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산업1733

덴마크 연기금, 테슬라 투자 철회…“머스크 리스크 감당 못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덴마크의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AkademikerPension)이 테슬라를 투자 제외 목록에 올리고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카데미커펜션의 최고경영자(CEO) 옌스 뭉크 홀스트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테슬라에 대한 인내심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일론 머스크의 정치 개입과 허위 정보 유포가 테슬라의 수익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홀스트는 테슬라의 노동권 침해 및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며, 특히 테슬라가 스웨덴에서 노동자 임금 단체협약을 거부한 점을 비판했다.이에 따라 아카데미커펜션은 2023년 하반기부터 테슬라를 감시 대상 목록에 올리고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왔다. 최근에는 남아있던 테슬라.. 2025. 3. 15.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 보조배터리 합선 가능성 제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 1월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 보조배터리 내부 합선 가능성이 제기됐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과수 감식 결과, 기내에서 발견된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다수의 전기적 용융흔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로 인한 합선이 발생하면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다만, 배터리의 훼손이 심해 정확한 합선 원인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국과수는 "항공기 내부 시설물에서 발화와 관련된 전기적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항공기 자체의 전기 계통이 아닌 보조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크.. 2025. 3. 15.
홈플러스, 회생절차 속 채권 변제 약속…영세업자 우선 지급 방침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홈플러스 경영진이 1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회사 측은 밀린 납품대금과 임대점포 정산금 등 상거래 채권을 전액 변제하겠다고 약속하며, 영세업자와 소상공인 채권을 우선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영업실적은 안정적이며, 매일 현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기업 협력사들의 협조가 있다면 소규모 사업자의 채권 지급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회생개시 이후 발생한 상거래 채권은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MBK파트너스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돌입이 사전에 준비된 것이 아니라 단기 유동성 악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2025. 3. 14.
현대제철, 비상경영 돌입…임원 급여 삭감·희망퇴직 검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제철이 경영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전 임원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다.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 내수 부진,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현대제철은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위기가 가중된 상황이다.현대제철은 14일 "지난 13일부터 전 임원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 개선을 위한 고강도 자구책의 일환이다.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출장을 최소화하는 등 강도 높은 원가 절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현대제철의 위기는 국내외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됐다. 국내 건설 경기 위축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포항 2공.. 2025. 3. 14.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기술 격차 확대가 핵심 과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고 있지만 여전히 플래그십, 첨단 기술 부문에서는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이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중국 업체들이 주요 특성에서는 따라오고 있으나, 기술 격차를 다시 벌리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현재 글로벌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3억7천800만 대를 출하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BOE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공.. 2025. 3. 14.
기아, 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EV·PBV 사업 확대 박차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기아가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8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올해부터 보수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기아의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8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증액됐다. 이 중 95억 원 증가분은 정 회장의 보수가 포함되면서 발생한 것이다.정 회장은 기존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만 보수를 수령해왔으며, 기아에서는 등기이사로 재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이날 주총에서는 송호성 기아 사장도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송 사장은 2020년부터 기아를 이끌며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10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끌었다.또한 기아는 재경본부장으로 김승준 전무를 새롭게 사내이사.. 2025. 3. 14.
건설업계, 정기 주총 앞두고 재무·금융 전문가 대거 영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건설업계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사내 이사진을 대거 개편하며 재무·금융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이는 장기화되는 건설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석우 고려대학교 회계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정 교수는 삼일회계법인과 한국신용평가정보에서 재무·회계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GS건설은 정 교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DL이앤씨는 24일 주총에서 김생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김 CFO는 LG그룹 재경팀 출신으로, 지투알, .. 2025. 3. 14.
홈플러스, 납품업체들과 간담회…대금 정산·거래 안정화 방안 논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법정관리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와 주요 납품업체들이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간담회를 열고 납품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식품기업 등 다수의 협력업체가 참석했으며, 납품업체들은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위해 정산 주기 단축, 선입금 지급, 담보 제공, 외부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특히 납품업체들은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 정산 주기가 45~60일로 다른 대형마트보다 길어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거래 지속을 위해 명확한 대금 회수 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홈플러스 측은 영업 활동을 통해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협력업체들은 보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선지급, 정산 주기 단축, 모기.. 2025. 3. 14.
메타, 개인정보위 과징금 취소 소송 최종 패소…67억 원 납부 확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부과받은 67억 원의 과징금과 관련해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메타가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공표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개인정보위의 조치에 따라야 하며, 시정명령 이행 여부도 점검을 받게 될 전망이다.개인정보위는 2020년 11월, 메타가 이용자의 동의 없이 최소 330만 명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사실을 적발하고, 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가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개인정보도 함께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포함된 정보는 학력, 경력,.. 2025. 3. 14.
고려아연 주총, 경영권 분쟁 재점화…이사회 구성·의결권 제한 쟁점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고려아연이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다시 한 번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된 정관 변경 및 신규 이사 선임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지난 7일 법원은 1월 임시 주총에서 의결된 사항 중 집중투표제를 제외한 모든 결의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한 정관 변경안과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자 7명의 선임안이 무효가 되었고,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논의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가 도입된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보유한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분 열세에 놓.. 2025. 3. 13.
금감원, 홈플러스 기업회생 관련 신영증권·신용평가사 검사 착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금융감독원은 1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하여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관련 증권사 및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진행된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다.금감원은 특히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CP 및 전단채를 계속 발행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CP, 전단채 및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의 발행을 주관하고, 이를 투자자와 다른 증권사에 판매한 바 있다.홈플러스가 발행한 CP 및 전단채 규모는 약 2,000억 원, ABSTB 규모는 약 4,000억 .. 2025. 3. 13.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공동 의장직 사임…정신아 대표 단독 체제 전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단독 의장 체제로 그룹 의사 결정을 이끌어간다.카카오는 13일 김 위원장이 공동 의장직에서 사임함과 동시에 경영쇄신위원회의 활동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그룹의 장기적 비전과 미래 전략을 담당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카카오 측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실행을 위해 이번 체제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전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정신아 대표가 그룹의 주요 현안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변화가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2025. 3. 13.
던킨도너츠 본사, 가맹점에 강제 구매 요구…공정위 과징금 21억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던킨도너츠 가맹본부인 비알코리아가 가맹점주들에게 도넛이나 커피의 맛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물품까지 본사에서 구매하도록 강제했다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비알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21억3천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비알코리아는 싱크대, 도넛 진열장, 샌드위치 박스, 유산지 등 38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가맹점주가 반드시 본사를 통해 구매하도록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거래법상 필수품목으로 지정하려면 가맹사업 운영에 필수적이고, 상표권 보호, 상품 동일성 유지가 필요하며, 정보공개서를 통해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그러나 비알코리아의 지정 품목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가맹점주의 선택권을.. 2025. 3. 13.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역바이럴’ 의혹…경찰, 네이버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MBK파트너스(MBK)와 영풍, 고려아연을 겨냥한 조직적인 비방 댓글이 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2일 네이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을 직접 파견하지 않고 팩스를 통해 영장을 송부하는 방식으로 IP 정보,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로, 피의자 특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자신들과 관련된 기사 4,000여 건에 달린 약 1만5,000여 개의 댓글과 종목토론방 내 6,000여 건의 게시글, 댓글을 분석한 결과, 조직적인 여론 조작 정.. 2025. 3. 13.
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금 반환 소송 최종 승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받은 계약금 2,500억 원의 소유권을 두고 벌인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13일 대법원 민사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질권(담보) 소멸 통지,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이번 판결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증권이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 당시 지급한 계약금 2,500억 원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에 귀속된다.2019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으로 2,177억 원을 아시아나항공에, 323억 원을 금호건설에 지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하.. 2025. 3. 13.
호반그룹, LS 지분 인수… 대한전선과 LS전선 특허 소송과 연관성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호반그룹이 LS의 지분을 일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한전선과 LS전선 간 특허 침해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LS의 지분을 3% 미만의 소수 지분으로 매입했다. 다만, 매입 시기와 구체적인 목적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업계에서는 호반그룹의 이번 지분 인수가 대한전선과 LS전선의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LS전선의 모회사인 LS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대한전선이 LS전선과의 법적 공방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러나 호반그룹은 이러한 해석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호반.. 2025. 3. 13.
국토부, 벤츠·아우디·토요타 등 1만5671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벤츠, 아우디, 토요타 등 5개 자동차 제조사의 11개 차종 1만567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리콜 조치에 포함된 차량은 벤츠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289대, 폭스바겐 아우디 Q4 40 e-tron 등 2개 차종 4226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722대, 토요타 캠리 등 3개 차종 1168대, 스텔란티스 크라이슬러 300C 1731대, 포드 노틸러스 1535대 등이다.벤츠 S580 4MATIC의 경우,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지난 7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아우디 Q4 40 e-tron은 브레이크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 2025. 3. 13.
제일약품, 오너 3세 경영 본격화…한상우 전무 이사회 합류 예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요 제약사 중 하나인 제일약품이 오너 3세 경영체제로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다. 창업주 가문의 차남인 한상우 전무가 이사회에 합류할 전망이다.제일약품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건 중 하나는 한상우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이다.한상우 전무는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현 한승수 회장의 차남이다. 앞서 장남인 한상철 사장이 2017년 이사회에 합류한 데 이어, 이번에 한상우 전무까지 참여하며 경영권 승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2019년 제일약품에 입사한 한상우 전무는 2022년 말 전무로 승진한 후 현재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에서의 근무 경험도 있어, 향후 경영 전반.. 2025. 3. 13.
한화에너지, IPO 공식 추진…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되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화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그룹의 지배구조와 경영 승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5~6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며 IPO 준비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조만간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오너 3세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0%,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25%,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2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또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 2025. 3. 13.
정유경 신세계 회장, 지난해 보수 36억 원 수령… 전년 대비 2.4%↓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지난해 총 36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신세계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19억7,500만 원과 상여 16억2,100만 원을 합쳐 총 35억9,600만 원을 수령했다.이는 2023년 36억8,600만 원보다 9,000만 원(2.4%) 감소한 금액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30일 총괄 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각각 12억6,400만 원을 수령했다.한편, 신세계는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진희선 전 서울시 부시장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17억1,100만 원을 보수로 받아,.. 2025. 3. 13.
트럼프, 백악관서 테슬라 타고 극찬…머스크에 공개 지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테슬라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구매를 결정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빨간색 테슬라 모델 S에 머스크와 함께 탑승한 뒤 "이 차는 정말 아름답다"며 극찬했다.이후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는 내게 어떤 요청도 하지 않았지만, 그는 위대한 회사를 일궜으며 애국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테슬라 공격에 강경 대응 시사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매장과 충전소를 겨냥한 방화, 총격 등의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국내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그는 "테슬라를 공격하는 자들은 미국 경제에.. 2025. 3. 13.
이통 3사, 7년간 번호이동 담합…공정위 1,140억 과징금 부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를 위한 ‘번호이동’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7년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1,1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12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 가입자 증가폭을 조절하기 위해 협의하고 실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426억6,200만 원, KT는 330억2,900만 원, LG유플러스는 383억3,400만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받았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특정 통신사로의 가입자 이동이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특히, 이들은 ‘서초동 상황반’이라는 공동 운영 사무실에서 매일 번호이동 현황을 점검하고, 판매장려금(리베.. 2025. 3. 12.
제주항공, 승객 회복세로 국내 LCC 1위 재탈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제주항공이 지난 12·29 여객기 사고 이후 감소했던 승객 수를 회복하며 지난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자리를 되찾았다.12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2월 국내 국적 항공사 10곳의 총 승객 수는 724만8,276명으로 집계됐다.이는 1월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국내선은 12.5%, 국제선은 8.2% 줄었다. 설 연휴 효과로 승객이 많았던 1월과 비교한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200만7,000명, 8.7%↓), 아시아나항공(136만8,000명, 11.1%↓) 등 주요 대형 항공사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반면 제주항공은 1월 88만1,000명에서 2월 87만9,000명으로 감소 폭이 0.2%에 그치며 가장 적은 감소율을.. 2025. 3. 12.
네이버·카카오 주총 개최…AI 강화·경영진 개편 주목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오는 26일 각각 경기도 성남시와 제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와 경영진 재편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네이버는 26일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 선임과 최수연 대표의 재신임 안건을 의결한다. 특히 이해진 창업자가 9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이 창업자는 2017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후 글로벌투자책임자로서 해외 사업을 총괄해왔다. 그의 복귀는 네이버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뤘지만, AI 분야에서는 글로벌.. 2025. 3. 12.
건설업계 신용 위기 가속…중소 건설사 법정관리 잇따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계를 둘러싼 신용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일부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있으며, 중소 건설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12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기업은 총 6곳으로,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벽산엔지니어링이 포함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신용등급 전망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데다,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벽산엔지니어링은 이달 6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안정적)’에서 ‘D’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2025. 3. 12.
삼성전자, R&D·시설투자 역대 최대…시장 점유율은 하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역대 최대 규모의 비용을 투입했다.11일 공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약 35조 원으로 전년 대비 7조 원(2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설투자비는 53조6천억 원으로 소폭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전 및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가동률은 상승세를 보였다.TV와 모니터 등 영상기기는 79.8%로 전년(74.9%) 대비 올랐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도 72.8%로 회복됐다. 반면 차량용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의 가동률은 68.2%로 소폭 하락했다.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삼성.. 2025. 3. 11.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서비스 품질·글로벌 경쟁력 강화 최우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서비스 품질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 질이 떨어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조 회장은 항공업계 독과점 우려에 대해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국가의 항공사들도 한국 시장에 취항할 수 있어 외항사와 경쟁이 치열하다"며 독점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또한, "통합 후 항공사의 규모는 세계 11위권으로 예상되지만, 규모보다는 안전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학적 결합 과정에 대해서는 "30년간 경쟁 관계.. 2025. 3. 11.
삼성, 지난해 연봉 1위는 경계현 고문…한종희 부회장도 52억 수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전자가 2024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주요 임원의 연봉을 공개했다.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인물은 반도체 부문을 이끌었던 경계현 고문으로, 총 80억 3,6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계현 고문은 급여 11억 8,800만 원, 상여 14억 5,300만 원에 더해 퇴직금 52억 7,200만 원을 받아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과 최시영 전 파운드리사업부장이 각각 69억 5,000만 원과 69억 원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이들 역시 각각 41억 원대의 퇴직금을 포함한 금액이다.퇴직자를 제외한 현직 임원 중에서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52억 4,000만 원을 수령하며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그는 급여 16억 1,700만 원과 상여 .. 2025. 3. 11.
현대ITC 노조, 13일부터 총파업 돌입…현대제철 생산 차질 우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제철의 자회사인 현대ITC 노동조합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2시간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ITC 노조는 13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ITC는 당진제철소의 제선·제강·열연·냉연 생산, 정비 등을 담당하는 회사로, 이번 파업이 일부 생산 라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ITC는 2021년 9월 현대제철의 자회사로 출범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해 임금,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사측이 제시한 경영성과급이 현대제철에 비해 낮다는 이유에서 비롯됐다.사측은 기본급 400%와 경영성과급 700만 원을 포함한 총 1,860만 원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현대ITC 노조 관계자는 "회.. 2025. 3. 11.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다음 달 4일 선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김상철(72)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주식 보유 변동 사항을 신고하지 않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1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 임락균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 회장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30년 넘게 회사를 경영하며 시세를 조종한 적은 없지만, 이번 사건은 제 불찰이며 신중하지 못했다"며 "대주주로서 회사에 손해를 끼쳐 괴롭다"고 심경을 전했다.검찰은 구형량을 추후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며, 김 회장과 관련된 추가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재판부에 선고기일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기소되지 않은 사건을 이유로 선고를 늦출 수 없다며 신속한 재판 진행.. 2025. 3.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