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업1804 연봉왕' 이재현, 221억 수령...재계 2년 연속 1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유통업계 오너 가운데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CJ 이재현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221억 36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30억원 가량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회장은 재계 20대 그룹 총수 가운데서도 2년 연속으로 '연봉왕'을 차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4억600만원을 챙겼다. 신 회장이 지난해 보수를 받은 7개 그룹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호텔롯데·롯데물산·롯데지주 등 4개 계열사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이곳 연봉까지 합치면 금액은 대폭 뛸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에서 총 46억84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36억1500만원을 받았고, 정 부회장의 동생인.. 2023. 3. 23. 구글, '챗GPT 대항마' AI 챗봇 '바드' 공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미국과 영국에 우선 공개한다고 밝혔다. AI 챗봇 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빙 챗'이나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형태로 미국과 영국에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다수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바드는 전문 테스터들에게만 공개됐다. 구글은 이를 미국과 영국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국가 사용자들은 이날구글 웹사이트에서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구글은 ‘bard.google.com'에서 바드와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바드는 "초기 실험 상태"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바드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비 영어권에서도 바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더욱 늘릴 것.. 2023. 3. 23. 삼성·SK, 미 반도체 보조금 받으면 중국 생산 5%로 제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첨단 반도체는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된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법 지원금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공개했다.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 간 중국에서 범용 반도체는 10%, 첨단 반도체는 5% 이상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없고 10만 달러, 우리 돈 1억3000만 원 이상의 거래도 할 수 없다는 조건이다. 반도체법은 중국이 간접적인 혜택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material expansion)하면 보조금 전액을 .. 2023. 3. 22. 배달라이더 이탈 조짐 속 라이더노조, 기본금 인상 요구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배달앱 이용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600만명 넘게 감소한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9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기본 배달료’ 인상을 사측에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지난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집회를 열고, 배민 물류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현재 3000원으로 책정한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집회에는 배민 라이더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플랫폼 노조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안은 재작년 12월 단체협상안에 반영된 바 있다.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요금 책정 기준을 바꾼 것인데, 기본 배달료 인.. 2023. 3. 21. 무역수지 12개월 연속적자...연간 누적 적자 240억달러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7%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무역적자 규모는 63억달러를 넘어섰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309억4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240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41억300만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수출 감소 폭은 더 컸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 2023. 3. 21. 윤리경영 강조하던 오리온, '돈봉투 만찬' 사외이사 선임 논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오리온이 '돈봉투 만찬'에 연루됐던 노승권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리온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에 노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올렸다. 오리온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노승권 후보는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역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법률 및 감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이사회의 업무수행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또 “당사와의 거래, 겸직 등에 따른 이해관계가 없으며 독립성 및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경영의 투명성, 건전성을 제고하여 회사 전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돈봉.. 2023. 3. 20. 에쓰오일 또 폭발사고?...직원 2명 부상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에쓰오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탱크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다쳤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하 매설 탱크에서 일어났다. 당시 이 시설은 가동을 멈추고 이날 오전부터 유지 보수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작업이 끝난 후 검사를 위해 탱크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5월에도 울산 공장에서 밸브 정비작업 중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10명의 사상.. 2023. 3. 20. 신세계·신라·현대 인천공항 면세점 후보...롯데는 탈락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일반 사업자 후보로 신세계디에프, 호텔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 3개 사가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탈락했다. 이번 입찰 결과로 면세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 사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등을 통해 신세계와 신라, 현대를 복수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구역, 패션·부티크를 판매하는 DF3·4구역, 부티크를 판매하는 DF5구역으로 총 5개 사업권, 63개 매장(2만842㎡)이다. 세계 1위의 중국국영면세품그룹 CDFG는 당초 예상과 달리 낮은 입찰가를 제시해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됐다. DF1·2구역은 1그룹, DF3·4·5구역은 2그룹으로 .. 2023. 3. 18. 포스코, 주총서 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가결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등의 정관 일부 변경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한 기말 배당 기준일 변경과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 등과 관련한 정관 변경도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 이전 관련 안건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전날 제3차 위원회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총 10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 2023. 3. 17. 로이터 "삼성전자 미국 공장 공사비 10조원 더 들어"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억 달러(약 10조 5천520억 원) 이상 초과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의 전언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건설 비용이 당초 제시한 17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넘게 늘어난 250억 달러(약 32조 9천75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비용 상승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이 공장 건설 계획을 처음 발표한 2021년 11월과 비교해 환율이 오른 상황까지 고려하면 당시 170억 달러를 한화로 환산한 금액인 약 20조 원보다 13조 원가량 비용이 더 늘어나는 .. 2023. 3. 16. 포스코, 일제 강제동원피해자재단에 기부금 40억 출연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포스코가 일제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 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15일 "지난 6일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 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2012년 3월 포스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2016년과 2017년에 30억 원씩 60억 원을 출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그간 유보된 잔여 약정액 40억 원을 출연함으로써 재단과의 약속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가해자인 일본 기업이 아니라 한국 정부 산하의 재단이 한국 기업들에서.. 2023. 3. 16. 농심 메가마트, 홈플러스에 상표권 소송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농심 유통 전문기업 메가마트가 홈플러스와 ‘메가’ 상표권을 두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지난 2일 특허법원에 메가푸드마켓 권리 범위 확인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2월 홈플러스가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이며 시작했다. 메가마트 상표권을 갖고 있던 농심은 당시 홈플러스에 상호 변경을 요청했다. 메가마트가 수십 년간 신선식품 부문 및 매장 슬로건으로 사용한 ‘메가푸드마켓’ 브랜드와 동일하고, ‘메가마트’ 등 고유명사와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농심 메가마트가 지난해 7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상표 사용이 메가마켓 상표 권리 범위를 침해하는지 판단해달라며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냈다. 그러.. 2023. 3. 14. 거꾸로 날아가는 대한항공의 '노동 시계' 박창진 전 사무장 "어용노조도 결국은 피해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의 비난과 힐난이 더 견디기 어렵다. 내부에서 가하는 공격은 예측 밖인 경우가 많고, 치명적이다. 그래서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고, '집안 싸움'은 전멸의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이 그랬다. 사측의 폭력에 맞서 싸우던 그를 더 지치게 하고 더 힘들게 했던 것은 노동조합이었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항공 노조지만 '땅콩회항'사건 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어요." 땅콩회항사건은 대한항공 오너 일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륙 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난동을 부린 데 이어, 불법으로 비행기를 되돌려 수석 승무원을 내리게 한 사건이다. 그는 그.. 2023. 3. 13. 3월초 수출 16.2% 감소...올해 무역적자 227억달러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6% 넘게 감소하며 '마이너스'흐름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 무역적자 규모는 50억달러에 근접했고, 연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227억달러를 넘어섰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1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157억9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하루 더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4%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133.7%)는 증가한 반면 반도체(-41.2%), 석유제품(-21.6%), 무선통신기기(-31.9%), 정밀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7억8600만.. 2023. 3. 13.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서 큰불...11명 병원 이송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12일 밤 10시쯤 대전에 있는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10시 9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불로 13일 오전 6시 기준 공장 직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모두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0시 1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10시 34분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상향했고, 13일 오전 3시쯤 3단계로 상향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창문을 닫았는데도 집 안까지 연기가 새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 2공장 가운데에 위치한 가.. 2023. 3. 13. SM 인수전 합의로 일단락...경영권은 카카오에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와 하이브의 합의로 일단락됐다. SM의 경영권은 카카오가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와 협력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하이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극한 대립을 이어오다 지난 10일부터 협상을 진행했다. 하이브는 카카오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하면서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고, 이에 대항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까지 인수를 추진하는 건 오히려 하이브 주주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인수 중단 결정을 내린 가운데 카카오와 전격적으로 협의가 이루어져, 양측이 대승적 합의에.. 2023. 3. 12. 혼란의 KT...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대표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KT 측에 전달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윤 내정자는 최근 KT스카이라이프 대표 후보로 지명됐으나 사의를 표한 것이다. 서울 충암고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동문으로 그의 대표직 내정을 둘러싸고 정권 눈치 보기 논란이 일었다. 윤 내정자는 "개인적인 사유"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사장은 1983년 춘천 MBC 기자로 입사해 iMBC 총괄이사, 청주ㆍ충주 MBC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석채 회장 당시인 2013년 KT에 영입돼 대외협력본부장(CR본부장)으로 활동했고, 2015년부터 2년여 동안 OBS 경인TV 사장을 지내면서 흑자로 전환시키기도 했다. 이후 경기도 지식캠퍼스 단장을.. 2023. 3. 12. 경찰청, 건설현장 '조폭'과 전쟁 선포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3일부터 오는 7월까지 서민과 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조폭 범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전화 금융 사기 등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형·지능형 조직 폭력 범죄, 서민들에게 보호비 등을 갈취하는 민생침해범죄, 건설 현장 업무 방해 범죄 등이다. 경찰은 특히 일부 조직폭력배들이 건설 현장에서 노조 전임비나 월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는 것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근 별도의 건설 현장 폭력 행위 특별 단속을 통해 건설노조 조합원인 양 행세하며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건설사 등으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조직폭력배 3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국수본은 “최근 일부 조폭들이 건설현장에.. 2023. 3. 12. "상속재산 다시 분할하자" LG 구광모 회장 피소 LG측 "4년 전 이미 끝난 문제, 이해불가"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배우자와 두 딸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LG 측은 서로 합의에 따라 4년 전 이미 끝난 문제라는 입장이다.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구 회장의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 모녀는 통상적인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의 비율로 상속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구본무 전 회장 별세 이후 이뤄진 상속에 대해 반기를 든 셈이다. 구광모 회장은 원래 .. 2023. 3. 12. 현대차도 러시아에서 철수하나...현지통신 "매각 협상 중"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카자흐스탄 기업에 매각하는 안을 협상 중이라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대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러시아 자동차 시장 1위 업체여서 이번 흐름이 주목된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가제타 등에 따르면 키릴 솔로비치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산업정책·혁신·무역위원장은 지난달 현지시간 28일 "현대차가 카자흐스탄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내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철수했다. 르노, 닛산,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합작사 지분을 전쟁이 끝난 이후 되사는 조건으로 러시아 국영 기관에 헐값에 팔았다. 도요타는 현지 사업을 정리했다. 현대차 역시 지난 1월 직원 해고를 시작했으며 .. 2023. 3. 9. 공정위, '거짓 자료'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고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수년간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는 이유다. 박 회장은 공정위에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내면서 처남 일가가 100% 보유한 4개사를 빼고 신고했다. 공정위는 박 회장이 최장 6년간 누락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데다 고의성이 크고, 조사 협조 등에도 미흡해 사안이 크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21년 지정자료 제출 과정에서 공정위로부터 친족 회사에 대한 계열사 여부를 보완하라고 요청받아 내부적으로 누락 사실을 검토했음에도 둘째 처남이 보유한 정진물류를 은폐했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발표한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경우 공정거래법상 내부.. 2023. 3. 9. '갑질 논란' 중심에 선 한샘...구 경영진 업체 몰아내기? [산경투데이 = 김민정 기자] 생활용 가구·인테리어 중견기업인 한샘이 하청업체에 '갑질'을 넘어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말 골판지 공급업체인 한팩플러스와 올해말까지 1년간 계약을 했다. 그런데 한샘은 계약기간이 불과 5일 지난 시점에서 돌연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청천벼락을 맞은 한팩플러스 측은 이에 법적대응을 검토중이다. 한팩플러스는 지난 10년간 한샘에 골판지를 공급하기 위해 설비를 갖추는 등 '한샘 맞춤형' 업체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하도급 계약 위반은 물론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에 저촉될 소지가 크다고 본다. 그럼에도 한샘은 왜 이런 무리수리를 던졌을까. 한샘의 설명은 이렇다. 입찰 시스템을 교체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종전 계약은 해지해야만 했다는 것이.. 2023. 3. 8. 정치권 '입김'에 반격?...KT 새 대표에 윤경림 내정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KT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7일 내정했다. KT 대표 선임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에 정면돌파의지를 보인 것이다. 윤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카이스트에서 경영과학과 석사, 1997년 카이스트에서 ‘네트워크 산업에서의 상호접속요금에 관한 게임이론적 분석’이란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T 이사회는 윤 내정자가 KT의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 윤 사장을 CEO후보로 낙점했다. KT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 모처의 한 호텔에서 차기 KT 대표 최종후보군으로 선정된 4인에 대해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대상은 윤 내정자를 포.. 2023. 3. 8. 카카오의 반격...공개매수 카드 띄우며 하이브와 정면충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카카오가 SM 경영권 분쟁에 공개매수 카드를 띄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앞서 공개매수에 나섰던 하이브와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3641주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SM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은 하이브가 지난달 공개 매수에서 제시한 주당 12만원보다 25%, 전날 SM 종가인 13만100원보다 각각 14.5% 높다. 카카오는 입장문을 통해 "SM엔터와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돌입하면서 SM 주가는 14만원대 후반까지 급등했다. 카카오와 .. 2023. 3. 8. SKT 뉴빌리티 SK쉴더스, ‘자율주행 AI순찰로봇’ 공동개발 추진 [산경투데이 = 한태현 기자] SK텔레콤이 앞선 AI기술을 로봇에 접목, 순찰로봇 서비스의 상품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선도업체인 뉴빌리티, 융합보안 서비스 전문회사인SK쉴더스와 손잡고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자율주행 AI순찰로봇’ 서비스란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계속 움직이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 감지시 관제센터에서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보안 및 경비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뉴빌리티, SK쉴더스 3사는 이날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MOU를 체결했다. SKT의 AI 영상인식 및 전송기술을 뉴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기술 및 원격관제 솔루션에 적용하고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 및 .. 2023. 3. 7. DL건설, ‘미세먼지 안심’ 현장 조성에 구슬땀 미세먼지·오염물질 등 흡착·저감…시범 운영 후 타 현장 적용 검토 [산경투데이 = 박형준 기자] DL건설은 자사 현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현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1공구 조성공사’로, 관할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인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안전 울타리 및 현장 출입 차량 등에 필터가 설치됐다. DL건설은 시범적으로 설치한 해당 현장의 결과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타 현장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필터는 대기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탄소직물망(Carbon Fabric Mech)’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배출원과 근접한 장소에 설치할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특별법 .. 2023. 3. 7. SK텔레콤 점유율 40% 밑으로…통신 3사 체제 이후 처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40% 밑으로 내려갔다. 통신 3사 체제 구축 이후 처음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SKT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3045만4031명으로 집계됐다. 통신사 설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기인 ‘기타 회선’을 제외한 전체 가입자(7621만5044명) 가운데 39.95%를 차지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SKT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SKT가 신세기통신을 인수하기 전인 2001년 10월(39.63%)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는 태블릿PC,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가입자를 전부 포함한 수치로, 고객용 휴대전화 회선 수로만 따지면 시장 점유율 41.89%를 기록했다... 2023. 3. 7. 해태제과, 매출 부풀리기 보도에 "조직적 개입은 사실무근"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유명 제과업체 해태가 영업매출을 수십억 원 이상 거짓으로 부풀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보도채널 YTN은 해태의 매출 부풀리기로 도매상들이 허위 계산서를 떠안아야만 했고 이 때문에 많게는 수천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또 전국 40개에 달하는 직영 영업소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가짜 매출을 세무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는 "2017년 당시 일부 영업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매출계산서를 과다 발급한 사실이 있었음을 지난해 진행된 과세당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확인했다"며 "당시 일부 영업조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욕으로 무리한 방법을 통해 매출계산서를 과다 발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사실관리 차원에서 과다 발.. 2023. 3. 6. 다중채무자 30%는 30대 이하 청년...1인당 평균 1억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10명 중 3명이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빚은 1인당 1억원이 넘었다. 다중채무자는 빚을 내서 다른 빚을 갚는 소위 ‘돌려막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 채무자로 분류된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공받은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다중채무자는 447만3000명, 대출 잔액은 589조7000억원이었다 이중 30대 이하 청년층은 139만명으로 전체 다중채무자(447만3000명)의 31%에 해당한다. 이어 40대 134만7000명(30.1%), 50대 116만6000명(26.1%), 60대 이상 57만명(12.. 2023. 3. 5.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문재인 인사 첫 해임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대통령실은 3일 대통령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나희승 사장 취임 이후 탈선사고와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서 기관장으로서는 관리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21년 11월 임명됐다. 국토부는 최근 철도 사고가 잇따르는 데 대해 감사를 실시했으며 기관 운영·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나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는 국토부가 올린 나 사장 해임건의안이 의결된 바 있다. 해임건의안이 재가되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첫 해임조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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