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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745

금호아시아나, 대기업집단 지정 해제… 재계 순위 100위 밖으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명단에서 제외됐다.공정위는 27일자로 금호아시아나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금호아시아나의 자산총액이 급감했기 때문이다.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 7곳이 제외되면서 금호아시아나의 자산총액은 3조4,300억 원으로 감소했고, 이에 따라 재계 순위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산이 일정 기준 미만이면 대기업집단 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기존의 각종 대기업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일부 계열사는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지원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2025. 3. 3.
제약·바이오 업계, 오너 2세 승계 가속…경영 리스크 경고등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너 2세 중심의 경영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삼진제약, 안국약품, 셀트리온 등은 최근 오너 일가 2세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변화에 나섰다.삼진제약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용주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최지현·조규석 사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삼진제약은 항암제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안국약품은 지난해 11월 오너 2세인 어진 부회장이 경영을 맡으며 기존 원덕권 단독 대표 체제에서 어진 부회장과 박인철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어진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안국약품 2030 뉴비전.. 2025. 3. 3.
영풍그룹, 실적 악화 속 고려아연 인수 추진…무리한 시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영풍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애플 협력사로 활동하던 영풍전자는 부품 불량 문제와 고객사 공급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풍그룹이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업체 고려아연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무리한 시도라는 지적도 나온다.영풍전자는 오랫동안 아이폰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애플에 납품하며 주요 협력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22년 공급한 부품에서 불량이 발생하면서 애플의 주문량이 감소, 이로 인해 영풍전자의 매출과 수익성도 급감했다.2022년 7202억 원이었던 매출은 이듬해 4672억 원으로 35.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02억 원에서 106억 .. 2025. 3. 1.
한국 기업, 중국 유통 강자 ‘팡둥라이’와 협력…수출 확대 나선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통업체 ‘팡둥라이(方东来)’와 협력하여 한국 기업의 제품 홍보 및 수출 지원에 나선다.KOTRA는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팡둥라이 및 협력 유통망 신규 입점 상담회’를 진행하며, 우수한 한국 제품을 팡둥라이와 협력하는 벤더사 구매 담당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팡둥라이는 중국 허난성 쉬창(许昌)의 로컬 브랜드로 출발했으며, 단순한 마트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이 찾는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강자로 성장했다.가격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는 물론, 유연한 환불 및 교환 정책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으며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팡둥라이 협력 벤더사 관계.. 2025. 2. 28.
KCC, 서울리빙디자인페어 ‘1000 프로젝트’…친환경 페인트 지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KCC가 내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1000 프로젝트’는 1천명의 관람객이 협업하여 하나의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대규모 공공예술 퍼포먼스로, KCC는 이 프로젝트에 친환경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을 지원한다. ‘숲으로 올인원’은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프로젝트에는 발달장애 디자이너로 구성된 ‘키뮤스튜디오’도 함께 참여한다.KCC 관계자는 "키뮤스튜디오와의 협업은 KCC가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가치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는 .. 2025. 2. 27.
대법원, 전인장 前 삼양식품 회장 사건 항소심 파기환송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대법원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거액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다시 심리하라고 결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전 회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6억 5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전 전 회장이 운영한 계열사 두 곳의 외부거래와 관련된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이 부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전 전 회장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퍼컴퍼니 2곳을 통해 538억 원 규모의 허위 세.. 2025. 2. 27.
TSMC, 퓨리오사AI 투자 검토…AI 반도체 시장 재편 신호탄 되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대만 TSMC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움직임은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 협상과 맞물려 AI 반도체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27일 IT 업계에 따르면 TSMC의 투자 자회사인 TSMC 글로벌은 지난해 4분기부터 퓨리오사AI에 대한 전략적 투자 가능성을 분석해왔다.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제품 대비 높은 전력 효율성을 갖춘 칩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특히, 퓨리오사AI의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는 TSMC의 5nm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엔비디아 H100 후속 제품으로 꼽히는 L40S와 유사.. 2025. 2. 27.
GS리테일 홈쇼핑서 158만 건 개인정보 유출…추가 보안 대책 마련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웹사이트에서 약 158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발생한 9만여 건의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사고다.GS리테일은 27일 "지난달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한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가 감지돼 분석한 결과,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동일한 수법의 대량 로그인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조사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는 작년 6월 2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 2025. 2. 27.
HD현대오일뱅크 임원들, 폐수 불법 배출로 실형…회사 측 ‘항소’ 반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HD현대오일뱅크 전·현직 임원들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 페놀이 포함된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회사 측은 판결에 반발하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현대오일뱅크 전 부회장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전·현직 임원 4명에게 징역 9개월~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임원 2명은 집행유예와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회사 법인에는 벌금 5,000만 원이 부과됐다.재판부는 "폐수 배출이 오랜 기간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내부 제보자가 공익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범행이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또한, "비용 절감을.. 2025. 2. 27.
인도 세무 당국, 폭스바겐 14억 달러 세금 회피 혐의 제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인도 세무 당국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자동차 수입 분류 기준을 속여 12년 동안 약 14억 달러(약 2조62억 원)의 세금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차량을 완전분해(CKD) 방식으로 수입하면서 개별 부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신고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KD 방식으로 차량을 들여오면 3035%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개별 부품에는 515%의 세율이 적용된다.세무 당국은 폭스바겐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품을 여러 개의 개별 화물로 나누어 들여오고, 수입 신고도 개별 부품으로 하는 등 정교한 수법을 활용했다고 지적했다.같은 업계의 메르세데스 벤츠, BMW, 현대차 등은 올바르게 신.. 2025. 2. 27.
안강건설, 법정관리 신청…건설업계 경영난 심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중견 건설사 안강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최근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등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하는 분위기다.법조계,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회사의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안강건설은 2015년 설립된 신생 건설사로, 김포·용인 등의 'The 럭스나인' 오피스텔과 판교대장 디오르나인, 안산 성곡동 물류센터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2022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에서 154위를 기록한 후 2023년 138위까지 상승했다.그러나 성곡동 물류센터 .. 2025. 2. 27.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인수…홀딩스 지분 46.26% 확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호텔&리조트 사업을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항공업에 진출한다.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은 26일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 과 주요 경영진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5,234만 주)를 2,5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이번 거래로 대명소노그룹은 기존 보유 지분 26.77%(소노인터내셔널 16.77%, 대명소노시즌 10%)에 티웨이홀딩스의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추가해, 총 54.7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대명소노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항공 안전 및 정비 역량 강화, 수익성 증대, 레저·항공 산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의 비전을 발표했다.특히,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항공 안전 강화 .. 2025. 2. 26.
포스코 ‘경력기반 신입’ 채용…경력자도 신입으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포스코가 ‘경력기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5일 포스코는 생산기술직 경력기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제조업 생산직에서 5년 미만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지만, 입사 후 해당 경력은 인정되지 않는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경력이 있음에도 신입으로 채용해 임금을 줄이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할 기회’라는 긍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포스코 측은 신입과 경력사원 채용을 구분하기 위해 별도 전형을 신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또한, 경력기반 신입사원은 인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회사는 생산직 기준 초봉이 성과급과 수당을 포함해 약 7,400만 원에 이르며, 5년간 .. 2025. 2. 26.
NHN클라우드 장애로 지자체 홈페이지 마비… 2시간 만에 복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NHN의 자회사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해 일부 지자체,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2시간가량 접속 불가 상태에 놓였다.26일 NHN클라우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7시 56분부터 9시 55분까지 판교 리전에서 장애가 발생했으며, 현재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로 인해 NHN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광주광역시, 경상남도청을 비롯한 전남·경남 지역 일부 지자체, 산하기관의 홈페이지가 영향을 받았다.광주에서는 광주시청과 동구·북구청, 문화관광포털 등 19개 사이트가, 경남에서는 도청 및 도지사 홈페이지, 도립미술관 등 50여 개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NHN클라우드는 장.. 2025. 2. 26.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 1심 징역 4년…검찰·피고인 모두 항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400억 원대 임금,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과 피고인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전례 없는 대규모 임금체불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피고인 박영우에게 징역 4년이, 나머지 대표이사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며 “형량이 지나치게 가벼워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위니아전자, 위니아 소속 근로자 800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약 470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지난 19일 징역 4년을 선고했으며, 함께 기소된 박모 위니아전자 대표이사 등 계열사 전·현직 대표 3명에게는 .. 2025. 2. 26.
삼성-현대차, 미래 산업 동맹 강화…배터리·SDV·로봇 협력 확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과 현대차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배터리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정보기술(IT), 로봇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현대차·기아와 삼성SDI는 지난 24일 경기도 의왕 연구소에서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존 배터리 협력을 넘어 로봇까지 협업을 확대하며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현대차와 함께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 실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MWC25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 기술을 현.. 2025. 2. 26.
대기업 오너 일가 주식 담보 대출 9.3조 원… 8개월 만에 1.5조 증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규모가 8개월 만에 1조5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총수가 있는 79개 그룹 중 42개 그룹에서 최소 1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오너 일가 588명 중 164명이 총 9조3천747억원을 대출받았으며, 이는 지난해 6월 121명 대비 43명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대출 총액도 7조9천150억원에서 1조4천597억원 늘었다.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주요 이유는 경영자금 조달, 승계, 상속세 납부 등으로 분석된다.주식을 담보로 설정하더라도 의결권을 유지할 수 있어 경영권 행사에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주가가 담보권 .. 2025. 2. 26.
서산 LG화학·롯데케미칼 정전 이틀째…재가동 시점 불투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이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지 이틀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두 업체는 전날 생산공정 내 잔여 원료를 소각한 데 이어, 이날은 굳어진 원료 제거와 설비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정확한 복구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재가동까지 1~2주가 소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정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업체 측은 전기 공급업체와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이번 정전 사태는 25일 오전 9시 30분경 발생해 약 2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촉발됐다. 공장 가동이 즉시 중단됐으며, 이에 따라 원료 연소 작업이 진행되면서 굴뚝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분출.. 2025. 2. 26.
고려아연, MBK 자사주 소각 요구 거부…주총 앞두고 법정 공방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한 자사주 전량 소각 안건을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하는 주주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MBK 측은 고려아연이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며 반발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의안상정 가처분 심문에서 영풍·MBK와 고려아연은 자사주 소각, 주총 임시의장 선임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영풍·MBK는 고려아연이 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야 한다는 주주제안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고려아연은 이를 거부했다.고려아연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해 10월 2일 이사회에서 향후 취득할 자기주식에 대해 소각할 계획임을 밝힌 것이지, 현재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한.. 2025. 2. 26.
산은, 아시아나항공 투입 자금 3.6조 원 전액 회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이 26일 자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받은 정책자금 잔여 대출금 1조3,800억 원을 전액 상환한다.산업은행은 25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번 상환을 통해 채권단이 아시아나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총 3조6,000억 원의 정책자금을 모두 회수하게 됐다고 전했다.아시아나는 2019년 회계 문제로 인한 자금 조달 어려움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로 경영 위기를 맞아,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으로부터 1조6,000억 원(2019년)과 2조 원(2020년) 등 총 3조6,000억 원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산업은행은 "이번 상환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이 완료된 이후 아시아나의 재무 건전성 개선과 신용도 상승이 반영된 결과".. 2025. 2. 26.
현대제철, 첫 부분 직장폐쇄 단행…서강현 사장 "파업 철회 촉구"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현대제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한 가운데, 서강현 사장이 25일 임직원 담화문을 통해 노조의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결정이 전면적인 대결 선언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서 사장은 담화문에서 "철강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수요산업 침체와 해외 시장 경쟁 심화로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성과금을 지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계속해서 파업을 이어가며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회사의 생존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노조의 파업이 지속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이에 대해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인천·당.. 2025. 2. 25.
LG 맏사위 윤관, 123억 세금 소송 항소…그 배경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LG 오너 일가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123억 원 규모의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결정했다.법원이 윤 대표에게 종합소득세 납부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윤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심에서 판결을 뒤집겠다는 입장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표 측은 지난 24일 서울행정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는 이달 6일 법원이 윤 대표의 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한 불복 절차로, 세금 소송이 4년째 이어지게 됐다.강남세무서는 2021년 12월 윤 대표에게 2016~2020년 동안의 종합소득세 123억 원을 부과했다. 이에 윤 대표 측은 조세심판원에 불복 절차를 진행했으나 2022년 12월 기각됐고, 이후 서울행.. 2025. 2. 25.
전두환 장남이 설립한 북플러스, 유동성 위기로 파산 신청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출판계에 따르면 북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으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파산관재인이 자산을 정리해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는 기업이 회생 가능성이 없을 때 선택하는 방식으로, 출판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북플러스는 국내 4대 출판 도매업체 중 하나로, 600곳 이상의 출판사와 거래를 이어왔다. 이번 파산으로 인해 여러 출판사의 미수금 회수가 불확실해지면서 연쇄적인 피해가 예상된다.한국출판인회의 관계자는 "북플러스의 최대 주주와 관련된 돌발채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 파산 절차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북플러.. 2025. 2. 25.
기아, 리그 오브 레전드 '아라비안 리그' 신규 후원 새창으로 읽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기아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와의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마케팅 확대에 나선다.기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중동 및 북아프리카(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리그인 '아라비안 리그(Arabian League)'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협업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아라비안 리그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지역 프로 리그가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참가 지역이 확대 개편됨에 따라 설립된 리그로 아중동 지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타이틀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기아는 게임 중계 화면 내 브랜드 로.. 2025. 2. 25.
수상함은 HD현대, 잠수함은 한화…함정 수출 '원팀' 결성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조선업계의 양대 강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글로벌 함정 수출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양사가 과천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수상함, 한화오션은 잠수함 수출을 주관하며, 상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또한, 향후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이번 결정은 지난해 호주 신형 호위함 사업에서 한국 업체들이 단일팀을 구성하지 못해 탈락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당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독자적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나, .. 2025. 2. 25.
대방건설, 총수 일가 기업에 공공택지 전매…205억 과징금·검찰 수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대방건설이 공공택지를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 넘겨 부당 지원한 혐의로 20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 수사 대상이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방건설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대방건설에 120억 원, 대방산업개발에 20억 원, 엘리움·엘리움개발·엘리움주택에 각 11억2천만 원, 디아이개발·디아이건설에 각 16억 원이 부과됐다.대방건설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수인 구교운 회장의 딸과 며느리가 지분을 가진 대방산업개발과 그 자회사 5곳에 6개 공공택지를 전매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택지는 서울·수도권, 혁신도시 내 개발 가치가 높은 지역에 위치했다.대방건설은 여러 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확보하는 이른바 ‘벌떼입찰’을 활.. 2025. 2. 25.
영풍, 고려아연 경영진에 4천억 손배소…투자 손실·부당 거래 의혹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4천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25일 영풍은 서울지방법원에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노진수 부회장, 박기덕 사장을 상대로 4천5억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영풍은 소송 이유로 고려아연 경영진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와 미국 전자 폐기물 재활용 업체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과정에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특히 최 회장이 이사회 승인 없이 운용 경험이 부족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8개 펀드에 5천600억원을 투자해 1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적 친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한, 고려아연 자금이 집중.. 2025. 2. 25.
카카오페이·애플페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애플, 명확한 답변 회피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 고객의 동의 없이 4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중국의 알리페이로 전송한 카카오페이, 애플페이에 대한 처분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애플 측이 명확한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공개한 지난달 전체회의 속기록에 따르면, 애플의 국내 대리인은 위원회의 질의에 "정확히 모르겠다"거나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구체적인 해명을 피했다.특히, 애플이 알리페이에 전송한 NSF(점수) 관련 국가 정보에 대한 질의에도 즉답을 피하며, 본사에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NSF 점수는 고객별 자금 부족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애플이 자체적으로 산출하는 정보다.애플은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알리페이에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결제정보를 전송.. 2025. 2. 25.
코웨이·웅진, 9조원 상조 시장 진출…업계 재편 가속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중견기업들이 9조5천억 원 규모의 상조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며 업계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시장 강자인 프리드라이프, 보람상조 등에 이어 코웨이와 웅진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은 국내 1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의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인수 대상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으로,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 행사 시 사실상 100% 지분 인수가 가능하다.프리드라이프는 작년 3월 말 기준 선수금 2조3천억 원을 보유한 업계 선두 기업이다. 웅진이 이번 인수를 마무리하면 단숨에 상조업계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웅진 관계자는 “교육·IT·레저 등 기존 계열사와 상조 서비스를 결합한.. 2025. 2. 25.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건설업계 위기 고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시공능력평가 71위인 삼부토건이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신동아건설에 이어 또 다른 중견 건설사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되면서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삼부토건은 이번 법정관리 신청의 이유에 대해 "경영 정상화, 기업 가치 보존을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검토한 뒤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올해 초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데 이어 삼부토건까지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말 전북 지역의 제일건설, 올해 초 경남 지역 2위 건설사 대저건설 등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오랜 업력을 가진 중견 건설사라는 공통점이 있다.특히 삼..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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