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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932

정치권 '입김'에 반격?...KT 새 대표에 윤경림 내정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KT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7일 내정했다. KT 대표 선임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에 정면돌파의지를 보인 것이다. 윤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카이스트에서 경영과학과 석사, 1997년 카이스트에서 ‘네트워크 산업에서의 상호접속요금에 관한 게임이론적 분석’이란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T 이사회는 윤 내정자가 KT의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 윤 사장을 CEO후보로 낙점했다. KT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 모처의 한 호텔에서 차기 KT 대표 최종후보군으로 선정된 4인에 대해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대상은 윤 내정자를 포.. 2023. 3. 8.
카카오의 반격...공개매수 카드 띄우며 하이브와 정면충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카카오가 SM 경영권 분쟁에 공개매수 카드를 띄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앞서 공개매수에 나섰던 하이브와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3641주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SM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은 하이브가 지난달 공개 매수에서 제시한 주당 12만원보다 25%, 전날 SM 종가인 13만100원보다 각각 14.5% 높다. 카카오는 입장문을 통해 "SM엔터와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돌입하면서 SM 주가는 14만원대 후반까지 급등했다. 카카오와 .. 2023. 3. 8.
SKT 뉴빌리티 SK쉴더스, ‘자율주행 AI순찰로봇’ 공동개발 추진 [산경투데이 = 한태현 기자] SK텔레콤이 앞선 AI기술을 로봇에 접목, 순찰로봇 서비스의 상품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선도업체인 뉴빌리티, 융합보안 서비스 전문회사인SK쉴더스와 손잡고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자율주행 AI순찰로봇’ 서비스란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계속 움직이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 감지시 관제센터에서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보안 및 경비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뉴빌리티, SK쉴더스 3사는 이날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MOU를 체결했다. SKT의 AI 영상인식 및 전송기술을 뉴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기술 및 원격관제 솔루션에 적용하고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 및 .. 2023. 3. 7.
DL건설, ‘미세먼지 안심’ 현장 조성에 구슬땀 미세먼지·오염물질 등 흡착·저감…시범 운영 후 타 현장 적용 검토 [산경투데이 = 박형준 기자] DL건설은 자사 현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현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1공구 조성공사’로, 관할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인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안전 울타리 및 현장 출입 차량 등에 필터가 설치됐다. DL건설은 시범적으로 설치한 해당 현장의 결과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타 현장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필터는 대기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탄소직물망(Carbon Fabric Mech)’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배출원과 근접한 장소에 설치할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특별법 .. 2023. 3. 7.
SK텔레콤 점유율 40% 밑으로…통신 3사 체제 이후 처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40% 밑으로 내려갔다. 통신 3사 체제 구축 이후 처음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SKT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3045만4031명으로 집계됐다. 통신사 설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기인 ‘기타 회선’을 제외한 전체 가입자(7621만5044명) 가운데 39.95%를 차지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SKT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SKT가 신세기통신을 인수하기 전인 2001년 10월(39.63%)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는 태블릿PC,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가입자를 전부 포함한 수치로, 고객용 휴대전화 회선 수로만 따지면 시장 점유율 41.89%를 기록했다... 2023. 3. 7.
해태제과, 매출 부풀리기 보도에 "조직적 개입은 사실무근"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유명 제과업체 해태가 영업매출을 수십억 원 이상 거짓으로 부풀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보도채널 YTN은 해태의 매출 부풀리기로 도매상들이 허위 계산서를 떠안아야만 했고 이 때문에 많게는 수천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또 전국 40개에 달하는 직영 영업소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가짜 매출을 세무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는 "2017년 당시 일부 영업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매출계산서를 과다 발급한 사실이 있었음을 지난해 진행된 과세당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확인했다"며 "당시 일부 영업조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욕으로 무리한 방법을 통해 매출계산서를 과다 발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사실관리 차원에서 과다 발.. 2023. 3. 6.
다중채무자 30%는 30대 이하 청년...1인당 평균 1억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10명 중 3명이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빚은 1인당 1억원이 넘었다. 다중채무자는 빚을 내서 다른 빚을 갚는 소위 ‘돌려막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 채무자로 분류된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공받은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다중채무자는 447만3000명, 대출 잔액은 589조7000억원이었다 이중 30대 이하 청년층은 139만명으로 전체 다중채무자(447만3000명)의 31%에 해당한다. 이어 40대 134만7000명(30.1%), 50대 116만6000명(26.1%), 60대 이상 57만명(12.. 2023. 3. 5.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문재인 인사 첫 해임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대통령실은 3일 대통령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나희승 사장 취임 이후 탈선사고와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서 기관장으로서는 관리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21년 11월 임명됐다. 국토부는 최근 철도 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해 감사를 실시했으며 기관 운영·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나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는 국토부가 올린 나 사장 해임건의안이 의결된 바 있다. 해임건의안이 재가되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첫 해임조치가 된다. [ⓒ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 2023. 3. 4.
SM 경영권 분쟁서 하이브 앞서 나간다 법원, 카카오의 SM 지분 취득에 제동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법원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유성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수만이 SM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카카오는 SM 지분 9.05%를 취득에 급제동이 걸렸고, SM 인수전에서 최대 주주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카카오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려던 현 SM 경영진의 움직임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오는 6일 대금을 납부하고 SM지분 9.05%를 취득하려던 카카오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앞서 지난달 초 SM경영진은 이수만의 퇴진을 전제로 카카오에 제3자 배정 방식 신주와.. 2023. 3. 4.
신세계그룹, G마켓 출신 이인영 SSG닷컴 공동 대표로 선임 [산경투데이 = 김민정 기자] G마켓 출신 이인영 부사장이 신세계그룹 SSG닷컴 공동 대표에 선임됐다. 신세계그룹은 3일 SSG닷컴 공동 대표에 이인영 부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SSG닷컴은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과 이인영 부사장이 함께 이끌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이 신임 대표가 20여년 간 국내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등 온라인 전문성을 SSG닷컴에 접목, SSG닷컴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사”라며 “앞으로 SSG닷컴 운영을 지금보다 밀착해 관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69년 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2006년에 G마켓 재무실 .. 2023. 3. 4.
'미등록 다단계 영업' 진바이옴 검찰 고발돼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등록 없이 다단계 영업을 한 화장품 판매업체 진바이옴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후원방문판매업자로 등록한 진바이옴은 화장품(리베르니) 등을 취급하는데 소속 판매원은 약 2000명 정도다. 진바이옴은 제주시에 후원방문판매업자로 등록해놓고 실제로는 3단계 이상으로 구성된 판매조직을 운영하면서 점장 직급 이상 판매원에게는 회사 전체 판매원 실적과 연동된 후원수당을 지급했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후원방문판매는 후원수당 상한이나 자본금과 관련해 다단계보다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진바이옴의 운영 방식은 다단계 판매 영업 방식에 해당한다. 후원방문판매는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을 지급한다. 그럼에도 진바이옴은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하지.. 2023. 3. 3.
영국,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영국 경쟁시장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앞서 CMA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28일 자진 시정안을 제출한 뒤, 지난 1월 26일 추가 검토를 위해 이달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다. 당초 계획보다 결정이 빠르게 나왔다. 앞서 대한항공은 CMA 측에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경쟁 제한성 해소 방안 등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했다. 영국 버진애틀랜틱 항공사를 아시아나항공사의 대체 항공사로 낙점하고, 인천~런던 노선 취항을 돕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존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인천~런던 노선 운수권과 슬롯을 영국 항공사에 줘서, 대한항공의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2023. 3. 2.
무역적자 탈출구 보이지 않는다...5개월 연속 수출 하락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무역수지 적자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무역 수지 적자가 1년째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501억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6% 늘어난 554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작년 3월부터 12개월째 적자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이다.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서 타격을 맞은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 수출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2.5%가 급감하며 7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도체 수요.. 2023. 3. 2.
미분양 주택 10년만에 최대...정부는 "개입할 수준 아냐"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0년여 만에 최대인 7만5000 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를 보면,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호로 전월(6만8148호)보다 10.6%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수는 2012년 11월(7만6319호)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다만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1만 호씩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다. 미분양 물량 중 84%는 지방에 집중됐고, 규모별로는 85㎡ 이하 미분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7546호로 0.4% 증가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 같은 미분양 상황에 대해 개입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 2023. 3. 1.
영종대교 10월부터 통행료 6600원→3200원으로 내린다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인천공항으로 가는 관문인 영종대교 통행료가 10월부터 현재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된다. 또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일반 이용자의 통행료(승용차 기준)를 편도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종대교 영종에서 북인천 구간은 3200원에서 1900원으로 낮아진다. 편도 5500원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부터 2000원으로 인하된다. 현재 영종지역 주민은 영종대교 영종에서 북인천 구간만 무료로 이용하고 있지만 10월 1일부터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통행료 지원 대상은 한 가구당 차량 1대로 경차의 경우 1대를 추가할 수 있.. 2023. 2. 28.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중국 가세...업계 긴장감 고조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국제선 비행기가 기지개를 켜면서 공항 면세점도 부흥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공항은 3년만에 입찰을 진행하는데 국내 면세점 4사(신라·롯데·신세계·현대)와 세계 최대 면세기업인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경쟁구도를 갖췄다. 면세점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 CDFG가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입찰에 성공하면 국내 업체에 적잖은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국내 면세점 4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일반기업 면세사업권 입찰 1·2구역(향수·화장품·주류·담배), 3·4구역(패션·액세서리·부티크), 5구역(부티크)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계약기간은 10년이다. 1∼.. 2023. 2. 28.
'연이은 철도사고' 코레일 나희승 사장 해임안 가결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정부가 한국철도공사 나희승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돌입했다. 27일 오전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가 올린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이 의결됐다. 국토부는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 철도 사고가 잇따르자 감사를 벌였고, 기관 운영·관리 부실로 나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나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대통령의 재가로 해임이 확정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공공기관 사장에 대한 첫 해임 사례가 된다. 앞서 나 사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진 사퇴를 압박하자 "공사의 안전 체계를 .. 2023. 2. 28.
독과점 체제 조준하는 공정위, 통신 3사 및 은행 조사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통신과 금융 업계의 과점 행위로 인한 경쟁제한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신한·KB국민·NH농협·우리·하나 등 주요 은행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법성이 적발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현장조사는 앞서 23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금융·통신 분야의 경쟁촉진 추진 방안을 보고한지 나흘 만이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이 이번 사건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공정위는 금융과 통신 분야의 경우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며 과점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고, 이 때문에 경쟁이 제한되는 만큼 이로 인해 발생.. 2023. 2. 27.
가스공사 미수금 8조 넘어...주주에게 무배당 결정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조46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대비 98.7%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51조 72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9%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 4970억 원으로 55.2%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가스요금 미수금이 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폭등했지만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하면서 가스공사 미수금이 급증했다. 미수금 규모는 다음 달 말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21%p 증가한 500%,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90%p .. 2023. 2. 25.
벽산그룹 창업주 손자, 마약 혐의로 구속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재벌가를 포함한 부유층 자녀들의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벽산그룹 3세를 24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22일 벽산그룹 창업주 손자 김 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벽산그룹 창업주 손자 김모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에서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씨가 마약을 구매·투약한 경위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씨는 벽산그룹 창업주 고(故) 김인득 명예회장의 손자로 벽산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농기계 회사의 최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재벌가 3세와 .. 2023. 2. 25.
한전, 지난해 영업손실 30조 넘어...사상 최대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30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지난해 영업적자가 32조6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영업손실 5조8463억원의 6배의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만 전년 동기 대비 35조원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에만 10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은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늘어나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2배 이상으로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출이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 등으로 10조 5983억원 늘었지만 영업비용이 이를 훨씬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영업비용은 연료 가격 급등 등.. 2023. 2. 24.
SM 30억대 자사주 취득에 하이브 "위법성 명백"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국내 최대 음반기획사인 하이브가 SM 엔터테인먼트의의 자기 주식 취득 행위에 대해 "위법성이 명백하다"고 경고했다. 하이브는 23일 SM엔터 이사회 구성원에 공식 서한을 보내 "현재 SM엔터가 고려하는 추가적인 자기 주식 취득 행위는 자본시장법이 엄격하게 금지하는 시세 조정 행위 및 형사상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추가 취득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등에 따르면 SM엔터는 약 30억 원의 현금을 투입해 평균 주당 평균 체결가 12만 2천522원에 총 2만 5000주를 취득했다. 하이브는 "대규모의 회사 자금을 이용해 자기 주식의 매수에 나선 행위는 순수한 '주가 부양 및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 2023. 2. 24.
구현모 KT 대표 물러난다...국민연금, 정부 압박에 후보 사퇴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예상대로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의지가 꺾였다. 구 대표는 23일 차기 대표 후보에서 사퇴했다. 구 대표는 셀프 연임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공개 경선을 요청했지만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와 정부의 압박에 무릎을 꿇은 것으로 풀이된다. KT 이사회는 이날 “구 대표가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해 차기 대표 사내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라며 “현재 진행중인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계속 이어간다”라고 했다.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황창규 전 대표의 후임으로 대표 자리에 올라 지난 3년간 KT를 이끌었다. 그는 오는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연임 의사를 밝혔고, 같은 해 12월 이사회는 구 대표를 연임 적격 .. 2023. 2. 23.
법원 강제집행에도 버티던 스카이72 문 닫는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법원의 강제집행에 격려히 저항했던 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이 27일 문을 닫는다. 지난 7일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 사전 통지서를 받은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는 후속사업자인 KX그룹과 영업 양도·양수를 통해 체육시설업 변경등록을 하겠다며 지난 외근 인천시에 ‘체육시설업 변경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카이72 골프장 영업 종료는 지난 16일 최상주 KX그룹 회장과 김영재 스카이72 골프장 대표가 만나 합의했다. KX그룹은 스카이72 골프장이 보유한 카트 등 동산 등을 인수하기로 하고 스카이72는 골프장 영업을 종료하고 영업권을 양도하는 조건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스카이72 골프장 영업 종료와 승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스카이72는 배치했.. 2023. 2. 22.
아난티와 삼성생명의 '수상한' 땅 거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휴양콘도 운영업체인 아난티와 삼상생명 간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검찰의 칼날이 두 기업의 부동산거래를 겨누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지난 20일 아난티와 삼성생명 건물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강제수사를 벌였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아난티 경영진이 삼성생명 관계자에게 회삿돈으로 '검은돈'을 준 횡령 혐의를, 삼성생명 전 임원들은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난티는 지난 2009년 호텔을 매입한 지 두 달도 안 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땅과 건물을 삼성생명에 매각하며 2배 넘게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아난티와 유착해 해당 부동산을 시.. 2023. 2. 22.
중국발 입국자 다음달부터 PCR 검사 해제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다음달부터 해제한다. 인천공항 이외에 제주공항이나 김해공항 등 지방공항과 중국을 잇는 직항편도 재개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2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이 1월 1주 18.4%에서 2월 3주 0.6%로 떨어져 방역 조치의 추가적인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하고, 인천공항 외의 다른 공항을 통한 입국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공항과 중국 현지를 잇는 직항이 재개되면서 제주 등의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2023. 2. 22.
'노란봉투법' 진통 속 국회 환노위 통과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가압류를 제한한 '노란봉투법'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전해철 환노위원장이 의사진행발언 이후 거수로 찬반 표결을 진행, 찬성 9표, 반대 0표로 가결을 선포했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의 진행에 반발해 국민의힘이 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 속에 사실상 단독 처리됐다. 국민의힘 환노위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전 위원장이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자 위원장석으로 나와 “위원장님 나중에 역사 앞에 심판받을 거예요”라고 항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하청업체 노동자도 원청 업체와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 또 쟁의 행위를 탄압하는 .. 2023. 2. 21.
사외 18명·사내 16명 KT 대표에 도전장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KT는 차기 대표이사 공개모집결과, 모두 18명의 사외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라 16명의 사내 후보자군까지 합치면 총 34명이다. KT 이사회는 오는 28일까지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CEO 후보 심사 대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KT는 지난 1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를 게시하고,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구현모 현 대표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와 전현직 KT 출신 임원들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연임에 도전 중인 구현모 현 CEO 외에 권은희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최두환 전 포스코DX 사장, 김기열 전 KTF 부사장 등 34명의 후보자가 도전한다. 권 전.. 2023. 2. 20.
공정위, 휴대폰 단말기 유통·요금체계 손볼듯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입김이 큰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 분석에 나선다. 이동통신 사업자가 요금체계를 담합했는지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 공정위는 올해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의 규제현황 등을 분석하기로 했다. 매년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을 위한 시장 경제 분석을 시행하는 공정위는 올해는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시장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 경제·민생 회의에서 통신시장의 과점을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단말기 유통시장을 분석하면서 요금체계의 전반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공정위가 통신 요금제 담합을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담합에 의한 .. 2023. 2. 20.
"눈물의 프로모션 못할망정"...원희룡 대한항공 또 저격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또 다시 대한항공을 저격했다. 원 장관은 19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간담회를 마친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항공은 코로나 때 고용유지 지원금과 국책 금융을 통해 국민들의 성원 속 생존을 이어왔다"며 "폭발적 항공 수요가 왔을 때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마일리지는 경쟁 체제 속 고객 확보를 위해 스스로 약속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 공정경쟁 당국에서 독점으로 인한 고객 피해, 항공 시장에서의 질서 교란, 독과점 폐해에 대해 걱정하는 마당에 고객들에게 코로나 기간 살아남게 해줘 감사하다는 눈물의..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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