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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안정 위해 DSR 탄력 적용…‘맞춤형 대출규제’ 필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주택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경기와 금리 상황에 따라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실수요자 보호와 과도한 대출 억제를 동시에 고려한 정교한 대출 규제체계 필요성이 강조됐다.국토연구원은 20일 발표한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의 사회적 비용과 향후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국내 주택시장 변동 요인을 실증 분석하고, 변동성 완화를 위한 대출 및 정책 모기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가격 상승과 갭투자,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확대가 주택 매매가격의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전세가격이 1% 오르면 매매가격은 0.655% 상승하며, 갭투자가 1% 증가할 경우 매매가격은 0.14.. 2025. 5. 21.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 만에 진화…2공장 핵심 설비 60% 소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사흘여 만에 진화됐다.정련 공정에서 시작된 이번 불로 공장 내 핵심 생산 설비가 광범위하게 손상되면서, 생산 차질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광주광역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 발생해 총 76시간 39분에 걸쳐 이어졌으며, 20일 오전 11시 50분을 기점으로 진화가 완료됐다.소방은 주불을 화재 발생 이틀째에 잡았지만, 200여 개에 달하는 고열의 불덩이와 가연성 물질로 인해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때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기도 했다.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2공장의 50~65%가 전소됐다.2공장은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반제품 가공, 성형 .. 2025. 5. 21.
김건희 여사 휴대전화 확보…검찰,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첫 강제수사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서울고등검찰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재수사에 착수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최근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여사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자금을 제공한 이른바 ‘전주(錢主)’ 역할을 하며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이 사건은 이미 서울중앙지검이 4년 반에 걸쳐 수사한 끝에 지.. 2025. 5. 21.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회장, 항소심서 보석 신청…“155억 변제 계획” 주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보석을 신청했다.박 전 회장 측은 근로자 피해 회복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석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음달 중 155억원의 변제를 약속했다.21일 수원고법 형사2-3부(재판장 박광서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구속 상태를 벗어나면 체불 임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며 “암 투병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등 건강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또한 박 전 회장 측은 “퇴직금 체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속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고.. 2025. 5. 21.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620선 회복…제약·방산주 강세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2,620선을 회복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에 마감했다. 장 초반 2,615.90으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키워 한때 2,63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8억 원, 9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은 3,28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635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외환시장에서도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내린 1,387.2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2025. 5. 21.
AST, 위성통신 상용 본격화…美 전역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 추진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미국 위성통신 스타트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이 지상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 위성통신 서비스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연말 미국 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상업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위성 대량 발사에 착수한다.AST는 5월 12일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6~9개월 동안 로켓 5회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발사는 인도 GSLV 로켓으로 진행되며, 이후 스페이스X 팔콘9과 블루 오리진의 뉴 글랜 로켓이 순차 투입된다.현재 AST는 기술 검증용 위성 1기(BlueWalker 3)와 5기의 1세대 서비스 위성(Block 1 BlueBi.. 2025. 5. 21.
지난달 카드론 잔액, 42.5조원...한 달 만에 증가세 전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서민들의 급전 수단인 카드론 잔액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주요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4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42조3720억원) 대비 1785억원 증가한 수치다.카드론 잔액은 지난 2월 말 42조988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에는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카드론 잔액 외에도 대환대출(기존 카드론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 대출받는 금액)은 1조4535억원으로 전월(1조3762억원) 대비 773억원 늘었다. 반면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355억원으로 전월(6조7104억원).. 2025. 5. 21.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620선 강세…제약·유통·증권주 주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1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오전 한때 2,630선을 넘어서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9포인트(0.79%) 오른 2,622.29를 기록하고 있다.지수는 2,615.90으로 출발한 뒤 장중 1% 넘게 오르며 2,630선까지 상승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16억원, 기관이 1,1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0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4,122억원에 달한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54%)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SK하이닉스(-0.74%)는 하락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4.67% 오르며 상.. 2025. 5. 21.
해외 출장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글로벌 사업 현장 점검·IR 진행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사업 현장 점검과 주요 투자자 미팅을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선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임 회장은 먼저 26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소다라은행과 우리카드를 방문해 현지 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다. 31개 지점과 130개 출장소를 운영하며 올해 1분기에만 1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이후 30일까지 홍콩에서는 주요 주주 및 투자자들과 IR 행사를 진행한다.임 회장은 이번 홍콩 IR에서 향후 주주 환원 정책과 건전성·리스크 관리 방침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양생명과 AB.. 2025. 5. 21.
SPC삼립, 또다시 사망사고…3년간 세 번째 참사에 주가 5.9% 하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SPC삼립이 최근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의 여파로 연일 사회적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PC삼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 내린 5만3,100원에 마감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에는 3.9% 급락했고, 이후 20일에도 1.5% 하락했다. 이로써 사고 이후 누적 하락률은 5.9%에 달한다.문제의 사고는 19일 새벽 3시경 경기도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했다.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도포하던 중 상반신이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후 공장 가동은 전면 중단됐다.최근 3년간 SPC 계열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사망 사고만 세 건에 .. 2025. 5. 21.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620선 회복 시도…이차전지·반도체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1일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620선 초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장중 상승세가 약해졌던 흐름에서 벗어나 반등 시도를 이어가는 분위기다.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0포인트(0.95%) 오른 2,626.4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615.9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 원, 149억 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8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 우위가 3,309억 원에 달한다.간밤 뉴욕증시는 별다른 재료 없이 약보합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삼성전.. 2025. 5. 21.
은행 점포 폐쇄 가속화...5대 은행, 올 들어 81곳 통폐합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은행 점포 감소세가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792곳으로 전 분기 대비 57곳 감소했다. 이는 3분기 24곳 감소에서 점포 감소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은행 점포 수는 2012년 4분기 7835곳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해 왔다. 2017년 4분기에는 7000곳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 3분기에는 6000곳 선이 무너졌다. 2018년 3분기 6곳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6년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올 들어 점포 축소는 더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국내 점포 수는 올해 1분기 말 3761곳으로 전 분기 대비 81곳 줄었다.. 2025. 5. 21.
뉴욕증시, 3대 지수 14일 만에 동반 하락…차익 실현에 숨 고르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며 최근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뚜렷한 악재는 없었지만, 연속 상승에 따른 과열 경계감과 관세 협상 지연, 차익 실현 매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섰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83포인트(0.27%) 하락한 42,677.24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5,940.46, 나스닥종합지수는 0.38% 떨어진 19,142.71을 기록했다.3대 지수의 동반 하락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며, S&P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숨 고르기 양상으로 풀이된다.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전략가는 “S&P500.. 2025. 5. 21.
국내 저작권 등록 100만건 눈앞…38년 만의 기록 돌파 임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올해 국내 누적 저작권 등록 건수가 제도 도입 38년 만에 100만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K-팝, 웹툰 등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저작권 보호 인식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누적 저작권 등록 건수가 97만2,653건에 이르렀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오는 10월 중으로 100만건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저작권 등록제도는 1987년 처음 도입됐다. 초기에는 활용이 저조했지만, 2020년부터는 연간 등록 건수가 6만건을 넘기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연도별로는 2020년 6만1,885건, 2021년 6만5,360건, 2022년 6만6,688건, 2023년 7만20건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4월 말 기준 6만3,062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5. 5. 18.
대기업은 '호실적', 중견기업은 '역성장'…1분기 실적 양극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1분기 국내 대기업들이 두 자릿수 성장률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반면, 중견기업들은 영업이익이 오히려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 국내외 정치 불안 등 복합 악재에 대한 대응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60조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9,416억원으로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은 17.1%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기업별로는 반도체 장비업체 한미반도체가 6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가장 큰 증가폭(전년 대비 142.. 2025. 5. 18.
5월 가계대출 3조 급증…레버리지 투자·규제 앞둔 '선수요' 겹쳤다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5월 들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주택과 주식 등 자산 투자 수요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이른바 ‘레버리지 투자’가 가계대출 급증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5일 기준 745조9,827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8,979억 원 증가했다.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5월 전체 증가폭은 약 5조8,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는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동반 상승했다.주담대는 1조7,378억 원, 신용대출은 1조939억 원 늘어났는데, 신용대.. 2025. 5. 18.
무디스, 美 국가신용등급 ‘Aaa→Aa1’ 강등…재정건전성 경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등급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무디스는 미국 신용등급을 유지해온 마지막 신용평가사 지위를 내려놓게 됐다.무디스는 이번 조정 배경으로 “장기적인 재정적자 누적과 정부 부채 급증”을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재정지출은 확대된 반면, 감세 정책은 수입 기반을 약화시켰고, 이로 인해 정부의 이자지급 부담이 빠르게 증가했다.무디스는 “2024년 총지출 대비 의무지출(이자 포함) 비중은 약 73%이며, 2035년에는 7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조정으로 미국은 피치(Fitch)와 스탠더드앤드푸어.. 2025. 5. 17.
코어위브, 엔비디아 지분 확대에 주가 100% 급등…상장 50일 만에 두 배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AI 칩 공급 강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의 주가가 폭등세를 이어가며 상장 후 두 달도 안 돼 주가가 두 배로 뛰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어위브는 전일 대비 22.09% 상승한 80.30달러에 마감했다. 3월 말 공모가(40달러)로 상장한 이후 50일 만에 주가가 100% 올랐다.이달 초 50달러 선에 머물던 주가는 이번 주 들어서만 60% 이상 상승했다.이번 급등은 엔비디아의 코어위브 지분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많다는 점이 주효했다.엔비디아는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코어위브 지분 7%(2,418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IPO 당시 보고된 5.2%보다 많은 규모로, 엔비디.. 2025. 5. 17.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국제유가 상승에도 안정세 전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번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 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ℓ)당 2.4원 내린 1,637.4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1,710.6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597.9원으로 가장 낮았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646.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06.4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경유 평균 가격도 1,503.3원으로 전주보다 3.3원 하락했다.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한시적인 관.. 2025. 5. 17.
뉴욕증시, 미·중 관세 유예 기대에 상승 마감…S&P500 5일 연속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번 주 내내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1.99포인트(0.78%) 오른 42,654.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45포인트(0.70%) 상승한 5,958.38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98.78포인트(0.52%) 올라 19,211.10을 기록했다.이번 주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4월 22일 이후 하락 마감한 날은 단 3일에 불과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 유예에 합의하며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을 긍정.. 2025. 5. 17.
[심층분석] 리투아니아, 소형위성 강국 부상…韓 기업 진출 기회는?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발칸반도 북부의 작은 국가 리투아니아가 유럽 우주 산업의 ‘히든 챔피언’으로 떠오르고 있다.미국과 유럽, 아시아 기업들이 주도하던 우주 산업에서 리투아니아는 소형위성과 광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확고한 기술력을 확보하며 유럽 내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 중이다.최근에는 자국 위성버스 제조사 ‘콩스버그 나노아비오닉스’가 미국 스핀런치와 1,940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했다.세계 시장 장악한 초고정밀 광통신 기술리투아니아는 위성 간 통신의 핵심인 광통신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피코초 레이저 분광기의 절반 이상, 그리고 페토초 광학 증폭기의 80%가 리투아니아산이다.해당 기술은 우주 대기 .. 2025. 5. 17.
[심층분석] 국내 우주 기업, 유럽 안보 시장 노린다…“열쇠는 외교력”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한국 우주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안보를 목적으로 한 우주 시스템 조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특히 유럽은 미국에 대한 기술적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우주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우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매를 늘리는 등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추세다. 미국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점도 한국 기업에게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정부 차원에서도 국내 기업의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럽우주국(ESA)의 협력국(cooperating state) 지위 확보를 추진 중이다.세 갈래로 나뉜 유럽 우주시장…“진짜 기회는 닫힌 시장”유럽 우주 시장은 닫힌 시장(.. 2025. 5. 17.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일제히 인하…시장금리 하락 본격 반영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은행권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시장금리를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연이어 조정하고 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15일부터 정기예금 및 자유적금 상품의 금리를 각각 0.10%포인트(p) 인하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80%에서 2.70%로, 자유적금은 연 3.00%에서 2.90%로 조정된다.이와 함께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전날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인하했다.하나은행은 '하나의정기예금' 등 예금 5종과 '급여하나월복리 적금' 등 적금 7종의 기본금리를 0.10~0.30%p 낮췄다. 우리은행은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0.20%p 인하했다.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과 시중 유동성 상황을 반영한 조치”.. 2025. 5. 14.
KDI, 올해 성장률 전망치 0.8%로 대폭 하향…“복합 위기 현실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절반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국내 주요 국책 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0%대 성장률을 제시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공식화한 셈이다.KDI는 1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증가율을 상반기 0.3%, 하반기 1.3%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전망(1.6%)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불과 석 달 만에 반토막이 난 것이다.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2월 당시에는 미 관세 인상 시점이 더 늦춰질 것으로 봤고, 소비·건설 회복 속도 역시 예상보다 더뎠다”고 설명했다. KDI는 이번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대외 충격(0.5%p)과 내수 부진(0.3%.. 2025. 5. 14.
CJ그룹, TRS 계약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공정위 제재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CJ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최근 CJ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파생금융거래를 통한 ‘우회 보증’ 방식의 위법 여부를 검토 중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가 총수익스와프(TRS·Total Return Swap) 계약을 통해 재무 상태가 취약한 계열사에 자금 조달을 사실상 지원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내부 채무보증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이번 사안의 핵심은 CJ가 하나금융투자와 체결한 TRS 계약이다.해당 계약을 통해 하나금융투자가 CJ푸드빌과 CJ건설 등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매입했고, 이로 인해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계열사들은 총 1,150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공.. 2025. 5. 14.
DB그룹, 부실 계열사 합병 논란…DB하이텍 ‘동원설’ 재점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DB그룹이 부실에 빠진 계열사 ‘DB메탈’을 회생시키기 위해 자산관리업체 ‘DB월드’와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또다시 ‘DB하이텍 동원론’이 제기되고 있다.DB하이텍이 두 회사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 자금이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에 동원되고 있다는 주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DB월드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DB메탈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합병비율은 1 대 0.03624로, DB메탈의 평가가치가 낮은 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DB그룹은 이를 통해 자본잠식률 79.3%에 이르는 DB메탈의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고, 유휴 부지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DB하이텍 소액주주들은 작년 DB월드에 890억 원을 투자한 DB하이텍 자금이 사실상 DB메탈 구조조.. 2025. 5. 14.
신동국 회장, 한미약품 ‘그림자 경영’ 논란…전문경영인 체제 흔들리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실질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조해온 기존 방침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미약품 및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된 신 회장은 최근 서울 방이동 본사에 주 2회 출근하며 경영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제약업계 및 투자은행(IB)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임종윤 전 대표가 사용하던 사무실을 집무실로 활용하며 원가, 인사, 매출 구조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이에 따라 그룹 내에서는 “사실상 오너 경영 아니냐”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앞서 한미약품그룹은 올해 초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바 있다.창업주 고.. 2025. 5. 14.
미중 관세 완화에 S&P500 연초 대비 반등…나스닥 첫 1.9만 돌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간 관세 인하 합의와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소식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특히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회복하며 2025년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2%(42.36포인트) 오른 5,886.55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말 종가(5,881.63)를 상회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301.74포인트) 오른 19,010.09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9천선을 돌파했다.미중 양국이 상호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특히 엔비디아(+5.59%)는 .. 2025. 5. 14.
엔비디아, 사우디에 AI 칩 1.8만개 공급…중동 AI 인프라 확장 시동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 AI 칩을 대규모로 공급하며 중동 지역 AI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CNBC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현지 기업 휴메인(Humain)과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공급 대상은 최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GB300 칩 1만8,000개 이상으로, 이 칩은 사우디 내 50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될 예정이다.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소유한 휴메인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전담하고 있으며, 향후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2025. 5. 14.
4월 취업자 19만 명 증가…제조업·청년층 고용은 뒷걸음질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4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만4천명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고용의 질과 청년층 일자리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에서 고용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청년층 고용률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888만7천명으로 집계됐다.1월 이후 네 달 연속 10만 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고령층과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로 산업·연령별 고용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12만4천명 줄며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9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다.건설업도 15만 명 감소해 1년간 내림세를 지속했고, 농림어업은 이상 기온 ..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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