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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941

크라운해태 "매출 부풀리기 없었고, 상장과도 무관"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해태제과의 매출 부풀리기에 이어 계열사인 크라운제과에서도 매출 부풀리가 있었다는 케이블 채널 YTN의 보도에 대해 크라운해태가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크라운해태는 산경투데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크라운제과는 회사차원에서 비정상적 영업방법을 통한 가공매출이나 허위매출로 매출 부풀리기를 한 사실이 없으며, 회사의 분할상장이나 계열사 상장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도 결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보도는 크라운제과 영업사원이 자사 제품을 153상자나 구입하는 등 매출을 부풀렸고, 이는 재상장을 위한 '밑 작업'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크라운해태는 "2017년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제과 분할상장은 분할전 최종거래일(2017년 2월 24.. 2023. 4. 5.
'상속 재판' LG 구광모 "소송 요건 갖추지 못했다" 답변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고 구본무 전 LG그룹 명예회장의 상속 지분을 놓고 LG그룹이 이전투구를 벌이는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상대측의 소송이 기본적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4일 LG그룹과 재계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구 회장측은 "소송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본안 심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소가 제기된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했다. 상속청구권은 상속권 침해를 안 날부터 3년, 상속권의 침해 행위가 있은 날부터 10년이 지나면 소멸하기에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구 전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는 지난 2월28일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구 회장을 상대로 법원에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 2023. 4. 5.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수도권 3년, 비수도권 1년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최대 10년이었던 아파트 분양권 전매행위 제한 기간이 수도권 최대 3년, 비수도권 최대 1년으로 단축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전매제한 완화는 개정안 공포 이전에 공급된 주택에도 적용된다. 그간 전매제한 기간은 수도권은 최대 10년, 비수도권은 최대 4년까지 적용됐다. 지나친 거주이전 제약,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 등에 따른 복잡한 산정방식 등으로 국민 불편이 컸던 이유다. 수도권은 공공택지·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비수도권은 공공택지·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고,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한다. 전매제.. 2023. 4. 4.
추가 감산에 유가 6% 폭등...다시 고개드는 인플레이션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주요 산유국들의 대규모 추가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6% 이상 폭등하며 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방어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본인다.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배럴에 4달러 75센트, 6.28% 오른 80달러 42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4.56달러) 오른 84달러 45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WTI는 장중 최대 8.0%, 브렌트유는 장중 최대 8.2% 각각 급등한 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소속.. 2023. 4. 4.
13개월 연속 무역적자...반도체 악화 영향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우리나라 수출의 하락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6개월 연속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다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적자다.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으로 적자를 낸 이후 최장 기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잠정)’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6% 감소한 551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작년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수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업황이 악화한 영향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3월 반도체 수출액(86억.. 2023. 4. 1.
'71억 배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구속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이스타항공 71억 원 배임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구속됐다. 박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스타항공 배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주지방법원은 박 대표에 대해 검찰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이 전 의원을 박 대표의 공범으로 적시하고 이전과 달리 박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보강했다. 또 박 대표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40억원 상당의 불법 외.. 2023. 3. 31.
김헌동 SH 사장 "LH는 '땅장사'만 집중" 비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땅장사'에만 집중하면서 공공기관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땅을 사들인 건설업체만 배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LH의 택지 분양과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언급하면서 "LH에는 초기 사업 계획을 세울 때 한 채당 1억원의 수익을 가정해놓고 분양전환 후 10억원 이상을 번 단지가 많다"며 "LH도 분양 원가나 자산 현황을 공개해 주택 공급을 주요 업무로 하는 공공기관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SH공사는 건물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사업타당성 분석 기준과 자산가치 상승을 인정하지 않는 지방공기업 회계기준 등에 대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SH공사가 국민에게 낮은.. 2023. 3. 30.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 배상"...쉰들러 승소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승강기회사 쉰들러 그룹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낸 지 9년 만에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3부는 30일 쉰들러 그룹이 현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현 회장 등이 일부 계약을 체결할 당시 계약 체결의 필요성과 손실 위험성 등에 관하여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며 ”검토가 부족함을 알고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므로 회사에 그 계약 체결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원심의 판단을 인정했다. 판결에 따라 현 회장은 쉰들러 그룹이 2대 주주로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였던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023. 3. 30.
한국타이어 수사 확대하는 검찰, 우암건설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검찰이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이 발주 공사를 몰아주고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우암건설을 압수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그리고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조 회장과 장대표 간 부당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을 2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27일 구속기소했다. 검찰 추가 수사 과정에서 조 회장의 배임 액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지인인 장 대표가 최대 주주인 우암건설에 한국타이어 발주 공사를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우암건설은 2013년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 확장 공사, 2014년 .. 2023. 3. 29.
'사외이사 4명 사퇴' KT 박종욱 직무 대행 체제로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임기가 사흘 남았던 구현모 KT 사장과 사외이사 두명이 물러났다. 새 대표가 선임되기 전까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 KT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사퇴한 사외이사는 모두 4명이 됐다. KT는 28일 구 대표와 유희열·김대유 사외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대표이사 유고 상황이 발생한 만큼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따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은 “현 위기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KT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고객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 2023. 3. 29.
셀트리온 서정진 경영복귀...일각에선 반대 움직임도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이 퇴임 2년 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8일 셀트리온 제32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 명예회장은 주총에서 셀트리온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3월 은퇴를 선언한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그룹은 "65세가 이미 정년이고, 샐러리맨 출신으로서 은퇴를 했던 것”이라며 “지금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다시 선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되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금융감독원에 오는 7월 마지막 리포트를 (제출)하면 행정적 절차가 끝난다”며 “그다음에는 금.. 2023. 3. 28.
노소영, 최태원 동거녀 김희영에게 30억 위자료 청구 소송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을 상대로 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혼인 파탄에 대한 위자료 성격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결혼했다. 슬하에는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와 혼외 자녀가 있다고 고백한 뒤, 2017년 7월 노 관장과의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노 관장과 최 회장은 오랜 기간 별거한 끝에 2017년부터 이혼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 최 회장은 2017년.. 2023. 3. 27.
SM 공개매수 경쟁률 2.27대1...주가는 10만원 아래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카카오가 진행한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의 최종 경쟁률이 2.27대 1로 집계됐고, 주가는 하락했다. 27일 오전 SM은 전 거래일 대비 8400원(7.84%) 하락한 9만8800원에 거래됐다. 공개매수 일정이 종료돼 단기 호재가 사라지자 주가가 투자심리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SM의 주가(종가 기준)가 10만원 선을 밑돈 건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공개매수 사무 취급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833만 3641주를 확보하려 한 이번 공개매수에 1888만 227주 규모의 청약이 들어오면서 경쟁률 2.2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배정 비율은 44.14%로,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번 공개매수에 100주를 청약 신청한 경우 44주를 팔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M 보.. 2023. 3. 27.
'혼란의 수협' 노동진 회장 당선인, 취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이 24일 열린 취임식에서 "조합‧어업인 지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며 “바다의 쿠팡을 만들어 유통개선과 수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올 2월 16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노 전 진해수협 조합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1차 투표 때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치렀다. 노 후보는 92표 중 47표를 얻어 당선됐다. 공식적인 임기는 오는 27일부터 4년이다. 수협중앙회 신임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에는 김기성 전 기획부대표가 선출됐다. 수협중앙회는 또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김 전 부대표를 지도경제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임기는 오는 27일부터 2년간이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15일 인사.. 2023. 3. 25.
검찰,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 구속영장 청구 김 회장 등 임직원 3명,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검찰이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코퍼레이션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는 김 회장은 2018년 콜센터 운영대행업체 한국코퍼레이션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빌린 돈으로 증자대금을 납입한 후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회장과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회장은 2018년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과정에서 빌린 돈으로 증자대금을 납입한 뒤, 유상증자 완료 후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회장은 2020.. 2023. 3. 24.
범현대가 정대선 건설사, 자금난에 법인회생 신청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범현대가 일원이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 씨가 최대주주인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에이치엔아이엔씨 원래 사명은 현대BS&C였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상표 사용에 제동을 걸면서 2021년 1월 사명을 변경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이 과정은 통상 1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법원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회사가 공익적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제3자 인수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따져본 뒤 보전처분 결정을 내린다. 재산보전처분이 .. 2023. 3. 24.
'대혼돈의 KT'...정치 외풍에 윤경림도 사의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오는 31일 KT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윤경림 CEO(최고경영자) 후보가 사의를 표했다. 경영 공백이 연장되면서 KT는 대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의 퇴장은 지난 7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된지 보름만이다. 여권에선 윤 후보에 대한 반발 기류와 맞물려 검찰이 윤 후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결국 굴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윤 후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윤 후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KT 지분의 약 44%를 외국인 주주가 보유하고 있어 표대결을 벌이면 윤 후보에게 승산이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탐닥치 않게 보고 있어 KT의 순항이 어려.. 2023. 3. 24.
연봉왕' 이재현, 221억 수령...재계 2년 연속 1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유통업계 오너 가운데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CJ 이재현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221억 36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30억원 가량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회장은 재계 20대 그룹 총수 가운데서도 2년 연속으로 '연봉왕'을 차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4억600만원을 챙겼다. 신 회장이 지난해 보수를 받은 7개 그룹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호텔롯데·롯데물산·롯데지주 등 4개 계열사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이곳 연봉까지 합치면 금액은 대폭 뛸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에서 총 46억84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36억1500만원을 받았고, 정 부회장의 동생인.. 2023. 3. 23.
구글, '챗GPT 대항마' AI 챗봇 '바드' 공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미국과 영국에 우선 공개한다고 밝혔다. AI 챗봇 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빙 챗'이나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형태로 미국과 영국에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다수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바드는 전문 테스터들에게만 공개됐다. 구글은 이를 미국과 영국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국가 사용자들은 이날구글 웹사이트에서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구글은 ‘bard.google.com'에서 바드와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바드는 "초기 실험 상태"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바드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비 영어권에서도 바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더욱 늘릴 것.. 2023. 3. 23.
삼성·SK, 미 반도체 보조금 받으면 중국 생산 5%로 제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첨단 반도체는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된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법 지원금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공개했다.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 간 중국에서 범용 반도체는 10%, 첨단 반도체는 5% 이상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없고 10만 달러, 우리 돈 1억3000만 원 이상의 거래도 할 수 없다는 조건이다. 반도체법은 중국이 간접적인 혜택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material expansion)하면 보조금 전액을 .. 2023. 3. 22.
배달라이더 이탈 조짐 속 라이더노조, 기본금 인상 요구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배달앱 이용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600만명 넘게 감소한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9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기본 배달료’ 인상을 사측에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지난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집회를 열고, 배민 물류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현재 3000원으로 책정한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집회에는 배민 라이더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플랫폼 노조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안은 재작년 12월 단체협상안에 반영된 바 있다.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요금 책정 기준을 바꾼 것인데, 기본 배달료 인.. 2023. 3. 21.
무역수지 12개월 연속적자...연간 누적 적자 240억달러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7%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무역적자 규모는 63억달러를 넘어섰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309억4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240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41억300만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수출 감소 폭은 더 컸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 2023. 3. 21.
윤리경영 강조하던 오리온, '돈봉투 만찬' 사외이사 선임 논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오리온이 '돈봉투 만찬'에 연루됐던 노승권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리온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에 노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올렸다. 오리온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노승권 후보는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역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법률 및 감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이사회의 업무수행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또 “당사와의 거래, 겸직 등에 따른 이해관계가 없으며 독립성 및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경영의 투명성, 건전성을 제고하여 회사 전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돈봉.. 2023. 3. 20.
에쓰오일 또 폭발사고?...직원 2명 부상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에쓰오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탱크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다쳤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하 매설 탱크에서 일어났다. 당시 이 시설은 가동을 멈추고 이날 오전부터 유지 보수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작업이 끝난 후 검사를 위해 탱크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5월에도 울산 공장에서 밸브 정비작업 중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10명의 사상.. 2023. 3. 20.
신세계·신라·현대 인천공항 면세점 후보...롯데는 탈락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일반 사업자 후보로 신세계디에프, 호텔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 3개 사가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탈락했다. 이번 입찰 결과로 면세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 사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등을 통해 신세계와 신라, 현대를 복수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구역, 패션·부티크를 판매하는 DF3·4구역, 부티크를 판매하는 DF5구역으로 총 5개 사업권, 63개 매장(2만842㎡)이다. 세계 1위의 중국국영면세품그룹 CDFG는 당초 예상과 달리 낮은 입찰가를 제시해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됐다. DF1·2구역은 1그룹, DF3·4·5구역은 2그룹으로 .. 2023. 3. 18.
포스코, 주총서 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가결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등의 정관 일부 변경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한 기말 배당 기준일 변경과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 등과 관련한 정관 변경도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 이전 관련 안건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전날 제3차 위원회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총 10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 2023. 3. 17.
로이터 "삼성전자 미국 공장 공사비 10조원 더 들어"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억 달러(약 10조 5천520억 원) 이상 초과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의 전언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건설 비용이 당초 제시한 17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넘게 늘어난 250억 달러(약 32조 9천75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비용 상승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이 공장 건설 계획을 처음 발표한 2021년 11월과 비교해 환율이 오른 상황까지 고려하면 당시 170억 달러를 한화로 환산한 금액인 약 20조 원보다 13조 원가량 비용이 더 늘어나는 .. 2023. 3. 16.
포스코, 일제 강제동원피해자재단에 기부금 40억 출연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포스코가 일제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 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15일 "지난 6일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 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2012년 3월 포스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2016년과 2017년에 30억 원씩 60억 원을 출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그간 유보된 잔여 약정액 40억 원을 출연함으로써 재단과의 약속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가해자인 일본 기업이 아니라 한국 정부 산하의 재단이 한국 기업들에서.. 2023. 3. 16.
농심 메가마트, 홈플러스에 상표권 소송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농심 유통 전문기업 메가마트가 홈플러스와 ‘메가’ 상표권을 두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지난 2일 특허법원에 메가푸드마켓 권리 범위 확인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2월 홈플러스가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이며 시작했다. 메가마트 상표권을 갖고 있던 농심은 당시 홈플러스에 상호 변경을 요청했다. 메가마트가 수십 년간 신선식품 부문 및 매장 슬로건으로 사용한 ‘메가푸드마켓’ 브랜드와 동일하고, ‘메가마트’ 등 고유명사와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농심 메가마트가 지난해 7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상표 사용이 메가마켓 상표 권리 범위를 침해하는지 판단해달라며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냈다. 그러.. 2023. 3. 14.
거꾸로 날아가는 대한항공의 '노동 시계' 박창진 전 사무장 "어용노조도 결국은 피해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의 비난과 힐난이 더 견디기 어렵다. 내부에서 가하는 공격은 예측 밖인 경우가 많고, 치명적이다. 그래서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고, '집안 싸움'은 전멸의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이 그랬다. 사측의 폭력에 맞서 싸우던 그를 더 지치게 하고 더 힘들게 했던 것은 노동조합이었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항공 노조지만 '땅콩회항'사건 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어요." 땅콩회항사건은 대한항공 오너 일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륙 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난동을 부린 데 이어, 불법으로 비행기를 되돌려 수석 승무원을 내리게 한 사건이다. 그는 그..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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