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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733

신동빈, 롯데쇼핑 등기이사 복귀…유통 부문 책임 경영 본격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복귀하며 유통 부문에 대한 직접적인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롯데쇼핑은 24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번 복귀는 2020년 3월 임기 만료로 사임한 이후 5년 만이다.현재 신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계열사에서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며, 오는 25일 주총이 예정된 롯데칠성에서는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신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유통 부문에 대한 책임 경영과 해외사업 확대 등 미래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이날 주총에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2025. 3. 25.
작년 증권사 순이익 7조원 근접…자기매매·해외주식 거래 급증 영향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작년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7조원에 근접하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60개 증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6조9,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0% 증가한 수치다.금감원은 "2022년 4조5천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던 순이익이 회복세를 지속하며,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기매매,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주요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늘었고, 해외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부문 실적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수수료 수익은 12조9,457억원으.. 2025. 3. 25.
대기업 생존 경쟁 40년…삼성전자·현대차 등 7곳만 버텼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1984년 이후 40년간 매출 상위 5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국내 대기업은 단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지형의 격변 속에서도 살아남은 이들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물산, LG화학,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이다.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4일 ‘1984∼2023년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 기업 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재계의 지난 40년간 변화를 조명했다.분석은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 서비스 업종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출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집계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2023년까지 22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했다. 1984년 1조3천억 원대였던 매출은 20.. 2025. 3. 25.
유통 대기업, 수익성 악화에 임원 감축·인건비 절감 총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최근 유통 대기업들이 수익성 악화와 불황 장기화로 인해 인건비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마트, 신세계, 롯데쇼핑 등 주요 유통사들은 임원 수를 줄이거나 급여를 삭감하며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3일 주요 유통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미등기임원 수를 전년 대비 10명(23.8%) 줄였고, 이에 따라 임원 연간 급여총액도 283억3천900만 원에서 220억300만 원으로 22.4% 감소했다. 임원 1인당 평균 급여 역시 11.4% 줄어든 5억9천800만 원으로 나타났다.신세계 역시 미등기임원 수를 5명(11.6%) 줄였으며, 급여총액은 14.7% 감소한 253억3천900만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도 미등기임원 수를 6명(7.4%) 줄였으나, 퇴직금과.. 2025. 3. 24.
잇단 수사 속 카카오모빌리티 前 대표, 95억 스톡옵션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인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며 95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특히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이뤄진 스톡옵션 행사로 인해 도덕적 책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23일 정보통신(ICT) 업계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만기가 도래한 카카오모빌리티 주식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해당 내용은 이달 말 공개될 사업 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이다.업계는 정 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예상되는 이익 규모를 약 95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아직 주식을 매각하지 않아 실질적인 차익 실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현재로서는 매각 계획이 없고 계속 보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2025. 3. 24.
중국발전포럼 개막... 글로벌 기업·경제 리더들 협력 논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중국발전포럼(CDF)이 2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막했다.이번 포럼은 '발전 동력의 전면적 발산,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공동 촉진'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국과 세계 경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을 비롯해 애플의 팀 쿡 CEO 등 세계 유수 기업의 경영자 79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의 참석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으나 전날 공식 명단이 발표되며 그의 참석이 확인됐다.경제 분야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존 소튼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장, 션 스타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장,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장 등 미국 경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2025. 3. 24.
오픈AI·메타, 릴라이언스와 손잡고 인도 AI 패권 도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인공지능(AI) 산업의 선두주자 오픈AI와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협력 방안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석유화학, 정제, 석유·가스 탐사, 통신, 유통,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는 인도 최대 통신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오픈AI는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해 챗GPT를 배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월 20달러의 챗GPT 구독료를 일부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릴라이언스는 오픈AI의 AI 모델을 자사의 기업 고객에게 판매하고, 인도 내 데이터 보관을 위해 AI.. 2025. 3. 24.
애플 AI 기능 지연 논란…소비자들 ‘허위 광고’로 집단 소송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기기에서 핵심 인공지능(AI) 기능 탑재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을 제기한 이용자들은 애플이 허위 광고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과장했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을 대리한 로펌 클락슨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출시 전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포함한 혁신적인 AI 기술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소비자들에게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대를 심어주었다.그러나 실제로 출시된 제품에는 이러한 기능이 크게 제한되었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소송장에서 원고 측은 "애플은 인터넷,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획기적인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홍보하며 소비자들을 오도했.. 2025. 3. 24.
LS증권, 주총서 김원규 대표 연임 결정…김주형 신임 의장 선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LS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이사회에서 김원규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2019년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2022년 한 차례 연임을 거쳐 이번에 다시 한 번 대표직을 이어가게 됐다.지난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에 편입되면서 사명을 ‘LS증권’으로 변경한 바 있으며, 김 대표는 그룹 내 금융 부문의 안착과 성장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 제2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또한,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선임되어 LS증권의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 2025. 3. 21.
신재생 전력 시장 뛰어든 고려아연…한화·신한 합작사에 33.3% 투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고려아연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1일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에너지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설립한 합작사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지분 33.3%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2023년 9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전문 합작사로, 기업의 전력 수요를 분석해 자가소비형 발전 설비 구축, 직접 전력 구매계약(PPA)을 제안하는 등 기업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번 투자를 통해 고려아연은 국내에서도 에너지 사업 기반을 다지며, RE100 이행,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력은 단순한 지분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고려아연은 한화에.. 2025. 3. 21.
비전 2030’ 내세운 농심…주총선 실적 부진 지적 잇따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라면업계의 대표주자 농심이 글로벌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열린 제6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쏟아졌다.특히 ‘주식농부’로 잘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농심의 낮은 수익성과 주가 정체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던졌다.박 대표는 농심의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로, 이날 주총 발언을 통해 “2015년 35만원이던 농심 주가는 현재 42만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같은 기간 삼양식품은 2만원에서 90만원대로 치솟았다”고 비교했다.그는 이어 “나는 농심에 인생을 걸었다. 다섯 번째 주주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만, 동시에 아쉬움이 크다”며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시가총액인데 농심은 아직 글로벌 잠재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 2025. 3. 21.
HD현대, 故 정주영 회장 24주기 추모행사 개최…창업 정신 계승 다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HD현대는 2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4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리며 그의 업적을 되새겼다.권오갑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창업자님의 정신을 본받아 HD현대를 국가와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창업자님께서 보여주신 용기와 지혜, 강인한 실행력은 HD현대가 꿈꾸는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선대 회장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HD현대는 이날 하루 동안 임직원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해 고인을 추억하는.. 2025. 3. 21.
한화에어로, 글로벌 도약 위해 3.6조 유상증자…주가 급락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시장 ‘톱 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21일 주가는 급락하며 시장의 충격을 반영했다.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7천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방산 업황 호황기를 맞았다.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2조8천억원, 3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2년간 6조원이 넘는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주주들 사이에서는 손해 우려와 함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증자를 통해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13% 희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해외 투자 필.. 2025. 3. 21.
티메프, 큐텐 구영배 대표외 경영진 3명에 1,800억 손해배상 청구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법정관리 중인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법정관리인이 모회사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3명을 상대로 약 1,8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조인철 티메프 법정관리인은 지난 20일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대상으로 보전처분과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조사확정재판을 신청했다.조 관리인은 "이번 사태로 인해 구매자 47만 명이 약 1,300억 원, 판매자 5만 6천 명이 약 1조 3천억 원의 피해를 입어 총 1조 5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연쇄 피해로 인해 판매업체 직원과 공급망 관련 기업들까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조 관리인은 경영진의 재산을 보전처분(동결)하고, 경영 부실.. 2025. 3. 21.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서 MBK·영풍 측 지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가 비철업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서 MBK파트너스·영풍 진영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이사 후보들에 찬성 의견을 냈던 것과 상반되는 결정이다.MBK·영풍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상호주 구조 생성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제한하며, 주주 권리를 침해하는 경영권 장악 전략"이라는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 이사진 구성과 관련하여 MBK·영풍 측 이사 후보를 대거 지지했다. 이사 수 상한이 없는 상황에서 집중투표로 이사 12명을 선임할 경우 MBK·영풍 측 후보 8명에 찬성했으며, 이사 1.. 2025. 3. 20.
SK그룹, 일본 법인 재정비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박차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그룹이 일본 법인을 재정비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본격화한다.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SK텔레콤 일본 법인의 지분 70만 주(각각 24.9%)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이는 SK스퀘어 보유 지분 매수와 신규 출자에 따른 것으로, 총 투자 금액은 각각 33억 원에 달한다.이번 지분 인수로 SK그룹은 일본 법인을 재정비하며 현지 사업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특히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 시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SK 관계자는 “SK아메리카스와 SK차이나가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글로벌 파트너링을 담당하는 것처럼, 일본 법인도 SK그룹의 글로벌 파트너십.. 2025. 3. 20.
이통 3사 vs 카드사, 2,500억 원 부가세 환급금 반환 소송 첫 변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동통신 3사와 주요 카드사들이 2,500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BC·농협 등 8개 카드사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열었다.그동안 카드사와 통신사는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휴카드 통신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통신사들은 고객이 할인받은 금액까지 포함해 전체 통신비에 대한 부가세를 납부해왔으나, 2022년 정부가 카드사 할인액은 부가세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통신 3사는 총 2,500억 원의 부가세를 환급받았다.이에 카드사들은 "제휴카드 할.. 2025. 3. 20.
삼성그룹, 지난해 매출 400조원 근접…‘10조 클럽’ 7개 계열사 포함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그룹의 국내 계열사 전체 매출이 지난해 40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포함한 7개 계열사는 연 매출 10조원을 넘으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20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21곳의 매출 합계는 388조원으로 집계됐다.공시되지 않은 40여 개 계열사를 포함하면 전체 그룹 매출 규모는 397조~40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2년(418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특히 삼성전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9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211조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300조8,709.. 2025. 3. 20.
SK하이닉스, AI 반도체 호황 속 재무 개선…미국 매출 2.8배 성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대규모 차입금을 상환하며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미국 시장 매출이 급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SK하이닉스가 20일 공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회사의 차입금은 22조6,8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조~6조 원씩 차입금이 증가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대규모 상환이 이루어졌다.특히, 단일 연도 기준으로 7조 원에 가까운 차입금을 줄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와 함께 현금성 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3년 8조9.. 2025. 3. 20.
전력망 지연 피해… 동해안 발전사들, 한전 제소 검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동해안 지역에서 석탄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대기업 투자 민간 발전사들이 전력망 건설 지연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며 한국전력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에코파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간 발전소가 잘못 없이 부도 위기에 몰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법률 검토 결과, 이 문제를 다툴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강릉에코파워는 삼성물산이 29%의 지분을 보유한 발전사로, 최근 전력망 문제로 인해 가동률이 급감하며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29% 지분을 보유한 삼척블루파워 역시 공정위 제소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현재 공정위 제소를 주도하는 곳은 강릉에.. 2025. 3. 20.
젠슨 황, 블랙웰 울트라에 삼성 참여 기대… 'HBM 기술 테스트 중'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 지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에서 황 CEO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누구도 우리를 컨소시엄에 초대하지 않았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앞서 로이터 통신은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중이며,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브로드컴, 퀄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하지만 황 CEO는 이에 대해 "어딘가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초대받지 않았다"며 관련성을 .. 2025. 3. 20.
엘앤에프, 미트라켐에 145억 투자…미국 LFP 생산 본격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엘앤에프가 미국 현지 리튬인산철(LFP)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파트너사인 미트라켐(Mitra Chem)에 약 145억 원(1천만 달러)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 라운드 우선주 129만4천464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미트라켐 지분의 3.3%를 확보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다.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2021년에 설립한 미국 소재 기업으로,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준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3년까지 제너럴모터스(GM) 등으로부터 7천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 달.. 2025. 3. 20.
최주선 삼성SDI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의지 표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하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삼성SDI에 따르면, 최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지난 19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주당 매입가는 19만 1,50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약 1억 9,150만 원에 달한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삼성SDI가 발표한 2조 원 규모 유상증자와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과 맞물려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 대표의 행보는 삼성SDI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동시에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삼성SDI 관계자는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당일 자사주를 즉각 .. 2025. 3. 20.
국내 대기업, 기술·연구직 CEO 감소…관리형 경영자 증가 추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기술·연구직 출신의 최고경영자(CEO)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경영·재무 등 관리형 CEO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70개 기업의 대표이사 이력을 분석한 결과, 기술·연구직 출신 CEO의 비중은 28.4%로 나타났다.이는 3년 전 31.8%에 비해 3.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생산·구매 등 현장직 출신 CEO도 4.6%에서 3.3%로 줄어들었다.반면, 경영·재무 등 관리형 CEO의 비율은 46.9%에서 49.8%로 증가해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에서는 이 같은 경향이 더욱 .. 2025. 3. 19.
벽산엔지니어링, 법원 회생 절차 개시 결정…경영 정상화 가능할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중견 건설사 벽산엔지니어링이 경영난으로 인해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원용일 부장판사)는 19일 벽산엔지니어링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사는 오는 6월 2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며, 법원은 이를 검토해 회생 절차를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배경에 대해 "화공 설계·조달·시공(EPC)·해외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고, 금융부채 상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자회사인 벽산파워에 대한 지급보증 채무 부담 역시 회사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회생 절차에서 법원은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25. 3. 19.
카카오 노조, 콘텐츠 CIC 분사 반대… "노동자 삶 위협" 강력 반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카카오 노동조합이 19일 성남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포털 서비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콘텐츠 CIC(사내 독립기업)의 분사 계획에 강하게 반대했다.노조는 "경영진이 콘텐츠 CIC 분사를 발표하면서 지분 매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매각을 의미한다"며 "이는 기업의 장기적 안정성을 해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카카오는 그간 무분별한 분사로 인해 혼란을 초래했다"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여러 계열사의 분사·매각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것은 결국 노동자들"이라고 비판했다.노조는 "콘텐츠 CIC가 분사 후 폐업하거나 지분이 매각되면 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2025. 3. 19.
네이버·카카오 대표 보수 공개… 최수연 20억, 정신아 6억 수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네이버와 카카오의 대표이사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가 공개됐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약 20억 원을,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약 6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8일 공시된 두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총 19억6천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이는 전년도(13억4천900만 원)보다 증가한 금액으로, 상여금이 전년 대비 약 5억 원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네이버 측은 "회사의 영업수익 9조6천700억 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2조1천300억 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AI 모델 다각화, B2B 비즈니스 확장, 네이버앱 개편,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의 성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사회 복귀를 앞둔 이해진 .. 2025. 3. 19.
삼성전자 주총, 주주 성토 속 진행…한종희 부회장 '책임 통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주총 시즌이 시작된다.약 516만 명의 개인 투자자가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특히,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 이혁재 서울대 교수 등의 이사 선임 안건이 논의되지만,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올해 주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표이사·각 사업부장들이 직접 단상에 올라 주주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도.. 2025. 3. 19.
ISS, 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최윤범 측 이사 후보 반대 권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회장 측 후보 전원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19일 영풍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ISS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보고서를 통해 박기덕, 최내현, 권순범, 김보영, 제임스 앤드류 머피, 정다미, 최재식 등 7명의 이사 후보에 대한 반대를 권고했다.반면, 영풍·MBK 측에서 추천한 김광일, 권광석, 손호상, 정창화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밝혔다.ISS는 보고서에서 “경영진의 조치로 인해 영풍·MBK 측의 의결권이 심각하게 제한된 상황을 감안할 때, 이사회 내 균형 잡힌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4명의 후보에게 주주의 지지가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현 감사위원인 권순범.. 2025. 3. 19.
SK하이닉스, GTC 2025서 AI 메모리 혁신 주도…HBM4·소캠 첫 공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5’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특히 올해 하반기 양산 예정인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와 AI 서버용 신규 메모리 표준인 소캠(SOCAMM)을 처음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AI의 미래를 이끄는 메모리 혁신’을 주제로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 오토모티브(차량) 등 다양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표준화를 주도하는 저전력 D램 기반의 AI 서버 특화 메모리 모듈 소캠을 전격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AI 서버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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