은행에 대한 공통가중비율은 기존 20%에서 최대치인 30%로 상향됐다. 신영증권은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 2025. 4. 23.
SKT 유심 정보 유출…‘심 스와핑’ 재현 우려에 보안 불신 확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의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용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유출된 정보가 ‘디지털 신분증’ 격인 유심 인증키, 단말기 고유번호(IMEI),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등이라는 점에서 사이버 보안의 근본적 취약성이 도마에 올랐다.SK텔레콤 측은 주민등록번호나 금융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유심 정보 자체가 사용자 인증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해커에 의한 ‘심 스와핑(SIM Swapping)’ 범죄 악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심 스와핑은 복제 유심을 통해 본인의 회선처럼 사용하며 금융사기나 개인정보 탈취에 악용하는 수법이다.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유사 피해 사례를 떠올리는 .. 2025. 4. 23.
코스피, 관세 완화 기대에 2,520선 회복…기관 매수에 반도체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3일 미중 관세 갈등 완화 기대에 힘입어 2,52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8포인트(1.13%) 오른 2,514.8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520.56까지 오르며 3주 만에 장중 2,520선을 넘어섰다.증시 반등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66%, S&P500이 2.51%, 나스닥이 2.71% 급등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미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발언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9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2025. 4. 23.
고려아연, 유상증자 부정거래 의혹…검찰 본사 등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검찰이 유상증자 계획을 둘러싼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고려아연 본사 및 관계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고려아연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사 내부 자료 확보에 나섰다.압수수색 대상은 경영진 사무실 6곳과 주거지 5곳으로 알려졌다.이번 수사는 지난해 10월 고려아연이 발표한 2조5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공시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겨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문제의 핵심은 자사주 공개매수 종료 전부터 유상증자를 준비하고도 이를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실시하면서 .. 2025. 4. 23.
미중 관세 완화 기대에 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미국 재무부 고위당국자의 미중 무역 갈등 완화 발언 이후 글로벌 기술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23일 오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5만5,950원에 거래 중이며, 장중 한때 5만6,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SK하이닉스는 3.45% 오른 17만9,800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미반도체도 4.14% 급등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HPSP는 2.13%, 이오테크닉스는 2.83% 각각 상승 중이다.이번 상승세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JP모건 주최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의 관세 문제에 있어 긴장이 완화될 .. 2025. 4. 23.
테슬라, 1분기 실적 ‘쇼크’…매출·이익 모두 예상치 하회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전기차 시장을 선도해온 테슬라가 올해 1분기 기대 이하의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차량 인도량 감소와 공장 내 신제품 전환, 평균 판매가 하락 등의 여파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193억3,500만 달러(약 27조6,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순이익은 4억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3억9,000만 달러)보다 무려 71% 줄었다.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0.39달러)를 하회했다.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문 매출은 139억6,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1%로 전 분기(6.2%)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5. 4. 23.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뉴욕증시 급반등…다우 2.7%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6.57포인트(2.66%) 상승한 39,186.98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56포인트(2.51%) 오른 5,287.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9.52포인트(2.71%) 상승한 16,300.42를 각각 기록했다.이날 증시 상승은 미중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투자자 행사에서 “중국과의 교착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 역시 .. 2025. 4. 23.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두 아들에게 726억 원 규모 지분 증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 일부를 두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했다. 증여 규모는 약 726억 원에 달한다.22일 한미반도체는 공시를 통해 곽 회장이 보유 지분 중 1%에 해당하는 96만6,142주를 자녀에게 증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증여 예정일은 내달 22일로, 두 아들에게 각각 48만3,071주씩 나눠 증여하게 된다.이번 증여는 1주당 7만5,100원의 단가로 책정돼, 자녀 1인당 약 362억7,863만 원씩 총 725억5,726만 원 규모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점인 만큼 증여세 절감 효과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세법상 증여세 과세 기준은 증여일 전후 2개월의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증여 시점의 주가가 .. 2025. 4. 23.
KAI,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한국형 우주 감시체계 본격 가동”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시제 제작한 군 정찰위성 4호기가 한국시간 4월 22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추진 중인 ‘425 사업’의 일환으로,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및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를 탑재한 정찰위성 군집을 통해 전천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정찰위성 4호기는 지난 2023년 12월 발사된 EO/IR 위성 1호기, 그리고 올해 초 두 차례 발사된 SAR 위성에 이은 네 번째 중형급 위성으로, 고해상도·고효율 성능을 갖춘 최신 위성이다.KAI는 201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의 계약을 통해 SAR 위성체 시제 제작에 착.. 2025. 4. 23.
개인정보위, SK텔레콤 해킹 사고 조사 착수…2차 피해 우려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정황이 드러난 SK텔레콤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위원회는 22일 발표를 통해 “SK텔레콤이 지난 19일 내부 시스템에서 고객의 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자진 신고했다”며, “이에 따라 유출 경위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는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유출은 통신망 인증의 핵심인 USIM 정보와 관련된 것으로, 범죄에 악용될 경우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위원회는 특히 유출 경위 및 사고 대응 과정, 피해 규모,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이행 여부, 피해자에 대한 통지·신고 등 후속 조치의 적절성.. 2025. 4. 23.
네이처셀, 줄기세포 치료제 美 FDA 최종시험 인정에 상한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국내에서 진행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임상 3상 시험이 미국 품목허가를 위한 최종 시험으로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22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처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8% 오른 3만3천2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로 직행한 주가는 장 마감까지 제한폭을 유지했다.업계에 따르면 FDA가 네이처셀이 국내에서 시행한 임상 3상을 미국 내 신약 허가 심사를 위한 최종 시험으로 받아들였다는 보도가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이번 조치는 네이처셀이 미.. 2025. 4. 23.
최태원 “수출 중심 성장 한계…사회문제 해결 기업에 인센티브 줘야”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글로벌 산업 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기존 수출 중심 성장 모델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 마련을 제안했다.22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최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공급망 불안, 보호무역 확대 등 국제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상품 수출 중심 전략이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해당 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주최한 것으로, 미래 산업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최 회장은 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일환으로 한일 경제 협력을 넘어 아세안 국가까지 포괄하는 광역 경제권 구상을 내놨다. 그는 “EU와 같은 통..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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