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업1776 코레일 직원, 수십억 원 빌리고 잠적…피해자들 집단 소송 준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코레일 직원이 수십억 원을 빌린 후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만 현재까지 62명에 달하며, 전체 피해자는 1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들은 오는 18일 경찰에 공식적으로 사건을 접수할 계획이다.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청량리 전동차승무사업소 7억 원 이상, 병점·구로·성북 승무사업소 2억 원 이상, 본부·본사 1억 원 이상, 서울교통공사(피해자 조사 중) 등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단체는 전체 피해액이 최소 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A씨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전세 대출 보증보험을 통해 피해 금액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에게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빌린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변제 기일인 지난 .. 2025. 3. 17. 대한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확장·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 추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확장·개편하고,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또한, 일부 항공기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의 4단계 확장 공사 완료에 따라 신설된 동·서편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하며, 기존의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도 확장·리모델링할 예정이다.개편된 라운지는 올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기존 서편의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내년 4월 새롭게 개장한다.특히, 일등석 라운지는 단순한 공항 대기 공간을 넘어 최고급 호텔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라운지 확장 완.. 2025. 3. 17. 아시아나항공, 4월 말부터 유럽 일부 노선 감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오는 4월 말부터 일부 유럽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인다.아시아나항공은 17일, 4월 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을 기존 주 5회에서 주 4회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4월 30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기존 주 7회에서 주 4회로 줄어든다. 또한 5월 12일부터 인천∼파리 노선도 기존 주 6회에서 주 5회로 조정된다.이번 감편 조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른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시정 요구에 따른 것이다.EU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유럽 노선에서의 독과점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일부 노선 감편을 권고했다.아시아나항공은 감편되는 3개 노선의 운수권이 국적 항공사인 티웨이항공 등에 이관돼 국내 항공사의 유럽 노선 공급.. 2025. 3. 17. 네이버, 경영진 개편 단행…AI·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네이버가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해진 창업자의 경영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김희철 CV센터장을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했으며, 현 CFO인 김남선은 네이버 전략 투자 대표로 이동할 예정이다.또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전략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과 함께 이를 담당하게 된다.네이버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복귀 안건을 상정하고, 최수연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창업자의 경영 복귀를 앞두고 회사가 성장 기반을 다지는 움직.. 2025. 3. 17. 이재용 '사즉생 각오' 강조…'독한 삼성인'으로 위기 돌파 주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진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회장의 이 같은 메시지를 공유했다.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 등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해당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미나에서는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선대 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긴 영상도 상영됐다.이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삼성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영진부터 반성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2025. 3. 17. 현대제철, 전 직원 대상 첫 희망퇴직 검토…비상경영 돌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현대제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다.국내 건설 경기 침체, 저가 수입 철강재 유입,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악재가 겹치면서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의 가동을 축소하고, 기술직 직원 대상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아울러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의 일부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은 시행한 적 있으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원 급여 20% 삭감,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조치도 함.. 2025. 3. 17. 국민연금, 효성그룹 이사 보수 한도·조현준 회장 선임 반대 표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민연금이 효성그룹 계열사들의 이사 보수 한도와 조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17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효성티앤씨와 HS효성첨단소재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보수 한도가 실제 지급 금액에 비해 과도하다는 판단에서다.효성티앤씨와 HS효성첨단소재는 각각 100억 원과 50억 원으로 보수 한도를 책정했으나, 국민연금은 이를 적정 수준 이상으로 평가했다.또한 국민연금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효성중공업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국민연금 측은 조 회장이 여러 계열사에서 등기이사를 맡고 있어 충실 의무를 다하기 어렵고, 과거 기업가치 훼손, 주주권익 침해 사례가 있다고 지적.. 2025. 3. 17. 롤드컵 상금 500만 달러로 인상…‘피어리스 드래프트’ 전면 도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라이엇게임즈가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총 기본 상금을 작년 225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약 72억 원)로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크리스 그릴리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1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경제 구조 도입을 위해 롤드컵 기본 상금을 500만 달러로 책정했다”며 “퍼스트 스탠드는 100만 달러,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20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225만 달러였던 롤드컵 상금의 두 배 이상이며, ‘퍼스트 스탠드’의 상금만 해도 지난해 MSI 총상금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한편, 올해부터 LoL e.. 2025. 3. 16. 마크 켈리 美 상원의원, 머스크 비판하며 테슬라 차량 매각 선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미국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차량을 처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공개적인 설전 이후 나온 결정으로,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켈리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에 "나는 로켓처럼 빠르기 때문에 테슬라를 샀지만, 이제 이 차를 탈 때마다 머스크가 미국 정부를 뒤흔들고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만 떠오른다"며 "그래서 테슬라, 넌 해고됐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게시글과 함께 자신의 마지막 테슬라 운전 출근길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영상에서 켈리 의원은 "지난 60여 일 동안 테슬라를 탈 때마다 머스크와 트럼프가 나라에 끼치는.. 2025. 3. 16. 현대제철 포항공장, 희망퇴직·전환 배치 신청에 90명 응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현대제철이 경북 포항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희망퇴직·전환 배치 신청에서 약 90명이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현대제철과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에 따르면, 포항공장 기술직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에서 약 20명이 지원했다. 또한, 충남 당진제철소 박판공장으로 전환 배치를 희망한 직원은 약 70명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치는 세계 경기 둔화와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의 공세로 인해 포항공장의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하면서 추진됐다.현대제철은 지난해 말부터 건설용 형강을 생산하던 포항2공장의 가동을 사실상 중단했으며, 포항1공장과 2공장에서 매달 80억∼9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강도 높은 비용 .. 2025. 3. 15. 아이폰·갤럭시 간 안전한 메시지 전송…RCS에 종단간 암호화 적용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아이폰과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간에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E2EE)가 적용된 메시지 주고받기가 가능해진다.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새로운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표준에 종단간 암호화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RCS 메시징 서비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로, 이제 서로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안전한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해진다.RCS는 기존의 문자메시지(SMS/MMS)를 대체하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로, 고화질 사진과 긴 동영상 전송, 읽음 확인 기능, 그룹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기존 RCS 표준은 플랫폼 간 암호화 지원이 부.. 2025. 3. 15. SK이노베이션, 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배터리 부진·부채 부담 반영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SK지오센트릭에 Ba1 기업신용등급(CFR)을 부여하며, 기존의 Baa3 발행자 등급을 철회했다고 밝혔다.이번 등급 조정은 SK이노베이션의 높은 부채 부담과 배터리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SK이노베이션이 보증하는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2026년 만기 무담보 선순위 채권 등급도 Baa3에서 Ba1으로 조정됐다. 반면 국민은행이 보증하는 SKBA의 2027년 만기 채권은 기존 Aa3 등급을 유지했다.무디스는 이번 조정에 대해 "향후 1~2년 동안 SK이노베이.. 2025. 3. 15. 오픈AI-소프트뱅크, 日 샤프 공장 AI 데이터센터로 전환 추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일본 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사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샤프의 LCD TV 패널 공장을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샤프는 기존 공장 시설과 토지를 약 1,000억 엔(약 9,800억 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초기 전력 용량 150메가와트(MW)로 시작해 향후 240MW 이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판매하기 위해 지난 3일 설립을 발표한 합작사 ‘SB 오픈AI 재팬’의 연장선으로, AI 에.. 2025. 3. 15. 덴마크 연기금, 테슬라 투자 철회…“머스크 리스크 감당 못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덴마크의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AkademikerPension)이 테슬라를 투자 제외 목록에 올리고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카데미커펜션의 최고경영자(CEO) 옌스 뭉크 홀스트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테슬라에 대한 인내심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일론 머스크의 정치 개입과 허위 정보 유포가 테슬라의 수익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홀스트는 테슬라의 노동권 침해 및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며, 특히 테슬라가 스웨덴에서 노동자 임금 단체협약을 거부한 점을 비판했다.이에 따라 아카데미커펜션은 2023년 하반기부터 테슬라를 감시 대상 목록에 올리고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왔다. 최근에는 남아있던 테슬라.. 2025. 3. 15.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 보조배터리 합선 가능성 제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 1월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 보조배터리 내부 합선 가능성이 제기됐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과수 감식 결과, 기내에서 발견된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다수의 전기적 용융흔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로 인한 합선이 발생하면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다만, 배터리의 훼손이 심해 정확한 합선 원인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국과수는 "항공기 내부 시설물에서 발화와 관련된 전기적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항공기 자체의 전기 계통이 아닌 보조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크.. 2025. 3. 15. 홈플러스, 회생절차 속 채권 변제 약속…영세업자 우선 지급 방침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홈플러스 경영진이 1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회사 측은 밀린 납품대금과 임대점포 정산금 등 상거래 채권을 전액 변제하겠다고 약속하며, 영세업자와 소상공인 채권을 우선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영업실적은 안정적이며, 매일 현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기업 협력사들의 협조가 있다면 소규모 사업자의 채권 지급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회생개시 이후 발생한 상거래 채권은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MBK파트너스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돌입이 사전에 준비된 것이 아니라 단기 유동성 악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2025. 3. 14. 현대제철, 비상경영 돌입…임원 급여 삭감·희망퇴직 검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제철이 경영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전 임원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다.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 내수 부진,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현대제철은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위기가 가중된 상황이다.현대제철은 14일 "지난 13일부터 전 임원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 개선을 위한 고강도 자구책의 일환이다.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출장을 최소화하는 등 강도 높은 원가 절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현대제철의 위기는 국내외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됐다. 국내 건설 경기 위축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포항 2공.. 2025. 3. 14.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기술 격차 확대가 핵심 과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고 있지만 여전히 플래그십, 첨단 기술 부문에서는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이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중국 업체들이 주요 특성에서는 따라오고 있으나, 기술 격차를 다시 벌리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현재 글로벌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3억7천800만 대를 출하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BOE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공.. 2025. 3. 14. 기아, 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EV·PBV 사업 확대 박차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기아가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8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올해부터 보수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기아의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8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증액됐다. 이 중 95억 원 증가분은 정 회장의 보수가 포함되면서 발생한 것이다.정 회장은 기존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만 보수를 수령해왔으며, 기아에서는 등기이사로 재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이날 주총에서는 송호성 기아 사장도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송 사장은 2020년부터 기아를 이끌며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10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끌었다.또한 기아는 재경본부장으로 김승준 전무를 새롭게 사내이사.. 2025. 3. 14. 건설업계, 정기 주총 앞두고 재무·금융 전문가 대거 영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건설업계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사내 이사진을 대거 개편하며 재무·금융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이는 장기화되는 건설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석우 고려대학교 회계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정 교수는 삼일회계법인과 한국신용평가정보에서 재무·회계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GS건설은 정 교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DL이앤씨는 24일 주총에서 김생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김 CFO는 LG그룹 재경팀 출신으로, 지투알, .. 2025. 3. 14. 홈플러스, 납품업체들과 간담회…대금 정산·거래 안정화 방안 논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법정관리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와 주요 납품업체들이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간담회를 열고 납품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식품기업 등 다수의 협력업체가 참석했으며, 납품업체들은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위해 정산 주기 단축, 선입금 지급, 담보 제공, 외부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특히 납품업체들은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 정산 주기가 45~60일로 다른 대형마트보다 길어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거래 지속을 위해 명확한 대금 회수 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홈플러스 측은 영업 활동을 통해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협력업체들은 보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선지급, 정산 주기 단축, 모기.. 2025. 3. 14. 메타, 개인정보위 과징금 취소 소송 최종 패소…67억 원 납부 확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부과받은 67억 원의 과징금과 관련해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메타가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공표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개인정보위의 조치에 따라야 하며, 시정명령 이행 여부도 점검을 받게 될 전망이다.개인정보위는 2020년 11월, 메타가 이용자의 동의 없이 최소 330만 명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사실을 적발하고, 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가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개인정보도 함께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포함된 정보는 학력, 경력,.. 2025. 3. 14. 고려아연 주총, 경영권 분쟁 재점화…이사회 구성·의결권 제한 쟁점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고려아연이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다시 한 번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된 정관 변경 및 신규 이사 선임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지난 7일 법원은 1월 임시 주총에서 의결된 사항 중 집중투표제를 제외한 모든 결의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한 정관 변경안과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자 7명의 선임안이 무효가 되었고,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논의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가 도입된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보유한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분 열세에 놓.. 2025. 3. 13. 금감원, 홈플러스 기업회생 관련 신영증권·신용평가사 검사 착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금융감독원은 1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하여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관련 증권사 및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진행된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다.금감원은 특히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CP 및 전단채를 계속 발행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CP, 전단채 및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의 발행을 주관하고, 이를 투자자와 다른 증권사에 판매한 바 있다.홈플러스가 발행한 CP 및 전단채 규모는 약 2,000억 원, ABSTB 규모는 약 4,000억 .. 2025. 3. 13.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공동 의장직 사임…정신아 대표 단독 체제 전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단독 의장 체제로 그룹 의사 결정을 이끌어간다.카카오는 13일 김 위원장이 공동 의장직에서 사임함과 동시에 경영쇄신위원회의 활동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그룹의 장기적 비전과 미래 전략을 담당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카카오 측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실행을 위해 이번 체제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전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정신아 대표가 그룹의 주요 현안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변화가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2025. 3. 13. 던킨도너츠 본사, 가맹점에 강제 구매 요구…공정위 과징금 21억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던킨도너츠 가맹본부인 비알코리아가 가맹점주들에게 도넛이나 커피의 맛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물품까지 본사에서 구매하도록 강제했다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비알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21억3천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비알코리아는 싱크대, 도넛 진열장, 샌드위치 박스, 유산지 등 38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가맹점주가 반드시 본사를 통해 구매하도록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거래법상 필수품목으로 지정하려면 가맹사업 운영에 필수적이고, 상표권 보호, 상품 동일성 유지가 필요하며, 정보공개서를 통해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그러나 비알코리아의 지정 품목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가맹점주의 선택권을.. 2025. 3. 13.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역바이럴’ 의혹…경찰, 네이버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MBK파트너스(MBK)와 영풍, 고려아연을 겨냥한 조직적인 비방 댓글이 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2일 네이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을 직접 파견하지 않고 팩스를 통해 영장을 송부하는 방식으로 IP 정보,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로, 피의자 특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자신들과 관련된 기사 4,000여 건에 달린 약 1만5,000여 개의 댓글과 종목토론방 내 6,000여 건의 게시글, 댓글을 분석한 결과, 조직적인 여론 조작 정.. 2025. 3. 13. 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금 반환 소송 최종 승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받은 계약금 2,500억 원의 소유권을 두고 벌인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13일 대법원 민사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질권(담보) 소멸 통지,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이번 판결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증권이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 당시 지급한 계약금 2,500억 원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에 귀속된다.2019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으로 2,177억 원을 아시아나항공에, 323억 원을 금호건설에 지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하.. 2025. 3. 13. 호반그룹, LS 지분 인수… 대한전선과 LS전선 특허 소송과 연관성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호반그룹이 LS의 지분을 일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한전선과 LS전선 간 특허 침해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LS의 지분을 3% 미만의 소수 지분으로 매입했다. 다만, 매입 시기와 구체적인 목적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업계에서는 호반그룹의 이번 지분 인수가 대한전선과 LS전선의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LS전선의 모회사인 LS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대한전선이 LS전선과의 법적 공방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러나 호반그룹은 이러한 해석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호반.. 2025. 3. 13. 국토부, 벤츠·아우디·토요타 등 1만5671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벤츠, 아우디, 토요타 등 5개 자동차 제조사의 11개 차종 1만567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리콜 조치에 포함된 차량은 벤츠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289대, 폭스바겐 아우디 Q4 40 e-tron 등 2개 차종 4226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722대, 토요타 캠리 등 3개 차종 1168대, 스텔란티스 크라이슬러 300C 1731대, 포드 노틸러스 1535대 등이다.벤츠 S580 4MATIC의 경우,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지난 7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아우디 Q4 40 e-tron은 브레이크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 2025. 3. 13. 이전 1 2 3 4 5 6 7 8 ··· 60 다음 mor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