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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888

쿠팡, 김범석 의장 포함 내부자들 대규모 매도…주가 하락 신호인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쿠팡의 주요 내부자가 지난해 회사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부자들이 현재 주가 수준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 내부자들은 총 12억9천864만 달러(약 1조7천5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반면, 매수액은 1억1천437만 달러에 그쳤다. 내부자 매도에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거래도 포함됐다.김 의장은 지난해 11월 쿠팡 클래스 A 보통주 1천500만 주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그는 클래스 B 보통주만 보유하고 있어, 매도 전에 이를 클래스 A로 전환했다. 해당 매도 물량은 그의 클래스 B 보통주 전체 보유량의 10% 미만 수준이다.쿠팡 측은 “김 의장이 재정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 2025. 2. 12.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 인수로 업계 2위 도약…시장 재편 본격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 운송 사업부 인수를 9부 능선까지 넘어서며 항공 화물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아시아나 화물 고객들의 계약 승계 여부가 불확실해, 대한항공이 시장 점유율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지난달 16일 아시아나와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4700억 원이며, 이를 통해 아시아나 보유 화물기 11대와 주요 국제 노선, 슬롯, 8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이번 인수로 에어인천은 보유 화물기가 기존 4대에서 15대로 증가하며 대한항공(23대)에 이어 업계 2위 화물 항공사로 자리 잡게 된다.이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승인 조건.. 2025. 2. 12.
에코프로, 전기차 시장 침체 속 실적 부진…올해 반등 전략 가동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침체(캐즘) 영향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반등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11일 에코프로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145억 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982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1,103억 원으로 57.2% 감소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1,194억 원)와 유사한 적자를 유지했다.에코프로는 비상장 자회사의 연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826억 원 반영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과 니켈 가격 하락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 2025. 2. 11.
현대제철 노조, 임단협 결렬로 24시간 총파업 돌입…생산 차질 우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임금,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로 11일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이번 파업은 당진, 포항, 인천, 광주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동시 진행되며, 사측과 노조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이어왔다. 사측은 성과급으로 기본급 400%와 경영성과급 500만 원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현대차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 역대 최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이번 파업은 현대제철의 생산 차질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최근 미국 정부가 철강 제품에 25%.. 2025. 2. 11.
티웨이항공 경영권 갈등 고조…주총 승부 가를 핵심 변수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티웨이항공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정 대표는 지난 10일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주주총회 전까지 다양한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한 “대표이사 임기의 연장은 주주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티웨이항공의 지분은 1대 주주인 예림당·티웨이홀딩스가 30.06%,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26.77%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1.39%와 2.19%를 보유 .. 2025. 2. 11.
한화그룹, 3세 경영 가속화…방산·조선·반도체 중심 재편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3남 김동선 부사장의 계열사 지배력을 강화하며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방위산업과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김동관 부회장의 행보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은 김동선 부사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 싱가포르 법인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 2237만5216주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기존 23.14%에서 30.44%로 상승한다.한화그룹은 2023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 당시 계열사별로 지분을 나눠 보유했으나, 이번 거래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 2025. 2. 11.
한전·한수원,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이견 지속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정산 문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김동철 한전 사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최근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2009년 팀코리아가 약 20조 원 규모로 수주한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은 예상보다 공사비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 한수원은 한전에 추가 비용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한전은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와의 협상 마무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내부 재정 위기 등을 이유로 추가 비용 지급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현재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 원을 넘어선 상태로, 추가 부담이 경영 악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반.. 2025. 2. 11.
GS건설, 메이플자이 공사비 4,859억 증액 요구…입주 차질 우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 ‘메이플자이’의 시공사 GS건설이 조합 측에 추가 공사비 4,859억 원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가운데 2,571억 원은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예정된 입주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GS건설은 지난해 12월, 조합을 상대로 물가 상승과 금융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추가 공사비 2,57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세부적으로 건설 환경 변화에 따른 공사비 증가 967억 원, 일반분양 세대 감소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777억 원, 착공 전 물가 상승분 310억 원 등이 포함됐다.조합 측이 공사비 증액 요구를 거부하자 GS건설은 법적 대응과 함께 서울시에 중재도 요청한 상태다. 서울시의 조.. 2025. 2. 11.
KDI, 경기 둔화 경고…소비·수출·고용 전반적 악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KDI는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2월호’에서 “정국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기 둔화 위험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특히, 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그동안 성장세를 견인했던 수출도 반도체 외 부문에서 점차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소비 위축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으며, 승용차(-11.5%), 가전제품(-7.5%), 의류(-1.3%) 등 주요 품목에서 소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1월 소비자심리지수.. 2025. 2. 11.
메이플자이 재건축 공사비 분쟁…GS건설 2,570억 소송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GS건설은 조합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2,570억 원 규모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고 나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12월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청구액은 2,570억6,500만 원으로, GS건설은 해당 금액이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 금융 비용 증가 등 불가피한 요인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GS건설이 주장하는 추가 공사비 항목에는 착공 전 물가 상승(310억 원), 건설 환경 변화 반영(967억 원), 사업기간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185억 원), 일반분양 세대수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2025. 2. 10.
한미반도체, TC본더 독점 위협·AI 시장 변화에 주가 하락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미반도체가 최근 딥시크 변수와 경쟁사 등장이라는 이중 악재로 인해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9만 8800원을 기록 중이다.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C본더 공급 독점이 깨질 가능성이 제기된 데 있다.한미반도체는 2017년 SK하이닉스와 공동 개발한 TC본더를 독점 공급하며, SK하이닉스 전담 A/S팀까지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한화세미텍(구 한화정밀기계)이 SK하이닉스의 TC본더 공급을 위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만약 한화세미텍이 공급업체로 선정될 경우, 한미반도체의 독점적.. 2025. 2. 10.
엘시티 분양대행 사기 혐의, 이영복 회장 아들 1심서 집행유예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엘시티(LCT) 분양대행권을 미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은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의 아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모(53)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가 채무 부담을 숨기고 자신의 영향력을 과장해 피해자들을 속여 32억 원을 편취한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다만, "피해자가 부동산 분양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서, 이씨의 변제 능력 부족을 알면서도 상업시설 독점분양권을 기대하며 거액을 빌려준 점을 고려했다"며 피해자 책임도 일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이씨는 2020년 6월.. 2025. 2. 10.
한화세미텍으로 새출발…김동선, 반도체 혁신 주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정밀기계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사명을 ‘한화세미텍’으로 변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새 이름은 반도체(Semiconductor)와 기술(Technology)을 결합해 첨단 기술을 앞세운 ‘종합 반도체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사명 변경과 함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다.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과 한화로보틱스 등에서 신사업 발굴을 주도해왔으며, 이번 합류를 통해 한화세미텍의 최첨단 반도체 장비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특히 김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적인 후공정 장비 ‘HBM TC본더’ 등의 첨단 장비 개발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그는 무보수 경.. 2025. 2. 10.
한독, 2년 연속 적자에도 배당 강행…건기식 분할 계획도 난항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제약사 한독이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지만, 주주 반대에 따라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한독은 최근 결산배당을 공시하며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총 배당 규모는 약 27억5000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2월 28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3월 20일 최종 확정된다.그러나 이번 배당이 논란을 부른 이유는 한독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한독은 지난해 매출 5074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6% 이상 급감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주요 원인은 판매 부진, 비용 증가, 금융비용 상승 및 관.. 2025. 2. 10.
기아차, 인도서 수천억 원대 세금 논란…FTA 적용 오류로 법적 대응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기아차 인도법인이 인도 당국으로부터 수천억 원에 달하는 세금 납부 요구를 받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인도 정부는 기아가 자유무역협정(FTA) 적용 오류 및 관세 회피를 통해 세금을 축소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2023년 7월 기아 인도법인에 101페이지 분량의 세금 고지서를 발송했다.고지서 내용에 따르면, 기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엔진과 문 조정 장치 등의 수입 과정에서 자유무역협정을 잘못 적용해 관세 혜택을 부당하게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인도 정부는 기아가 한국 및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FTA 대상이 아닌 전자 부품을 FTA 적용 품목으로 신고해 12억2천만 루피(약 203억 원)의 세.. 2025. 2. 10.
롯데케미칼, 3년 연속 적자…사업 구조조정·수익성 강화 나선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에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지난 7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94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3,477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순손실도 1조 8,020억 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매출은 20조 4,304억 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회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이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올해는 원자재 가격 안정화, 물류비 절감, 환율 변동, 글로벌 경기부양 정책 등의 요인으로 점진적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롯데케미칼은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 2025. 2. 8.
테슬라, 글로벌 판매 부진 속 주가 하락…중국·유럽서 고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39% 하락한 361.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장 초반 370.19달러로 출발한 후 점차 낙폭을 키운 결과다.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월 중국에서 6만3,2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반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29만6천44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7.5% 증가했다.이와 함께 샤오미 등 중국의 전.. 2025. 2. 8.
넥센타이어, 매출 2.9조원 기록… 사상 최대지만 영업이익 감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넥센타이어가 지난해 2조84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7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지난 7일 넥센타이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순이익은 1267억 원으로 22.9% 늘었다.4분기 실적은 매출 6796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 순이익 4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5.8% 급감했다. 다만 순이익은 352.1%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넥센타이어는 판매량 증가와 판가 상승에 힘입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긍정적인 영향.. 2025. 2. 8.
이재용 부당합병 무죄 확정될까…검찰, 상고 여부 막판 검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 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된 사건에서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에서 7일 오전 10시부터 형사상고심의위원회가 비공개로 열렸다. 위원회에는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6명이 참석했으며, 공판을 담당하는 검사 4명도 출석해 상고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요청한 이번 심의에서 사건의 개요, 재판 결과, 증거 관계, 법리적 쟁점 등을 담은 설명서를 위원들에게 제공했다.지난해 8월 서울행정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부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결한 점을 근거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 2025. 2. 7.
영풍·MBK, SMC 적자 속 575억 지출… 고려아연 개입 의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본업과 관련 없는 영풍[000670]의 의결권 제한을 위해 575억 원을 지출했다고 비판했다.영풍·MBK에 따르면 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억911만 달러(약 1,570억 원), 영업손실 2,545만 달러(약 370억 원), 당기순손실 1,939만 달러(약 280억 원)를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SMC의 영업손실이 4분기 대규모 정비 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영풍·MBK는 오히려 이러한 해명이 상호출자 금지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고려아연의 개입을 입증하는 것.. 2025. 2. 7.
네이버, AI 강화로 ‘10조 클럽’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네이버가 지난해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플랫폼 기업 최초로 ‘10조 클럽’에 진입한 가운데, 올해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성과가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이해진 창업자가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면서 네이버의 AI 전략에 직접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7일 네이버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성장한 10조7,377억 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조9,79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AI 기술이 적용된 검색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성.. 2025. 2. 7.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이어 임원 성과급 83억 자사주로 지급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반도체 업계에서 임원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성과조건부주식(RS) 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삼성전자가 최근 임원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임원들에게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제공했다. 이는 단기 실적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임원 124명은 지난달 24일 초과이익분배금(PS) 명목으로 자사주 3만 7,580주를 수령했다. 지급일 기준 주가(22만 1,000원)를 적용하면 약 83억 원 규모다.SK하이닉스는 2023년부터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자사주로 받을 수 있는 주주참여 프로그램을 도.. 2025. 2. 7.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인수 추진…대명소노시즌 주가 급등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대명소노시즌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티웨이항공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명소노시즌 주가는 지난 6개월간 500원 선에서 1100원대까지 200% 이상 상승했다. 최근에는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티웨이항공 인수전이 마무리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대명소노시즌은 대명소노그룹 계열사로, 기업의 생산, 간접 자재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또한 매트리스, 침구류 렌털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주가 상승은 본업보다는 그룹의 항공업 진출과 관련된 기대감이 작용한.. 2025. 2. 7.
롯데그룹 유동성 논란 확산…재무 부담 현실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지난해 11월,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담긴 지라시가 유포되면서 금융시장과 경제계가 술렁였다.그룹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롯데월드타워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담보로 제공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재무구조를 점검해 실제 위험 신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으로, 자산 규모만 35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동자산은 9조 원 수준으로 유동부채(8조 원대)보다 많아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는 크지 않다.또한 부채비율도 75% 수준으로 업계 평균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높은 편은 아니다.그러나 문제는 차입금 규모다. 롯데케미칼의 총 금융자산은 4조 2천억 원이지만, 차입금과.. 2025. 2. 7.
DL, 지난해 영업이익 175% 급증…전 사업부문 실적 개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DL㈜는 6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5조 6,170억 원, 영업이익 4,1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1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4.8% 급증한 수치다.석유화학 업황이 불황임에도 DL㈜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에너지를 비롯한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석유화학 부문 종속회사인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75.9% 증가한 1,94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자회사 크레이튼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의료용 이소프렌(IR)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는 싱가포르 신공장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2025. 2. 6.
HD현대, 조선업 성장 견인…영업이익 2.9조 원 달성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HD현대가 지난해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HD현대는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9,8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67조7,656억 원으로 10.5% 늘었으며, 순이익은 1조9,302억 원으로 145.6% 급증했다.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8,7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4%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뒷받침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와 생산 효율화 덕분에 전년 대비 19.9% 증가한 25조5,3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08% 급증한 1조4,341억 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계열사별로 보면 HD현대중공업은 14조4,865억 원.. 2025. 2. 6.
정부·금융권, 보안 우려 속 '딥시크' 접속 차단 확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정부 부처들이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접속 차단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도 해당 서비스 차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을 검토 중이다.앞서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이미 차단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후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환경부 관계자 역시 "딥시크의 정보 수집 방식이 기존 생성형 AI와 달라 보안상 우려가 있다"며.. 2025. 2. 6.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 총력…이사회 변경 법적 대응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노리는 대명소노그룹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구성 변경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대구지방법원에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감사위원 선임안을 의안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 후보 9명과 감사위원 후보 2명의 선임안을 상정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사 후보에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도 포함됐다.이는 티웨이항공의 이사회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대명소노그룹은 앞서 지난달 21일 티웨이항공 측에 주주제안과 경영개선 요구안을 전달했으나, 회사 측의 공식.. 2025. 2. 6.
LG家 맏사위 윤관, 종합소득세 소송 패소 판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종합소득세 부과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6일 윤 대표가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국세청은 윤 대표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배당소득 신고를 누락했다며 123억 원의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이에 윤 대표는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지난해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쟁점은 윤 대표가 국내 세법상 ‘거주자’인지 여부였다. 윤 대표는 자신이 ‘비거주자’로서 종합소득세 납부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윤 대표는 LG그룹 선대회장 고(故) 구본무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으로, LG가(家)의 상속.. 2025. 2. 6.
GM 한국 윤명옥 CMO, 내수 부진 속 리더십 논란 확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GM 한국사업장의 윤명옥 CMO(최고마케팅책임자)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가 리더십 논란에 휩싸였다. 조직 개편과 내수 부진 속에서 내부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경영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연 50만 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6개월 동안 월별 내수 판매량이 2000대를 넘지 못하면서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는 윤 전무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특히, 지난 1월 판매량은 1229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윤명옥 전무는 1997년부터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다. GE헬스케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을 역임한 후 2019년 GM 한국사업장에 합류했으..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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