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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케미칼 성희롱 직원 해고는 정당" "해고는 과하다" 지방노동위 판정 뒤집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포스코케미칼에서 자재를 무단으로 반출하고, 직장 내 성희롱 등의 이유로 해고된 A씨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최근 해고는 정당하다는 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같은 이유로 지난해 해고되자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지난해 12월 지노위회에서는 비위행위가 모두 징계사유로 인정되고 징계절차에도 특별한 하자가 없으나 근로자의 비위행위의 정도에 비해 양정이 과하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지노위는 "근무 성실 복무 위반(수면 및 조기퇴근, 공장 내 흡연), 윤리준수 의무 위반(교육장려금 부정수급, 직장 내 성희롱), 회사보전 의무 위반(자재무단 반출행위) 등 모두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 2023. 3. 10.
[단독] 내부고발자 두번 죽이는 동대문구의회 비위제보한 직원, 두 차례 직위해제하고, 9개 혐의로 고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회의 '내부고발자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 동대문구의회는 지난해말 내부 비위사실을 언론에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의회 사무국 A씨를 직위해제하고 중징계를 하려했다. 그러나 구의회의 상위기관인 서울시의회는 A씨에 대한 구의회의 징계가 과하다고 보고 '견책'으로 마무리 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자 동대문구의회는 시의회 결정에 따라 지난 1월 A씨를 복귀시켰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대기발령을 내렸다. 해당 공문에는 "자택대기 중 보수 및 수당은 연봉월액 중 관리업부수당 상당액(기본연봉*78%) 감액 및 복리후생비 중 정액급식비만 전액 감액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안내돼 있다. 징계를 기다리는 직원 입장에서는 .. 2023. 3. 10.
[단독] 포스코와 코스틸 분쟁에 노동자 대량해고 위기 [산경투데이 = 한대기·한승수 기자] 그야말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져 나가고 있다. 포항의 중소기업 코스틸 직원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철선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연강선재를 주력으로 하는 코스틸은 포스코로부터 철강 반제품인 슬라브 등 중간소재를 수십년째 공급받아 생산을 하고 있다. 그런데 포스코와 분쟁을 겪으면서 6개월째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회사 주변엔 지난해 말부터 "정리해고 박살내고 현장으로 돌아가자" 등 노동자들의 절규를 호소하고, 투쟁을 외치는 현수막들이 즐비하다. 현장 인력 300여명 가운데 희망퇴직 신청을 하고 퇴사했거나 정리해고가 임박한 직원이 100여명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틸 측은 포스코가 일방적으로 공급가를 변경해 수익률이 악화됐고, 경영위기에 몰렸다고 주.. 2023. 3. 6.
[단독] 수협노량진수산 '불법' 간부, 대기발령 조치 [산경투데이 = 한승수·한대기 기자] 수협이 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에서 각종 불법과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던 박모 부장이 대기발령 조치된 것으로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박 부장은 수년간 부하 직원들을 시켜 노량진시장이 거래하는 업체로부터 찬조금을 받아오도록 강요하고, 공사견적서를 부풀려 작성하도록 불법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직원들에게 욕설과 모욕을 주는 등 정신적 괴롭힘을 가해 지난 한 해에만 박부장이 관리하는 직원 10여명이 퇴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감사실에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직원들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직원은 공황증세를 겪고 있고, 또 다른 여성직원은 생리불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 것으로 수협노량진수사 감사실에 진술됐다. 특히 박 부장은 노량진.. 2023. 3. 2.
[단독] '이한준 사장의 역주행' LH, '직원검색' 삭제 담당직원 "지하철 스토킹 사건으로 살인위협 느낄 수 있어 직원검색 삭제" 궤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개선할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해 LH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일성이었다. 각종 비리와 부패의 온상인 LH를 과감하게 개혁하고 국민에게 충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LH는 이 사장의 약속과는 정반대로 방향으로 가고 있다. LH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직원검색기능을 삭제해버린 것으로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LH 담당직원에게 이유를 물었다. 담당자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 때문에 직원들이 위협을 느낄 수 있어 삭제했다"고 답했다. 또 "국민과 .. 2023. 3. 1.
[변화] 권익위, 인천교육청 '밥값 부정 지출' 조사지시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인천교육청이 직원들의 식사비를 부정하게 지출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가 교육청에 조사를 지시했다. 인천교육청 직원들은 야근 등 시간외 근무를 하면서 개인카드로 밥값을 결재하고, 교육청으로부터 자신들의 개인계좌로 현금을 받았다. ([단독] 교육청도 밥값 예산 내 맘대로...회계원칙 위반:http://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79450470933) 인천교육청이 지출한 특근매식비 금액을 보면 지난 4년간 7억원이 넘는다. 특근 매식비는 정규 근무시간인 오전 9시∼오후 6시를 2시간 이상 초과해 근무한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식비다. 권익위는 "총무과 등이 정당한 채권자(교육청 직원들)에게 특근매식비를 지급하지 아니하였고, 특히 '특근매.. 2023. 2. 27.
[단독]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재 발생...원인은 오리무중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23일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열연 가열로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 포스코는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며 26일은 돼야 정상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2만4000톤 감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취재진에 "아직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폭발사고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 2020년 화재로 인한 폭발이 일어나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사고로 현장 책임자 등이 금고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안전사고 파트의 주요 직책을 담당하면서 업무상의 주의 의무에 대한 인식.. 2023. 2. 23.
[단독] 인천시의 '이상한' 소방서 명절 선물 정육점에 780만원 선결재하고, 소방직원들이 고기 갖다 먹게 해 논란되자 인천시 "앞으로 하지 않겠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강인해 기자] 인천광역시가 인천 소방본부와 산하 소방서 직원들에게 보낸 설과 추석 명절 선물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소방본부 및 소방서 10여 곳의 명절 선물명목으로 시장과 부시장 업무추진비로 시내 정육점에 100kg이 넘는 돼지고기를 미리 결재했다. 2019년 설과 추석에는 440만원씩 결재했다. 관련 문서에는 돼지 한마리 값을 40만원으로 해 11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나와 있다. 구입기준은 '돼지 한마리 상당의 육류를 희망 부위별(삼겹살, 목살 등)로 지급(40만원 상당)'이라고 적시해놨다. 이듬해 추석에는 605만원으로 늘리더니 지난해 추석에는 780만.. 2023. 2. 22.
[변화] 인천시, 부시장 '술집' 업무추진비 회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강인해 기자] 인천광역시가 부시장의 업무추진비 가운데 술집 등 부적절한 장소에서 사용된 돈을 회수처리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무과는 이달 8일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게 업무추진비 집행분 가운데 일부를 반환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지난 3일 산경투데이는 이행숙 부시장의 업무추진비가 차별적이고 부적절하게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단독] 환경미화원은 버거, 유관기관 관계자는 '육회 파티': http://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1983042681) 보도이후 5일만에 이뤄진 조치다. 시는 지난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 가운데 "의무적 제한업종이 아닌 기타주점에서 사용한 시책추진업무추진비에 대한 반환금을 세입조치 하고자 한다"는 내.. 2023. 2. 17.
[변화]서울시의회, 제보 직원 중징계한 동대문의회에 제동 [산경투데이 = 박우진·강인해 기자] 내부 비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이유 등으로 직원을 중징계하려던 서울 동대문구 의회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말 서울 동대문구 의회는 이태인 의장의 비위를 언론에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의회 사무국 A씨를 직위해제하고 서울시의회에 A씨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의 판단은 달랐다. 시의회는 A씨에 대한 중징계가 아닌 '견책'이 적당하다고 봤다. 그러자 동대문구의회는 A씨에 대한 직위해제처분을 해제하고 A씨에게 직무복귀를 명했다. 그러나 구의회는 A씨가 복귀하자마자 바로 다음날 '대기발령'을 통보했다. 의회는 A씨에게 보낸 공문에서 "(시의회)징계의결 결과통보에 따른 징계처분 일까지 자택대기를 명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시에서 내린 결정을 구의회가 이행하.. 2023. 2. 16.
[심층분석] 점점 더 사실로 드러나는 LH 매입임대 의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저소득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수 년간 진행했던 매입임대 사업이 건설업자들의 배만 불렸다는 의혹이 점점 더 사실로 굳어져 가고 있다. LH가 매입한 임대주택 중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집이 5년 동안 2.5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매입임대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공가는 4587가구에 달했다. 5년 전인 2017년 1822가구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입임대주택 재고량 중 공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2%에서 2.8%로 증가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울·경기 지역 LH 매입임대주택 2만6188가구를 분석 결과, LH가 매입임대주택.. 2023. 2. 14.
[분석] 포스코 성과급 1300%의 비밀...직원들 불만 폭주 [산경투데이 = 한대기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유회사와 금융업계는 지난해 최대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팍팍 쐈다. 기본급의 1000%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한 곳도 다수다. 그런데 지난해 물난리를 겪었던 포스코의 성과급이 1300%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스코 직원들은 "정유업계나 여타 금융회사와 단순비교하는 것은 사실왜곡"이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포스코는 기본급의 1300%를 상여금을 포함한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매년 수익이 나면 상여금 400%와 성과급 800%을 합해 기본급의 1200%를 지급한다. 포스코는 다른 대기업에 비해 기본급이 낮고, 성과급을 한번에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나눠서 주기 때문에 사실상 월급이나 다름없다. .. 2023. 2. 12.
[단독]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에 무슨 일이? 포스코 "노황이 좋지 않을 뿐 사고는 아니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강인해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주철을 만들어 내는 가마인 고로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5고로(용광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제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포스코는 고로가 멈춰서 이를 복구하는데만 수개월이 걸렸다. 그런데 또 다시 고로에 문제가 생긴 것이어서 업계는 이번 문제의 규모와 원인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고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자동차, 선박, 건설업체 등 철강 가격에 민감한 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포스코는 현재 문제의 정확한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 홍보실은 "냉입사고는 절대 아니다. 노황이 계속 업다운에 .. 2023. 2. 6.
[단독] 환경미화원은 버거, 유관기관 관계자는 '육회 파티' [산경투데이 = 한승수·강인해 기자] 지난해 8월 12일 인천 광역시 이행숙 부시장은 무더위에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버거를 사 이들에게 돌렸다. 이를 위해 업무추진비로 19만5000원을 사용했다. 나흘 후 이 부시장은 말복 맞이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다과를 준비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45만5000원을 지출했다. 산경투데이가 관련 문서를 확보해 내역을 확인해보니 버거는 미화원 25명에게 지급됐다. 그러나 기자 간담회 관련 문서에는 참여 인원이 나와 있지 않았다. 앞서 이 부시장은 같은 달 4일, 문화복지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명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업무추진비 43만8000원을 사용했다. 취재진이 간담회 장소를 찾아가 보니 육회 전문 술집이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 혹은 관련인들을 .. 2023. 2. 3.
[기획] 매입임대 비리 터진지 얼마나 됐다고...정신 못 차린 LH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거복지사업부에서 근무하던 이모 부장을 매입임대 관련 비리 사업으로 직위해제했다. 이 부장은 브로커들을 통해 건설사의 미분양 오피스텔을 매입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LH 감사를 받았다. LH의 한 관계자는 "LH 매입임대사업 담당자들은 민간 업체들로부터 원활히 매입을 진행해주는 명목으로 지속적으로 수수료를 챙겨왔다"고 전했다. 주택 매입시 감정평가 업체에 의뢰해 주택가격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업체들은 LH의 매입을 담당하는 관리자들을 매수하려 한다는 것이다. LH는 다세대 주택만을 매입 대상으로 했지만 5년 전부터는 오피스텔을 매입하게 되면서 미분양 오피스텔을 매입하기 시작했고, 이는 브로커들에게는 큰 먹잇감이 될 수 있다. 한 업.. 2023. 2. 2.
[단독] 인천시, 부정지출된 밥값 수백만원 환수처리 [산경투데이 = 김병관·강인해 기자] 인천시가 시간외 근무 등을 하면서 허위 혹은 과다하게 지출된 밥값 예산을 환수처리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감사를 통해 급량비 부정집행을 확인했고, 678만원여원이 환수됐다. 앞서 시는 산경투데이가 인천시와 산하 기관에서 밥값을 부풀려 지출하고 이를 허위로 청구하는 실태를 보도하자 잘못을 인정하며 회계원칙에 맞게 급량비를 지출해야 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이미 부당하게 지출된 세금에 대한 환수조치 등은 없었다. 이에 시민단체가 감사를 청구한 것이다. 감사결과, 1인당 8000원으로 정해져있는 급식비를 초과해 사용해 잘못 집행된 예산은 268만여원이었고, 야근도 하지 않으면서 야근을 한 것처럼 속여 밥 값을 타내는 등으로 사용한 돈은 240여만원이었다. 또, .. 2023. 2. 1.
[단독] 동대문구 의장의 '여행사 찍어내리기' 경찰수사 받는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특정해 의회 연수를 맡겼던 일로 경찰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 '꽃집' 몰아주기 동대문구 의장, 이번엔 여행사 '찍어내리기' http://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67926000710) 29일 이 사건을 조사했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33조 3항 등에 따라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부정청탁 등을 한 것으로 판단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다양한 비위 의혹에 연루되어 있는 이태인 동대문구 의장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동대문구의회는 흑산도와 홍도로 국내연수를 진행했다. 상당 수 의원들은 연수를 갔다온지.. 2023. 1. 29.
[단독] '비상경영' 포스코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산경투데이 = 대구·경북] 한대기 기자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한 포스코가 직원들에게 현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25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현재의 위기는 기존에 겪어온 위기와는 다르게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비상경영 활동에 동참해주기실 당부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임직원 모두가 회사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것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생각됩니다"라고 전했다. 또 "금번 위기를 전 임직원이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면 회사가 더욱 강건해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회사.. 2023. 1. 25.
[단독] 교육청도 밥값 예산 내 맘대로...회계원칙 위반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교육청에서도 시간외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식사를 위해 지급하는 특근매식비 등이 회계원칙을 어기고 사용되는 등 허점이 드러났다. 인천교육청 직원들은 시간외 근무를 하면서 개인카드로 결재를 하고 다음달 교육청으로부터 현금을 자신들의 개인계좌로 받았다. 이럴 경우 예산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증빙이 어렵고, 유용 혹은 남용될 여지도 많다. 무엇보다도 회계규정 위반이다. 이에 대해 인천 교육청 담당자는 "업무를 맡은지 얼마되지 않아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산경투데이가 입수한 인천교육청 특근매식비 지출금액을 보면 지난 4년간 7억원이 넘게 지출됐다. 한 시민단체는 2021년도 특근매식비가 갑자기 급증한 것에 대해 "정원과 취식단가 변동이 없.. 2023. 1. 19.
[단독] 근거없는 사실로도 노동자 해고하는 '무소불위' 포스코 취재진 판정문 입수해서 살펴보니...노동위, 포스코 주장에 "근거 없다" [산경투데이 = 대구·경북] 한대기 기자 포스코가 근거없는 사실과 주장으로 노동자를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경투데이 취재진이 확보한 '포스코 부당해고 구제 재심신청 사건' 판정문을 보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들은 "포스코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근로자의 어떠한 행위가 이 사건 사용자가 주장하는 '미행'이나 '공포심유발 행위'이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포스코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근로자가 주주총회 정상적 개최를 무작정 방해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한 것이라고 볼 자료가 없다"고도 판단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차를 미행하고, 노무협력실 직원 업무를 방해했다는 등.. 2023. 1. 16.
[단독] '선거 출장비 부당수령' 지자체 12곳, 환수완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당을 받은 직원들에게 별도로 출장비를 지급해 '중복 수령' 논란을 빚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2곳이 지급한 예산을 환수했다. 앞서 지난 8월 산경투데이는 선거를 지원한 지자체 공무원들의 수당 '이중 수령' 논란을 최초로 보도했다. 이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태파악과 조사에 들어갔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서울 노원구, 성남시청, 인천시청 등 50여곳에대한 자체조사도 진행됐다. 13일 권익위에 따르면 대전시는 부정수급 408건이 발견돼 818만원이 환수됐고, 서울 송파구는 141건에 대한 247만원을 반납했다. 경남 거제시도 296건이 적발돼 567만원을 환수처리했다. 이처럼 환수처리가 .. 2023. 1. 13.
[단독] LH 행정심판 인용률 12.5%...국민 억울함 묵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조치로 피해를 입는 등 이를 구제해주는 행정심판 인용률이 12.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경투데이 취재진이 확보한 최근 5년간 LH를 상대로 청구된 행정심판은 47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인용은 60건, 기각은 377건으로 나타났다. 기타 종결건은 5건이었다. 행정심판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한 국민의 권리구제 제도로서, 법원의 행정소송과 달리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고 절차가 간편하며 처리 기간이 짧아 국민에게 더 효율적인 권리구제 제도다. LH 조치로 피해를 입은 국민의 목소리 10건 중 1건 정도만 들어준 셈이다. LH에 대한 인용률 12.5%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집계한 전체 인용률, 20%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지방.. 2023. 1. 11.
[단독] 동대문구의회 의장의 '수상한 꽃집' 또 나왔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일감을 몰아준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또 다른 가게를 구의회 사무국에 전달해 거래토록 한 것으로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지방자치단체에 있던 지자체 의회의 인사권한은 지난해 초 지자체 의회로 넘어갔다. 따라서 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의회장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말 동대문구의회 이태인 의장은 이태원참사로 연수를 자제하자는 일부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박3일 일정으로 흑산도와 홍도를 의회 연수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연수일정을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통해 진행하도록 했다는 사무국 직원의 폭로가 나와 논란을 빚었다. 이 의장은 당시 "여행사는 공개경쟁칩찰로 선정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이에 .. 2023. 1. 5.
[단독] 엎친데 덮친 LH...인천시, 청라지역 LH 재투자금 산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1000억원 상당의 땅을 몰래 가져갔다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이를 보상할 처지에 놓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이번엔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개발이익을 해당지역에 재투자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LH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거둔 개발이익을 다시 투자해야한다는 결론과 함께 투자금액을 산출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인천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의뢰했다. 연구원은 LH가 어느 정도 개발이익을 얻었고 얼마를 재투자해야 하는지를 관렵법인 개발이익환수법에 따라 산정했다. 산정된 금액은 곧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LH는 임대주택 건설과 주거개선사업 등 적자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며 개발이익 재.. 2023. 1. 3.
[단독] 인천시 밥값 부정 사실로 확인...'회계원칙 준수' 공문 발송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등 인천시 기관들이 '밥값'을 부풀려 지출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앞서 인천시 직원들은 식당 밥값보다 더 많은 금액을 허위로 청구하고, 인원수도 실제와 달라 문제가 제기됐다. ([단독] 인천경제자유청, 이번엔 '밥값' 허위 지출 논란 :https://www.sankyungtoday.com)http://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68364465408). 보도 이후 인천경제자유청 담당자는 구내식당에서 먹은 급량비 장부가 조작됐고, 예산을 과다하게 책정해 지출했음을 인정했다. 이에 인천시는 "최근 부적절한 급량비 집행 사례가 확인되어 유의사항을 안내한다"며 "각 부서에서는 급량비 집행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 2023. 1. 2.
[단독] 최정우 포스코 회장 또 침묵...계열사는 꼬리 자르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이어 광양제철소, 최근 계열사까지 포스코 그룹의 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건이 불거질때마다 포스코는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번번이 지켜지지 않았다. 포스코의 미온적인 태도와 경직된 조직 문화가 원인이라는 지적과 함께 그룹의 수장인 최정우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최 회장은 침묵했다. 계열사에서 발생한 이번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회장님께서 보고를 받으셨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또 다시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사건을 제대로 처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는다. 사건이 발생후 피해자는 이를 회사에 신고했고 포스코는 가해자에게 사직을 권하고 불과 열흘만에 사건을 마무리했다. 면밀한 .. 2022. 12. 28.
[단독] 서울시의회, 동대문구 '비위 제보' 직원 징계 요청 반려 동대문구 감사관실 "징계하기가 애매"...사실상 동대문구 의회가 주장하는 비위사실 부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의회가 이태인 의장 등의 비위를 언론에 제보한 고위 간부에 대해 서울시의회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반려당한 것으로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구 의회가 고위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면서 절차를 어기고 뚜렷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동대문구 의회는 지난달 직위해제 처분한 의회 사무국 고위간부 A씨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해 달라고 시 의회에 요구했다. 고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시 의회가 징계를 의결해야 한다. 그러나 시 의회는 구의회가 보내온 징계의결 요구안에 조사자의 의견서가 첨부되어 있지 않아 반려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조사자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징계인.. 2022. 12. 23.
[단독] 또 성추행 사건 발생한 포스코...'쉬쉬'하며 권고사직 처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포스코 그룹에서 또 다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포스코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 그룹 관리자급 남성 간부가 부하 여직원을 수 차례 성추행하다 최근 스스로 퇴사했다. 포스코에서는 지난 6월에도 여직원 집단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 4명이 징계면직 처분을 받았다. 포스코가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불과 몇달 사이 또 다시 성폭력 사건이 불거진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술을 다 마시고 계산을 끝내고 도로상에서 간단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제가 잘못을 인정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윤리방침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 차례",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2022. 12. 21.
[단독] '비위 공무원' 출석부 없다던 인하대, 교직원 4명 징계 인하대, 출석부 없는데도 문제의 공무원 "출석 확인했다" 주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인하대가 박사과정생이었던 인천시 고위공무원의 '출석부 실종' 사건과 관련, 관련 교직원 4명을 징계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인천시는 비위 의혹이 있는 소속 고위공무원 변모씨에 대한 감사를 위해 인하대에 출석부를 요청했다. 인천시 감사관실은 변씨가 개인적으로 인하대 대학원을 다니면서 업무추진비를 썼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했다. 그러나 인하대측은 출석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하대는 출결을 전자출석으로 관리하고 있어 인하대측의 답변이 사실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 교육부의 지시로 인하대 자체감사가 진행됐고, 인하대는 관련 교원3명과 직원1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교원.. 2022. 12. 21.
[단독] 또 다시 무리수 둔 포스코에 중노위 "부당해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부당해고를 당했다 복직한 노조간부를 또 다시 해고해 경북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포스코가 중앙노동위 재심에서도 또 다시 "부당해고"판정을 받았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9일 포스코가 해고한 민주노총 포스코지회 한대정 수석 부지회장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복직판정을 내렸다. 당초 노동계에서는 한 수석을 뚜렷한 근거도 없이 또 다시 해고한 포스코가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 판정을 따르지 않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또 다시 무리수를 던진 것이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 2018년 한 수석을 업무방해와 폭행등으로 한 차례 해고했고, 대법원은 이를 부당해고라고 판결해 한 수석은 올해 복직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어떤 입장도 내..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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